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5 로열’ 2020년 메타크리틱 최고 게임으로

미국 평론사이트인 메타크리틱에서 ‘페르소나5 로열’이 95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2020년 베스트 게임에 등극했다. ‘페르소나5 로열’의 95점은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점수다. 메타크리틱 베스트 게임에는 2018년에 ‘레드데드리뎀션2’, 2019년에는 ‘바이오하자드2’가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플레이스테이션4 독점작인 ‘페르소나5 로열’은 젊은 괴도들의 활약을 그린 RPG ‘페르소나5’의 강화판이다. 원작의 재미를 그대로 챙기면서 새로운 캐릭터와 미지의 3학기 등을 추가해 재미를 강화한 것이 강점이다. 새로운 장소와 이벤트도 추가해 학교생활을 더 밀도 있게 그렸고, 방과 후의 괴도 라이프에는 새로운 적과 기믹, 수수께끼의 아이템 등을 더해 모험의 재미를 강화했다.

특히, ‘페르소나5 로열’은 일본 및 아시아 시장에서만 50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여기에 플레이 스테이션 어워드 2020에서는 일본 및 아시아 지역에서 개발된 게임 제작사의 타이틀 중, 2019년 10월부터 2020년 9월까지 전 세계적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특별히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낸 타이틀에 수여 되는 파트너 어워드를 받았다.

플레이스테이션4로 등장한 ‘페르소나5 로열’이 최고 게임의 자리에 등극한 가운데 PC에서는 ‘하프라이프:알릭스’가 93점으로 1위, 스위치에서는 ‘하데스’가 93점으로 1위, 엑스박스에서는 ‘드래곤퀘스트 XI S 지나간 시간을 찾아서 Definitive Edition(이하 드래곤퀘스트11S)’이 91점으로 가장 평점이 높은 게임에 이름을 올렸다.

‘하프라이프: 알릭스’는 전설적인 FPS 게임 ‘하프라이프’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VR(가상현실) 게임이다. 게임은 1편과 2편 사이에 발생한 이야기를 그리며, 게이머는 콤바인이라 불리는 외계 종족과 사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VR 게임을 재창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기존의 VR 게임과는 차원이 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강점이다.

스위치 부문 최고 평점작인 ‘하데스’는 ‘베스천’, ‘트렌지스터’, ‘파이어’ 등을 인정받은 개발사 슈퍼자이언트 게임즈가 얼리액세스를 끝내고 2020년 선보인 로그라이크 핵앤슬래시 게임이다. 주인공 자그레우스가 하데스가 다스리는 저승으로부터 탈출해 출생의 비밀을 찾는 과정을 그렸다. 다양한 세팅을 통한 자유도와 독특한 비주얼, 매력적인 이야기 등이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드래곤퀘스트11S’는 ‘드래곤퀘스트11’을 강화한 완전판에 가까운 게임이다. 2019년 닌텐도 스위치로 먼저 발매됐으며, 2020년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 원, PC(스팀) 등으로 플랫폼을 넓혔다. 원작이 가진 재미에 동료들의 사이드 스토리, 추억을 자극하는 2D 그래픽의 2D 모드, 오케스트라 버전의 사운드, 배틀 스피드 조정, 제련 편의성 확대 등 다양한 추가 요소를 갖춰 인기다.

이외에도 다양한 게임들이 올해 메타크리틱에서 평점 90점을 넘으며 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먼저 PC 플랫폼에선 ‘하프라이프:알릭스’를 시작으로 ‘하데스’, 마이크로소프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크루세이더 킹즈3‘, ’스펠렁키2‘가 이름을 올렸고, 플레이스테이션에서는 ’페르소나5 로열‘, ’라스트오브어스 파트2‘, ’드래곤퀘스트11S’, PS5용 ‘데몬즈소울’이 90점을 넘었다. 스위치 기종에서는 ‘하데스’, ‘오리와 도깨비불’,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엑스박스용 게임 중에는 ‘드래곤퀘스트11S’, ‘F1 2020’, ‘오리와 도깨비불’, ‘용과같이 0’가 90점 이상을 획득하며 2020년을 장식한 타이틀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