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쿠노이치'는 암살자보다 속도형 사냥꾼?
펄어비스(대표 정경인)가 직접 개발 및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다중접속롤플레잉온라인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에 지난 13일 신규 클래스 '쿠노이치'가 업데이트 됐다.
'쿠노이치'는 주무기 소검과 보조무기 수리검을 다루며 적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빠르게 접근해 공격하는 암살자 클래스로, 펄어비스 측에서는 '달빛을 가르는 암살자'라 소개한 바 있다. 김주형 펄어비스 게임디자인 실장 또한 공식 영상을 통해 "'쿠노이치'는 날카로운 형태의 암살자형 캐릭터로, 살무, 수리검 투척, 힘줄 자르기 등의 특수 기술이 있다."고 밝혔다.
게이머들의 평가는 어떨까. 우선 게이머들은 '쿠노이치' 업데이트를 오랫동안 기다려온 만큼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다.
가장 큰 차별점으로 '쿠노이치'는 '속도감이 어마무시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닌자 특유의 고개를 숙이고 뛰어가는 모습에 나무토막으로 변형하거나 수리검 등 닌자 느낌이 충실하고, 빠르게 다가갈 수 있으며 딜량도 만만치 않다며 '썩 즐길만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PVP에서도 힘줄자르기 등을 이용해 적과의 거리를 좁히고, 기절 효과나 심장 찌르기 등이 효율이 좋다는 반응이다. 적을 바운드 시키고 '타계낙하'라는 잡기 기술을 사용해 추가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연막으로 자신을 숨기는 기능도 '쿠노이치' 만의 특징으로 지목된다.
다만 손이 너무 바쁘다는 점, 그리고 타 게임의 암살자 처럼 크리티컬 대미지를 한 방에 세게 주는 기술이 없이 기존 클래스와 의외로 큰 차이점이 없다는 점에서 속도 중시형 클래스이지 암살자 같지 않다는 반응도 나온다.
커뮤니티의 한 게이머는 "취향 저격의 외모에 빠른 스피드, 그리고 연계기 등이 다 좋다. 웬만한 다른 클래스와 PVP 해도 꿀리지 않는 수준으로 잘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오늘(16일) 액면 분할한 후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4월 16일 오후 1시25분 기준으로 68,000원을 기록중이다.
펄어비스는 보통주 1주를 5주로 나누는 5대1 분할을 마치고 사흘간(13일~15일) 거래 정지를 거쳐 오늘부터 거래를 재개했으며, 현재까지는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