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韓 게임 중국 '판호' 접수 '청신호'
한국 게임에 대한 중국 판호에 청신호가 켜졌다.
26일 중국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중국 내 주요 퍼블리셔에 한국 게임의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 접수를 재개하라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정부는 주요 퍼블리셔에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접수 메시지를 전하면서 중국의 역사를 다루지 않은 게임들에 대해서만 가능하다는 단서도 더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2017년 사드배치 이후 한국 게임에 대해 일절 발급하지 않았다. 2020년 12월 들어서야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 21년 2월에는 '룸즈: 풀리지 않는 퍼즐'이 연이어 외자 판호를 획득하며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번 판호 접수 재개 소식은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국내 게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게임 서비스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일종의 허가권인 판호가 필요하며 중국의 게임을 대상으로 하는 내자 판호와 해외 게임을 대상으로 하는 외자 판호로 나뉜다. 중국은 약 우리 돈 40조 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게임 시장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