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작의 첫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게임소개
인류를 말살시키려는 기계 문명과 이를 저지하려는 한 사나이의 싸움. SF를 주제를 삼고 있는 영화, 게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설정이죠.
터미네이터가 그랬고, 매트릭스가 그랬습니다. 워낙 오래된 소재라 이젠 이런 소재를 다루는 영화나 게임을 보면 '사골 우리냐?'라는 볼멘
소리가 나오기도 합니다만 자주 볼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이 주제가 소비자층에게 어필하기 쉽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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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휴먼은 위에 언급한 설정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액션RPG 게임입니다. 기계문명에 의해 멸망의 위기에 처한 인류를 위해 나타난 한 명의 영웅을 다룬 이야기죠. 총 3부작으로 구성되어, 제작에 10년이나 걸린 게임으로 출시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게임이었죠. 게다가 한국 게이머들에게 언제나 단비와도 같은 소식인 '한글화'까지 이루어진다는 정보가 공개된 후로 관심은 더욱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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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을 중시하는 게임이다 보니 타격감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네요. 레벨이 올라가게 되면 타격감은 훌륭해집니다. 하지만 초반의 타격감은 좀 밋밋한 감이 있군요. 스토리가 심오합니다. 하지만 3부작으로 이루어진 작품의 첫 번째 작품이다 보니, 스토리가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다는 느낌이 강하군요. 무기, 방어구 등의 장비 레벨 업이 쏠쏠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만, 무기와 아이템의 특성이 뚜렷하지가 않습니다. 특히나 원거리 무기는 다 그 무기가 그 무기로 보일 지경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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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스킬, 전반적으로 화려한 그래픽과 우측 아날로그 스틱을 이용한 다양한 액션을 지니고 있는 등, 이런저런 장점이 많은 액션RPG게임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장점이 있다면 그에 반대되는 단점이 있어서 장점이 빛을 발하지 못하는 느낌이 강하다는 것은 아쉽네요.(심지어 기대를 모았던 한글자막마저 한글화가 되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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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패키지
패키지는 게임의 주제가 인류의 위기이기 때문인지 주로 어두운 분위기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게임 자체의 분위기는 잘 살리고 있네요.
매뉴얼은 조금 특이한데요, 콤보 액션이나 소환 같은 고급 액션의 조작법은 매뉴얼의 가장 뒷 표지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매뉴얼을 펴보지 않고도
게임의 조작법을 인지할 수 있다는 점은 편합니다만, 매뉴얼 내부에는 패드의 키 셋팅과 같은 기초 조작법이 따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굳이
매뉴얼을 펴보지 않아도 되니 편한 것은 사실이지만, 어색한 것도 사실이랄까요?
굉장히 큰 기대를 모았던 게임입니다만, 발매 이후에는 기대만큼의 결과를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분명한 장점이 있는데도 몇몇 단점에 막혀서 그 장점이 빛을 발하지 못하는 느낌이랄까요? 최초에 3부작으로 구성됐던 게임이니 다음에 이어서 나올 나머지 2부작들에선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게임이 나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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