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제2의 나라' 기다리는 마음 원작 '니노쿠니'로 달래볼까?

넷마블이 준비 중인 상반기 야심작 '제2의 나라(제2의 나라: Cross Worlds)'가 오는 14일 사전예약에 돌입한다. 넷마블은 같은 날 오전 11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이 자리에서 '제2의 나라'를 상세히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미디어 쇼케이스는 유튜브 채널 '넷마블TV',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제2의 나라
제2의 나라

'제2의 나라'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제2의 나라'의 원작 '니노쿠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니노쿠니'는 레벨파이브가 기획 및 제작하고, 스튜디오 지브리가 작화, 거장 음악가 '히사이시 조'가 참여한 RPG다. 북미 게임들에 밀려 위기감을 느끼고 있던 일본 게임업계가 최고와 최고가 만나 전 세계 시장에 도전하겠단 포부를 품고 개발한 게임이다.

'니노쿠니'는 우리말로 번역하면 넷마블이 게임명으로 지은 '제2의 나라'다. 일종의 가상이나 환상 세계 정도의 느낌을 풍기며 원작 게임들은 현실 세계와 다른 세계에서 펼쳐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시리즈는 전 세계에 많은 팬을 가진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을 게임에서 그대로 구현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는 이야기가 중요한 RPG 장르 임에도 한국어 버전이 출시되지 않았고, 콘솔 중심으로 발매됐기에 게임을 경험하지 못한 이들이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니노쿠니
니노쿠니

'제2의 나라'가 14일 사전예약에 돌입하는 가운데 '제2의 나라'를 기다리고 있는 게이머라면 지금이 원작 '니노쿠니' 시리즈를 즐기기 적합한 시점으로 보인다. 이미 PC 버전이 발매된 '니노쿠니2'는 물론 '니노쿠니 하얀 성회의 여왕'도 2019년 리마스터를 거쳐 PC로 선보여졌다. 특히, PC 버전의 경우 이용자들이 제작한 별도의 한국어 패치가 존재해 한국어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강점이 있다.

1편 '니노쿠니 하얀 성회의 여왕'은 사고로 어머니를 잃은 소년이 '니노쿠니'라는 세계로 모험을 떠나 세계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그린 전형적인 일본식 왕도형 RPG다. 게임의 제목처럼 평행 세계 개념을 도입해 현실 세계와 다른 세계인 '니노쿠니'를 오가며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는 재미로 무장했다. 세계를 오가며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신선한 재미를 준다.

니노쿠니2
니노쿠니2

'니노쿠니2'는 현실 세계의 대통령이 모종의 사건으로 '니노쿠니'의 세계로 들어가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대통령은 자신의 왕국에서 쿠테타로 쫓겨난 어린 왕 에반과 함께 '니노쿠니'의 세계를 모험하고, 에반이 자신의 왕국을 건설하고 한 명의 뛰어난 왕이 되는 과정을 돕는다. 2편 역시 전형적인 일본식 RPG이지만, 왕국(킹덤)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시스템을 더해 차별화를 꾀했다.

오랜 시간 플레이해야 하는 JRPG의 특성상 게임 플레이가 부담된다면 영상 쪽으로 눈을 돌려봐도 된다. 넷플릭스에 영화 '니노쿠니'가 마련돼 있다. 영화는 평범한 10대 소년 두 명이 사랑하는 친구와 다른 세계에서 그녀와 운명을 함께하는 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나서는 모험을 매력적으로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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