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오리진', 에피소드 3.0 업데이트 호평..'순항중'
그라비티의 모바일 MMORPG(다중접속롤플레잉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 오리진'(이하 라그 오리진)이 지난 23일에 진행한 업데이트 3.0에 힘입어 각종 수치가 상승하는 등 호평받고 있다. DAU(순수 일 이용자 수)의 대폭적인 증가와 함께 각종 스토어에서의 지표도 눈에 띄게 올랐으며, 게이머들의 반응도 호평 일색이다.
이는 이번에 진행된 3.0 업데이트가 2차 클래스 크루세이더와 3차 클래스 팔라딘의 추가와 함께 신규 지역, 신규 스토리, 동맹 시스템 등 즐길 거리가 크게 확충된데다, 그라비티 측에서 다양한 이벤트로 연말 분위기를 띄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먼저 신규 클래스인 '크루세이더'와 '팔라딘'은 검이나 창, 방패를 착용하며 각종 버프 및 성속성 공격, 방패 계열 스킬 등을 활용해 가장 앞에서 몬스터에 맞서 싸우는 특징과 함께 고도의 방어력을 갖춘 성속성 근거리 탱커 캐릭터로 업데이트하자마자 많은 게이머들의 선택을 받았다.
크루세이더는 방패로 적을 후려치는 스킬인 '쉴드 차지', 방패를 멀리 던져 적에게 대미지를 입히는 '쉴드 부메랑', 악마형과 불사형 몬스터로 부터의 방어력을 증가시키는 '디바인 프로텍션', 반대로 악마형과 불사형 몬스터를 대상으로 한 공격력을 강화해주는 '데몬베인', 성스러운 십자의 공격을 퍼붓는 '홀리 크로스'와 십자가의 심판을 내리는 '그랜드 크로스' 등을 갖췄다. '창 수련'을 통해 창 무기도 노련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팔라딘은 크루세이더가 좀 더 발전한 형태로 '크루세이더' 클래스를 통해 획득한 스킬 등을 좀 더 보완하는 형태다. 특히, 아군이 입을 피해를 자신에게 돌리는 '헌신', 적에게는 부정을 아군에는 버프를 제공하는 '가스펠', 하늘로부터 거대한 십자가를 불러와 적을 눌러버리는 '프레셔', 자신의 HP를 희생해 공격을 펼치는 '세크리파이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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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신규 지역 글래스트 헤임은 '라그 오리진' 출시 후 처음으로 추가되는 신규 지역으로, 프론테라의 서북 쪽에 위치해있으며 글래스트 헤임 내성 1층과 2층, 기사단, 수도원, 지하묘지, 지하감옥, 고성 지하수로 등으로 구성됐다.
이 지역은 현재 평균 100레벨의 암속성 및 불사형 몬스터들이 등장해 고렙 게이머들의 주요 사냥터로 활용되는 중이다. 아직까지는 몬스터 레벨이 높아 최고 레벨 게이머들의 주요 전장이지만, 1월 중순 이후 레벨 제한이 풀리면 훨씬 수월하게 사냥이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외에도 그라비티는 GVG 공성전에서 최대 3개 길드가 한 팀을 이룰 수 있도록 동맹 시스템을 추가했으며, 장비 제련 시스템과 장비 개조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친 게이머 업데이트 요소를 추가해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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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가 진행한 각종 이벤트도 이번 '라그 오리진'의 각종 수치를 높여준 주요 요소로 손꼽힌다.
그라비티는 지난 12월 23일 점검 후부터 30일 오전 5시까지 크리스마스 이벤트 4종을 진행했다. 이 이벤트 기간 동안 '라그 오리진'의 모든 필드에서 몬스터들이 산타 모자를 쓰고 등장했으며, 게이머들은 다수의 재료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었다.
더불어 같은 기간 매일 11시부터 13시, 16시부터 18시, 22시부터 24시까지 ‘눈싸움 대격전 이벤트’가 진행됐고, 3종의 이벤트를 통해 얻은 재료를 설원 중앙에 있는 산타클로스 NPC에게 제출하면 포링 눈사람을 만들어주는 ‘눈 포링을 만들어 보세요!’ 이벤트 등으로 게이머들의 만족도가 올라간 것으로 평가된다.
라그나로크 오리진 정일태 팀장은 "게이머분들의 니즈와 성장 속도에 맞춰 게임에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라그 오리진'은 '라그나로크' IP의 정통성을 재현하면서도 콘텐츠, 그래픽 등에서 품질 향상이 이루어졌고, 호쾌한 전투 액션과 수동 플레이 등이 인기 요인이 됐다며 2020년을 빛낸 유니티 기반 게임 대작으로 선정되는 등 순조로운 항해를 계속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