레전드오브룬테라의 첫 시즌 토너먼트, 한국의 ‘ReRoll’ 우승
라이엇게임즈는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지난 13일 막을 내린 레전드 오브 룬테라(이하 LoR)의 첫 시즌 토너먼트의 플레이오프 라운드에서 한국의 ReRoll 선수가 일본의 OGR 선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금일(14일) 밝혔다.
LoR 시즌 토너먼트는 6개월 단위로 선보이는 매 시즌의 종료 시점에 아시아(한국, 일본),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최고 실력을 갖춘 플레이어들 중 최강자를 가려내는 대회로 라이엇 게임즈가 주최한다.
이번 ‘LoR 힘의 유적 시즌 토너먼트’는 CJ ENM 게임 채널 OGN을 통해 방송되었고, 상금규모는 2만 달러(한화 약 2,200만원)였다.
이번 아시아 지역 대회의 플레이오프 라운드는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특히 돋보였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선수들은 한국인 8명, 일본인 24명으로 한국이 수 적으로는 열세였지만, 한국 선수들은 32강부터 결승까지 계속해서 살아남으면서 일본과의 대결구도를 이어나갔다.
첫 대회 우승의 영광은 한국에서 랭커로 꾸준한 활약을 보여 온 ReRoll 선수가 차지했다. 결승은 이번 대회를 통해 주목 받기 시작한 일본의 다크호스 OGR 선수와의 대결로 진행되었다. ReRoll은 신인의 패기와 속도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준 OGR에 맞서, 상대에게 틈을 주지 않는 첨예한 방어 기술과 노련한 심리전을 펼치며 최종 스코어 2:1로 결승전을 마무리했다.
ReRoll은 “대진에 운이 따라줬던 것 같다. 결승에서 한국 선수를 상대했다면 불리했을 것”이라며 “대회 준비에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