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둔 크래프톤, 파격적인 연봉 앞세워 역대 최대 700명 채용 실시
올해 상장을 앞두고 있는 크래프톤이 700명 규모의 신입 및 경력 직원 모집을 진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 2월 인재 중심의 경영 방침을 밝히고, 개발직 2000만원, 비개발직 1500만원 등 파격적인 연봉 인상 등 경쟁력 있는 보상체계 강화를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4월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채용을 통해 우수 인재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번 인재 채용은 4월 26일부터 크래프톤의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다양한 분야의 경력직 사원도 수시로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PD, 테크, 아트, 챌린저스실, UX/UI, IT 인프라, AI, 사업, 지원조직 등 전 부문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직군별 테스트> 실무 인터뷰> 경영진 인터뷰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 마감은 5월 9일이며, 최종 발표는 6월 말이다. 합격자들은 7월 1일부터 크래프톤의 일원이 된다.
이렇게 확보한 인재들이 자신의 역량을 모두 발휘할 수 있도록 내부 조직도 강화했다. 본인이 직접 제작하고 싶은 게임을 기획, 개발할 수 있는 ‘챌린저스실’을 신설하고, 신규 입사자들에게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의 제작 환경을 제공한다. 챌린저스실을 통해 입사한 구성원들은 1인 또는 자율적으로 구성한 팀 단위로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개발한다. 기획, 아트, 기술 분야의 사내 제작 리더들이 프로토타입 개발에 필요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구성원이 자유롭게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고 프로토타입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소프트론칭도 지원한다. 공식화가 결정된 프로젝트의 경우, 핵심 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리소스를 제공한다.
프로토타입 개발보다 기존의 공식프로젝트나 서비스 중인 제품의 개발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신규 입사자들에게 상시로 사내 이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신규 입사자가 아닌 기존의 제작팀에 속해 있던 구성원들도 챌린저스실에 참여할 수 있다. 작지만 새로운 도전부터 전략적 프로젝트 참여까지 다양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회사와 개인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제작 체계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
배틀그라운드로 개발자 성공 신화를 쓴 김창한 대표가 직접 참여하는 ‘PD 양성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김창한 대표가 CPO(Chief Producing Officer)로서 직접 프로그램을 지휘하고, 시니어 PD들도 코칭에 참여한다. 신입 및 경력 개발자들의 시장과 게임제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제작과 시장을 연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PD로 양성하기 위한 제도다.
AI 연구팀을 수시 모집하여 게임에 더 큰 재미를 선사하기 위한 기술 접목과 새로운 영역의 사업분야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연구팀은 텍스트, 음성, 이미지 분야의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AI NPC(Non-Player Character) 및 가상 인플루언서(Virtual Influencer)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의 김창한 대표는 “대규모 인재 영입을 통해 독립스튜디오의 제작 역량 강화는 물론, 새로운 기술 영역을 개척하고 글로벌 IP 사업을 확장하여 ‘제작의 명가’라는 비전의 실행을 본격화하고자 한다”라며 “새로 합류하게 될 구성원들과 함께 세계 최고의 인재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크래프톤만의 전문가 양성과정 및 업무 환경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