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돌입하는 쿠카게임즈 '삼국지 전략판', 주요 변화 포인트는?
국내 삼국지 게임의 왕좌를 차지한 쿠카게임즈의 '삼국지 전략판'이 5월 1일 시즌2에 돌입한다. 시즌2에서는 3개의 서버를 1개의 서버로 통합하고, 더 긴박한 전투를 위해 전투의 양상을 뒤엎을 수도 있는 '협객군', 실제 사건을 반영한 '사건 전법', 보유 장수 및 상황에 따라 새로운 버프 효과를 얻게 되는 '병서', 신규 장수 '사마의', '손상향', '장료' 등을 추가해 더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국지 전략판'은 '삼국지' 시리즈의 본가 코에이 테크모의 정식 라이선스를 획득한 모바일 전략게임이다.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특유의 아트 디자인을 그대로 반영했으며, 사실 기반의 지형 및 지물, 내정 시스템, 다양한 전략 요소 등 게임성과 연관 있는 각종 콘텐츠와 시스템까지 적용했다.
게임은 출시 후 글로벌 4천만 다운로드 및 국내 출시 마켓 모두 매출 10위에 진입하는 등의 성과를 내며 인기리에 서비스 중이다. 특히, 200인 규모의 연맹원들과의 협동을 통해 천하를 통일해 나가는 과정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다양한 전략 요소와 고도화된 플레이를 구현한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시즌1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삼국지 전략판'은 5월 1일부터 시즌2에 돌입한다. 시즌1이 '삼국지 전략판'이라는 게임에 익숙해지기 위한 단계였다면, 시즌2는 한층 더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시즌1의 옥벽, 금화, 장수 카드(진급과 각성 상태 포함), 전법(훈련 진도 포함), 장비, 기마, 단조 재료, 장비 도면 등은 시즌2에서도 그대로 보존된다.
다양한 변화가 이뤄지는 시즌2에서는 기존 3개의 서버를 1개로 통합한다. 이를 통해 더욱 거대한 전장에서 더 다양한 전투를 펼쳐나갈 수 있다. 시즌1에서 천하 통일을 이룬 3개 서버의 3개 연맹은 경쟁을 통해, 천하통일을 이룰 수 있는 최강의 자리를 두고 치열한 전투를 펼친다. 시즌1보다 더 치열하고 본격적인 '군웅할거'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시즌2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 중 하나는 협객군의 추가다. 협객군은 기존 세력과는 또 다른 제3의 세력이다. 게이머가 협객군으로 전환하면 명성 최대한도나 내구도 등은 낮아지는 대신 주인이 없는 영토를 점령하거나 다른 이용자의 영토를 약탈할 수 있다.
협객군은 동맹과 유사한 효과를 내는 군력을 생성할 수 있으며, 모든 협객군은 같은 군력이 아니어도 서로 토지워프가 가능하다. 협객군은 서로 공격할 수 없고 기타 협객군의 건물이 길을 막지 않는다.
이러한 협객군의 특성은 비협객 이용자보다 침략이나 이동에서 유연성을 갖게 한다. 게이머들은 주요 연맹이 전투를 벌이고 있을 때 비워진 전장으로 침입해 게릴라 전을 펼치는 것이 가능하다. 주요 연맹이 아니었다고 해도 협객군으로 전투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는 것이 가능하다.
삼국지 속 사건 들을 반영한 사건 전법도 선보인다. 사건 전법은 역사 속 사건과 전법을 결합해 전법을 얻는 새로운 방법이다. 삼국지 속 다양한 이야기들이 사건 전법으로 준비됐다. 삼국지 연의를 즐겨 본 이용자라면 게임을 더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삼국지에서 황건의 난으로 시작된 난세는 동탁의 폭정 등을 거쳐 수많은 영웅의 이야기를 만들었다. 게이머는 이러한 역사적 사건과 등장 영웅들을 활용해 사건 전법을 얻을 수 있다. 사건 전법 '태평도법'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장각, 장량, 장보가 필요하고, 손책, 주유, 장소를 교환하면 사건 전법 '위압적인 자태'를 얻을 수 있는 식이다. 10여 개의 다양한 사전 전법이 마련됐다.
시즌2에선 장수의 활용법도 더 다양해진다. 병서 시스템을 도입해 장수의 특성을 더욱 살릴 수 있도록 했다. 병서는 크게 작전, 허실, 군형, 구변 4개 계열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계열마다 10여 개 중 2개를 선택해 레벨업할 수 있다.
서로 다른 효과를 지닌 병서를 장수의 특성에 맞춰 선택함으로써, 더 강력한 장수로 육성할 수 있다. 각 병서마다 보유한 특성이 달라 게이머마다 자신만의 병서 조합을 통해 생각지 못한 한 수를 만들어 낼 수도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이머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신규 장수도 나온다. 장료는 PvP와 높은 등급의 토지 개척에 효과적이며 주장에게 전법 공격을 집중하면 전투효율을 높일 수 있다. 방통은 전번 연환계로 대미지를 최대화하고 방통과 제갈량, 법정으로 구성된 '서촉의 지혜'를 조합하면 최대치 수준의 마법 치명타 능력을 보여준다.
사마의는 조조, 조인과 조합하면 더 적은 피해를 받으며 오랫동안 버틸 수 있는 타입의 장수다. 조인이나 화타와 조합하면 치료 효과까지 받을 수 있다. 손상향은 한번에 다중의 대미지를 줄 수 있으며, 전승 전법인 결맹과 결합하며 더 많은 버프 효과를 받아 더 강력한 공격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최대 공격력에 도움을 주는 진궁, 제어와 회복의 효과를 가진 마운록, 개척을 용이하게 해주는 장씨(장희), 동전 생산량 버프가 추가되는 장굉 등이 선보여진다. 게이머들은 신규 장수와 함께 더욱 폭넓은 전략의 재미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월 출시 이후 탄탄하고 꼼꼼한 시스템 설계로 까다로운 한국 게이머 입맛을 사로잡은 삼국지 전략판'이 시즌2 업데이트 이후에 또 한번 기록을 써 내려갈 수 있을지 귀추에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