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인기작들 대규모 업데이트로 맞불
신작들의 공세로 다소 주춤했던 기존 인기작들이 업데이트로 맞붙을 놓으며 반격에 나선 모습이다.
1월 초 엔픽셀의 그랑사가,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 등 신작들이 연달아 매출 상위권에 오르며 기존 인기작들의 자리를 위협하자 기존 인기작들 역시 대형 업데이트를 앞세워 또 한 번의 도약을 노리고 있는 모양새다.
블루포션게임즈에서 서비스 중인 에오스 레드는 대규모 에피소드 업데이트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대거 선보인다. 지난 2019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서비스 2년 차를 맞은 에오스 레드는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2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대만 및 중화권 시장 매출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 작품이기도 하다.
오는 25일 선보일 예정인 이번 대형 업데이트는 서비스 이후 세 번째로 진행되는 ’에피소드3: 크로스 월드‘ 업데이트로, 신규 클래스와 필드를 포함한 대규모 콘텐츠를 추가하고, 서버와 서버 간의 RvR 대전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등 다양한 시스템이 추가되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신규 직업 팔라딘의 등장이다. 에오스 레드의 다섯 번째 직업인 팔라딘은 물리+마법 공격으로 스킬이 나뉘는 '홀리크로스'를 보유하여 다양한 형태로 PvE와 PvP에 대응할 수 있으며, 스킬 콤보로 인한 상대를 제압하고 폭발적인 딜량을 뽑아낼 수 있어 색다른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직업이기도 하다.
아울러 7번째 신대륙 '크로노스'가 등장하여 총 4종의 새로운 사냥터가 제공되고, 이를 통해 신규 몬스터는 64종이 등장하는 것은 물론, 룬 제작 재료와 신규 스킬북 아이템을 사냥으로 획득할 수 있다.
대규모 점령전도 주목한 만한 부분이다. 서버와 서버 간의 대결이 펼쳐지는 '점령전'은 에피소드의 메인 타이틀인 ’크로스 월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새로운 대륙과 사냥터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게 되는 대형 분쟁 시스템이다.
특히, 점령전 전투가 벌어질 때 각 사냥터에서 보스 몬스터가 등장하며, 이 보스 몬스터를 처치한 서버는 점령전에서 큰 점수를 획득할 수 있으며, 전설 등급의 스킬북 등 고급 아이템을 일정 확률로 드랍하는 등 승리한 서버에게는 다양한 추가 버프와 아이템이 제공되어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최고 등급의 펫 합성을 진행할 수 있는 차원의 소울‘, ’로제의 붉은 장신구 복구 주문서‘ 등의 아이템이 증정하는 등의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해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펄어비스에서 서비스 중인 검은사막 모바일은 서비스 3주년을 기념한 독특한 바이럴 영상을 공개하고 다양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진행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24일 서비스 3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클래스 '솔라리스'가 출시되고, 신규 대양 '유르 해역'이 오프된다.
신규 클래스 솔라리스는 주무기 '욜둔'과 보조무기 '서슬을 퍼런 날'을 사용하는 근거리 전투 클래스로, 불씨를 활용한 광범위한 공격 스킬이 특징이다. 아울러 신규 해역 '유르 해역'은 '에페리아 캐러벨(5단계)' 선박을 지닌 게이머들이 진입할 수 있는 신규 맵으로 다양한 몬스터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서비스 3주년을 기념해 모든 게이머에게 '클래스 변경 세트'와 '신화 의상 교환권'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3월 초까지 출석을 통해 333 블랙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오는 24일 '자연인' 이승윤과 유명 유튜버 밥굽남 TV 채널을 통해 인게임 아이템을 요리하는 생방송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넷마블의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이하 일곱개의 대죄) 역시 1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다시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지난해부터 적극적인 업데이트를 진행 중인 '일곱개의 대죄'는 1월 말 신규 SSR 영웅 '노블레스 이스틴'과 '집념의 발렌티'를 추가하며, 한때 일본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 16일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한 '더 원 페스티벌'을 통해 [무적의 화신] '더 원 에스카노르’와 ‘[희망의 빛] 신왕 아서’ 신규 영웅 2종을 선보이는 등의 신규 콘텐츠가 글로벌에서 제대로 먹혀 미국 2위, 프랑스 1위, 독일 2위, 스페인 2위 등 주요 앱스토어 국가에서 흥행을 거두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글로벌 3천만 다운로드를 기념한 DL 대축제를 통해 SNS 이벤트와 SSR 가차 확률 증가 및 110회 뽑기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1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순위를 급격히 끌어 올리고 있는 넥슨의 카운터 사이드도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1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통해 대대적인 콘텐츠 보강과 기존 시스템 변경에 나선 카운터사이드는 지난 2일 본격적인 업데이트가 진행된 이후 DAU(하루 이용자 사용량)이 4배 이상 증가하여 서버 증설 작업을 진행하는 등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에는 신규 시즌 ‘EP.6 징조’를 공개해 기존 카운터 사이드 스토리를 새롭게 정립하고, ‘로비 편집 시스템’, NPC를 전투에 투입하는 ‘오퍼레이터 시스템’ 등의 새로운 시스템이 추가되어 즐길거리를 풍성하게 만든 것이 주요했다. 여기에 게이머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자신만의 방을 꾸밀 수 있는 ‘마이룸’, 새로운 PvP 시스템 ‘건틀렛 친선전’, 신규 육성 시스템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연내 선보이겠다고 밝힌 상황.
여가에 캐릭터 채용권 160회를 무료로 제공하고, 기존 인기 스킨을 복각하여 선보이는 것은 물론, 1주년 스킨을 새롭게 도입하는 등의 다양한 이벤트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적극적인 행보에 카운터 사이드는 60위권을 머물던 매출 역시 큰 폭으로 상승해 20위권에 진입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