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게임소식] 3월 사용량 156% 상승한 로스트아크
벚꽃이 지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4월. 게임 시장은 중국 게임의 무서운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오랜 시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기적의 검’이 매출 3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라이즈 오브 킹덤즈’, ‘원펀맨 최강의 남자’, ‘삼국지 전략판’ 등 중국산 모바일 게임들이 잇따라 매출 상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구글플레이의 경우 한때 매출 TOP 5에 3개의 게임이 진입하기도 했다.
PC방 시장의 경우 3월 월간 순위서 로스트아크가 사용시간 156% 증가라는 기록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국내 MMORPG 장르 게임 중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메이플스토리는 사용시장이 26% 하락했다. 아울러 사이퍼즈, 한게임 로우 바둑이 등 기존 인기작이 PC방 순위 20위권에 진입했다.
글로벌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면, 미호요의 ‘원신’이 봄맞이 이벤트를 앞세워 미국, 일본, 중국 iOS 매출 순위 3위에 모두 안착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울러 일본의 경우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의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코나미의 'eFootball PES 2021', '디즈니 트위스티드 원더랜드'의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중국은 '천지겁 유성재림'이 다시 매출 상위권에 진입했다.
[PC 온라인 게임 소식] 사용량 156% 상승세 로스트아크, 던파, 메이플 하락세는 여전
게임트릭스에서 공개한 3월 월간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로스트아크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그리고 엔씨의 리니지까지 다수의 게임이 운영 이슈가 불거진 영향으로 이슈에 오른 로스트아크는 신규 캐릭터 및 시나리오 업데이트와 봄맞이 대규모 이벤트를 앞세워 3월 한 달간 사용량이 156% 이상 증가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만우절 이벤트를 비롯해 신규 유저들의 유입이 꾸준히 이어져 사용량 증가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반해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피파온라인4 등 넥슨의 인기 온라인게임의 사용량은 줄어든 모양새다. 운영 이슈 등이 있지만, 10~20대의 비중이 큰 이들 게임의 사용량이 3월 개학 시즌이 시작되며 감소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11위 ~ 20위권 내의 게임들을 살펴보면 ‘워크래프트3’ 가 전달 대비 3.90% 상승하며 0.90% 점유율로 순위 유지하며 14위를 기록하였다. 다음으로 ‘스타크래프트2’가 3.01% 상승하며 0.34% 점유율로 3계단 순위 상승, 20위권에 제 진입하며 18위에 랭크하였다.
[국내 모바일 소식] 중국 게임들의 진격과 DK 모바일의 무서운 성장세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중국 게임들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4399 코리아의 '기적의 검', 릴리스게임즈의 '라이즈 오브 킹덤즈', 게임나우의 '원펀맨: 최강의 남자'가 나란히 TOP 6에 머물고 있고, 쿠카게임즈의 '삼국지 전략판'에 이어 미호요의 '원신'도 신규 이벤트와 업데이트를 앞세워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
실제로 한때 TOP 5에 중국 게임 3종과 '리니지' 형제가 있을 정도로 봄 시즌을 맞이해 봄맞이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진행 중인 이들 중국 게임들의 진격이 심상치 않다.
국내 게임사 중에서는 넥슨의 'V4'와 엔트런스의 'DK 모바일'이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V4의 경우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오디세이’ 업데이트를 통해 꾸준한 콘텐츠 추가와 신규 이벤트를 선보였으며, 4월에는 신화 무기, 업그레이드 서버 이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힘입어 V4는 매출 순위를 다시 끌어올려 금일(9일)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5위에 다시 올랐다.
3월부터 이어진 신작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DK 모바일은 지난 3월 29일 정식 출시 후 매출 20위에 진입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순위를 높여 현재 매출 7위에 올라 있는 상황이다. 특히,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원펀맨: 최강의 남자'와 나란히 순위를 유지하고 있어 이 두 게임의 순위 다툼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해외 모바일 소식] 미·중·일 3국 매출 TOP3 진입한 원신
해외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면 '원신'의 기세가 무섭다. 봄맞이 '윈드블룸 축제'에 이어 특별 스토리 임무를 완료하면 이벤트 기념 장식 아이템과 캐릭터 경험치를 제공하는 '물의 소원' 이벤트를 진행 중인 '원신'은 복귀 유저들의 유입과 함께 미국, 중국, 일본 3개국 모두 매출 3위권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 '원신'은 미국 iOS 매출 3위, 중국 4위, 일본 3위를 유지 중이다. 특히, 드래곤볼 IP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영향력을 가진 IP로 성장한 만큼 특별한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지속적인 인기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ウマ娘 プリティーダービー)가 여전히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일본 시장은 코나미의 'eFootball PES 2021'과 '디즈니 트위스티드 원더랜드'(ディズニー ツイステッドワンダーランド) 등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한 작품의 순위가 크게 올랐다.
아울러 중국의 경우 지난 3월 11일 출시된 이후 중국서 신작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천지겁 유성재림'(天地劫:幽城再临)이 중국 iOS 매출 순위서 21계단 상승하며, 매출 5위를 기록했다.
소소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미국은 피크의 '툰 블레스트'와 '콜오브듀티 모바일'이 iOS 매출 10위 권에 재진입했고, '클래시오브클랜'의 상승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