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게임소식] ’데카론M‘의 돌풍과 상승세 찍은 ’메이플스토리‘
이제는 반팔을 입은 이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4월의 중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를 받은 작품은 썸에이지의 ’데카론M‘이었다.
장수 온라인 MMORPG ’데카론 온라인‘의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해 개발된 이 게임은 지난 15일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고 있었으며,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6위까지 오르면서 1월부터 시작된 신작 돌풍에 방점을 찍은 모습이다.
온라인게임의 인기 척도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PC방 시장의 경우 ’서든어택‘의 사용량이 소폭 증가하며, 점유율 10%를 향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이슈가 발생했던 ’메이플스토리‘의 사용량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몇 주간 이어진 하락세를 드디어 끊은 모습이다.
글로벌 시장의 경우 미국에서는 ’클래시 로얄‘이 iOS 매출 8위에 오르며, 슈퍼셀의 강세가 다시 시작됐고, 일본은 ’우마무스메‘가 매출 1위를 탈환한 가운데, 넷이즈의 ’나이브스아웃‘이 매출 4위에 올랐다. 중국의 경우 ’천애명월도 모바일‘이 매출 3위로 복귀했고, 넷이즈의 ’천투‘와 ’명일지후‘(국내명 라이프에프터)가 다시 10위권에 재진입했다.
[PC 온라인 게임 소식] 인기 회복한 전통의 강호들과 하락세 끝낸 ’메이플스토리‘
게임트릭스에서 공개한 4월 3주간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오랜 시간 하락세를 겪던 ’메이플스토리‘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 눈에 띈다.
2월부터 불거진 각종 이슈 속에 ’메이플스토리‘는 8시간에 걸친 유저 간담회와 신규 업데이트에 1:1 대화 창구를 열어 놓는 등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는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이에 메이플스토리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소폭 증가하며, 몇 주간 이어온 사용시간 감소가 증가세로 돌아선 모습. 더욱이 4월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이 건의한 콘텐츠와 시스템을 다수 적용할 것임을 밝혀 이후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PC방 순위에서는 ’아이온‘,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리니지2‘ 등 전통의 인기 게임이 다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중 ‘아이온’은 ‘아프사란타:성전‘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해 사용량 증가세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모바일 소식] 신작 돌풍 방점 찍은 ’데카론M‘의 돌풍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돋보이는 게임은 단연 ’데카론M‘이다. PC 온라인게임 '데카론'의 세계관을 그대로 모바일로 이식한 이 게임은 별다른 이벤트와 마케팅을 하지 않았음에도 사전예약에 100만 명이 참여하는 등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저 레벨부터 진행되는 아이템 파밍 시스템과 수많은 리니지류 MMORPG 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의 수준급의 그래픽, 그리고 1:1 결투, 강제 PK(게이머간 사냥) 등의 요소를 적절히 버무려 놓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평가는 성적으로 이어져 15일 출시 이후 인기 게임 1위를 달성한 뒤 매출 순위를 높여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6위에 오르는 등 기세를 더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첫 번째 시나리오 완결과 대대적인 콘텐츠를 선보인 넷마블의 ’세븐나이츠2‘가 매출 5위에 오르며, 이전 기세를 회복했고, ’원펀맨‘, ’삼국지전략판‘ 등 신작 열풍을 이끌었던 작품은 9위권 밖에 머무른 모습이다.
[해외 모바일 소식] 여전한 슈퍼셀의 미국 영향력과 기존 강자들 상승세 돋보이는 일본&중국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면, 미국에서 여전한 영향력을 지닌 슈퍼셀 작품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클래시 오브 클랜‘, ’클래시 로얄‘ 등의 작품으로 글로벌 성공을 거둔 슈퍼셀은 4월 중순 이 두 개 게임이 모두 미국 iOS 매출 순위 TOP 10에 재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중 ’클래시 로얄‘의 경우 e스포츠 리그 ’클래시 로얄 리그 2021‘과 신규 업데이트 그리고 이벤트가 어우러지며 순위를 크게 높였다.
일본의 경우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ウマ娘 プリティーダービー)가 다시 iOS 매출 1위를 재탈환한 가운데, 코나미의 ’프로야구 스피릿츠A‘(プロ野球スピリッツA), ’eFootball PES 2021‘ 등 스포츠 게임이 강세를 이루고 있다. 아울러 10위권에는 진입하지 못했지만, 토미컴퍼니의 ’듀얼마스터즈 플레이즈‘(デュエル・マスターズ プレイス)가 무려 176계단 상승한 매출 12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의 경우 텐센트의 ’천애명월도 모바일‘(天涯明月刀)이 신규 업데이트를 기반으로 iOS 매출 3위에 올라 매출 1~3위 게임을 모두 텐센트가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고, 넷이즈 역시 ’음양사‘(阴阳师), ’몽환서유‘(梦幻西游), ’천투‘(天谕) 등의 게임이 나란히 4~6위를 기록해 더욱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여기에 ’명일지후‘(明日之后 / 국내명 라이프에프터)의 경우 ’고질라vs 킹콩‘과 콜라보를 통한 종말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중국 시장은 물론, 글로벌에서도 매출이 크게 상승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