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도 되지만, 알면 더 좋은" '이카루스 이터널' TIP
라인게임즈의 신작 모바일게임 '이카루스 이터널'이 매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8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이카루스 이터널'은 위메이드에서 서비스 된 온라인게임 이카루스의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해 개발된 작품으로, 카오스 모바일을 개발한 바 있는 제로 게임즈의 신작 모바일 MMORPG 장르의 신작이다.
출시 직후 곧바로 인기 게임 순위 2위, 구글플레이 매출 15위를 기록한 것에 이어 출시 8일 만인 지난 26일 구글플레이 매출 10위를 달성하며, TOP 10 차트에 진입해 대형 기대작이 아님에도 기존 인기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는 중이다.
특히, ‘불’, ‘물’, ‘전기’, ‘빛’ ‘어둠’ 등의 속성 시스템과 전투의 효과를 더해주는 수호자, 부가 능력치를 올려주는 펫과 펠로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어우러지는 심도 깊은 육성 시스템을 보유한 것도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카루스 이터널'의 육성과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요소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 몰라도 되지만, 알면 더 좋은 게임 팁 몇 가지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초반 클래스와 속성은 중요치 않다. 중요한 것은 바로 "장비와 수호자!"
'이카루스 이터널'의 클래스는 총 4종. 여기에 ‘불’, ‘물’, ‘전기’, ‘빛’ ‘어둠’ 등 4가지 속성을 더 하면 16종에 달하는 조합을 맞출 수 있다. 처음 캐릭터를 선택할 때도 하나의 클래스에서 3가지 속성이 등장할 정도로 이 속성과 클래스가 상당히 강조되는데, 초반에는 이 클래스와 속성이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다. 바로 장비와 수호자가 게임 성장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카루스 이터널'에는 일종의 변신 시스템이라 할 수 있는 '수호자'가 등장한다. 이 '수호자'는 공격 속도, 이동속도, 방어력, 공격력, 명중률 등 캐릭터의 스탯을 크게 올려주며, 등급이 높을수록 옵션이 하나씩 추가되고, 그 효과는 더욱 커진다. 이 '수호자'는 각각의 속성을 지닌 것은 물론, 클래스별로 등장하는데, 좋은 등급의 '수호자'라 하더라도 나의 클래스가 아니면 장비를 착용할 수 없어 캐릭터 클래스에 맞는 수호자를 선택해야 한다. 이는 장비도 마찬가지로, 아무리 좋은 장비를 얻더라도 클래스가 다르면 장비를 장착할 수 없다.
문제는 이 게임에서 '장비'와 '수호자'는 오로지 뽑기로 등장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 수호자와 장비 뽑기는 클래스와 상관없이 무작위로 아이템이 제공되어 전설, 주신 등급의 수호자나 최상급 장비를 뽑아도 그림의 떡처럼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이때 선택은 두 가지다. 내 클래스에 맞는 상급 수호자, 장비가 나올 때까지 뽑기를 하거나 아니면 "캐릭터를 새롭게 생성하거나"
'이카루스 이터널'은 한 캐릭터에서 획득한 펫/펠로우/수호자 그리고 골드가 계정 내 다른 캐릭터와 공유되고, 장비 역시 마을 창고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 이에 다른 클래스의 펫/펠로우/수호자를 얻더라도 실망할 필요 없이 해당 클래스를 생성하여 이 장비와 수호자를 장착시켜줄 수 있다. 따라서 과금을 많이 진행하는 게이머가 아니라면 하나의 클래스에 목멜 필요 없이 장비와 수호자의 파밍 상황에 따라 클래스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캐릭터 생성은 신중하고, 상황에 맞게
이처럼 '이카루스 이터널'은 낮은 레벨에서도 새로운 캐릭터를 생성하는 이른바 부캐 키우기가 매우 빈번하게 이뤄진다. 시스템 특성상 개발자가 이를 유도했다는 느낌이 강할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무턱대고 캐릭터 생성을 하는 것은 그리 추천하지 않는 행동이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생성 캐릭터는 3개에 불과하고, 삭제 레벨까지 걸려 있기 때문이다.
'이카루스 이터널'의 기본 캐릭터 생성 수는 3개로, 기본 캐릭터를 제외하면 2개에 불과하다. 여기에 한 번 생성한 캐릭터는 30레벨까지 삭제할 수 없다. 실제로 게임 내 30레벨에 도달하려면 자동 사냥을 돌리더라도 시간이 꽤 걸리며, 퀘스트를 최소 4시간 이상 반복해야 20레벨을 넘어설 수 있으므로 캐릭터 삭제는 생각보다 어려운 작업이다.
실제로 본 기자는 영웅 등급 가디언과 위자드 클래스 수호자를 획득해 캐릭터를 생성했지만, 장비는 어쌔신 클래스 것만 쏟아져 창고 공간을 차지하기도 했다. 더욱이 다양한 뽑기 카드를 제공하는 유적의 경우 메인 캐릭터가 완료한 유적 퀘스트를 부캐가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성장도 굉장히 더디다. 때문에 충분히 플레이를 하면서 장비와 수호자가 하나의 클래스에 집중될 때 신중하게 캐릭터를 생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퀘스트 후 자동사냥'은 필수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퀘스트 중 자리를 떴을 때 캐릭터가 사망한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다. 30레벨 이전까지는 캐릭터 사망에 별다른 비용이 들지 않으나 30레벨 이후부터는 복구에 한도가 있고, 자주 사망하면 유료 재화까지 필요해 캐릭터 퀘스트는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니다.
이때 설정해줘야 할 것이 퀘스트 후 자동사냥 옵션이다. 기본적으로 '이카루스 이터널'는 낮은 레벨부터 선공 몹이 등장하고, 퀘스트 이후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도 곧바로 공격해와 이 자동사냥 옵션을 켜두지 않으면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그냥 두드려 맞아 사망하기 일쑤다.
때문에 이 옵션을 켜두면 잠시 게임을 잊더라도 캐릭터를 보호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자동사냥 모드로 진입하는 추가 효과를 얻는 것이 좋다. 물론, 체력 회복부터 이속 증가, 공속 증가 등의 물약은 꼭 마을에서 최대한 많이 쟁여두고 퀘스트를 진행하는 것도 잊지 말자.
하루 한번! '파견'을 잊지 말자
'이카루스 이터널'은 다양한 추가 아이템 획득 콘텐츠가 존재한다. '뽑기 아이템'을 제공하는 유적이나, 다양한 보상이 제공되는 '일일 던전' 등이 그것이다. 이와 함께 가장 쉽고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하는 시스템이 있는데 바로 '파견'이다. 자신이 보유한 수호자와 펫을 파견으로 보내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일종의 출장 시스템인 '파견'은 수호자와 펫의 등급과 속성 등 다양한 조건을 필요로 한다.
다른 모바일 MMORPG에서 이 '파견'은 조건에 맞는 펫이나 캐릭터를 필요로 하여 허들이 높은 시스템으로 등장하지만, 이 게임의 '파견'은 계정 내 수호자와 펫이 공유되기 때문에 조금만 플레이해도 모든 파견을 쉽게 달성할 수 있다. 더욱이 이 파견은 하루에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는 반면에 보상 아이템이 나름 쏠쏠하기 때문에 게임을 플레이할 수 없는 상황이더라도 잠시 이 파견은 꼭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