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이 등장한 신작 ‘이카루스 이터널’의 열풍 왜?
라인게임즈의 신작 모바일게임 '이카루스 이터널'이 매세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8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이카루스 이터널'은 위메이드에서 서비스 된 온라인게임 이카루스의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해 개발된 작품으로, 카오스 모바일을 개발한 바 있는 제로 게임즈의 신작 모바일 MMORPG 장르의 신작이다.
출시 전부터 유명 배우 ‘마동석’을 전면에 내세워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한 '이카루스 이터널'은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2위, 매출 15위에 오르는 등 모바일 시장에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이카루스 이터널'의 인기 요소 중 하나는 독특한 시스템이다. 가장 눈에 띄는 시스템은 바로 ‘속성’이다. 이 게임은 ‘불’, ‘물’, ‘전기’, ‘빛’ ‘어둠’ 등 총 5가지의 속성이 존재하며, 이 속성에 따라 전투의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
'이카루스 이터널'의 모든 몬스터는 저마다의 속성이 존재하는데, 전투 시에는 적의 약점 속성을 공략해 추가 데미지를 줄 수 있고, 반대로 약한 속성의 몬스터에게는 큰 대미지를 받게 된다. 이 때문에 약한 속성을 지니고 있을 경우 저레벨 구간이더라도 전투가 어려워 질 수도 있으며, 반대로 레벨이 높은 구간에서도 원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상황에 따라 전투를 진행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러한 게임의 속성 시스템은 캐릭터의 속성을 변화시켜 주는 '수호자' 시스템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일종의 변신 시스템이라 할 수 있는 '수호자'는 이벤트 혹은 퀘스트를 통해 획득할 수 있으며, 다양한 몬스터 혹은 신화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게이머는 속성을 바꾸어 전투를 진행할 수도 있으며, '수호자'가 보유한 능력치를 통해 다양한 스타일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유적을 탐험하며, 다양한 퍼즐을 풀고 아이템을 획득하는 '유적'과 '펫&펠로우 시스템'도 빼놓을 수 없다. 먼저 '이카루스 이터널'의 유적은 일반적인 MMORPG에서 등장하는 던전이 아닌 게이머가 직접 조작하여 퍼즐을 풀고, 움직이는 일종의 퍼즐 시스템이라 할 수 있는 콘텐츠다. 더욱이 이 유적은 속성에 따라 해금되는 독특한 스타일의 퍼즐과 강력한 보스가 등장하는 등 무려 120종에 달해 게이머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원작인 이카루스에서도 선보인 바 있는 '펫&펠로우 시스템'도 게임의 재미를 더해준다. 능력치를 높여주는 것은 물론, 다양한 추가 효과를 보유한 '펫'과 탈것인 '펠로우'는 일반적인 탈것부터 물고기, 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게이머는 전용 장비인 ‘장식’으로 '펫'과 '펠로우'의 능력치를 높여줄 수 있다.
이와 함께 실시간 매칭으로 진행되는 3대3 PvP 콘텐츠 '영웅의 전당'과 고유의 속성을 강화하여 추가 능력치를 얻을 수 있는 속성 강화 등 '이카루스 이터널'은 다양한 육성 시스템을 기반으로 기존 MMORPG와는 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과연 소리 없이 등장해 '원펀맨: 최강의 남자', '삼국지 전략판' 등 모바일게임의 시장에 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이카루스 이터널'이 한동안 뜸하던 국내 모바일 MMORPG 시장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