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딴지곰 겜덕연구소] 이 세상 엉덩이가 아니다! 게임 속 치명적인 엉덩이 공격들!
(해당 기사는 지난 2020년 10월 14일 네이버 포스트 게임동아 꿀딴지곰 겜덕연구소를 통해서 먼저 소개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꿀딴지곰 겜덕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조기자입니다. 이번에도 지식인에서 고전게임 전문 답변가로 활동하고 계신 꿀딴지곰님을 모셨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게임 속에 등장하는, 엄청난 개성의 엉덩이 공격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GIF 이미지가 많으니 주의하세요!
[게임 속 엉덩이는 훌륭한 공격 무기다!]
조기자 : 안녕하세요. 꿀딴지곰님. 지금까지 주제 중에 제일 특이한 주제 같습니다. ㅎㅎ 게임 속 엉덩이 공격이라니요. 게임 속에 그렇게 엉덩이 공격이 많은가요? 저는 바로 생각나는 게 별로 없는데요;;
꿀딴지곰 : 흐. 깜짝 놀라셨죠? 저도 참 재미난 주제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곰곰이 생각을 좀 해보니 엉덩이 공격을 하는 캐릭터들이 은근히 많습니다. 엉덩이 공격은 저희들의 생활 속에 늘 존재해왔다고 할만큼 많이 있었던 것이죠!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엉덩이 공격을 해왔던 겁니다!
조기자 : 크.. 그렇군요. 저는 따로 생각나는 게 어스퀘이크 밖에 없는데;; 오늘도 교수님을 믿고 한 번 달려보시죠. ^^
[최고의 게임 속 엉덩이 공격을 찾아보자!]
꿀딴지곰 : 자아.. 그럼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조기자님이 앞서 어스퀘이크의 멋진 엉덩이 공격을 소개해주셨는데요, 어스퀘이크는 대전격투 게임을 통틀어봐도 '초대형'이라고 할만큼 큰 캐릭터죠.
다른 캐릭터들 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점프를 할 경우 제공권이 좋은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높은 위치에서 떨어지면서 날리는 회심의 엉덩이 공격! 정말 대단하다 아니할 수 없습니다.
조기자 : 재미난 것은 '사무라이 쇼다운' 에서의 충격적인 엉덩이 공격 이후에도 어스퀘이크의 대단한 엉덩이 공격이 계속됐다는 점이죠.
조기자 : 이야 이렇게 보니까 어스퀘이크의 엉덩이 활용법이 무궁무진하군요.
꿀딴지곰 : 그렇습니다. 사실 어스퀘이크 정도 되면 자신의 몸무게야 말로 살인적인 무기 아니겠습니까. 점프로 뛰어내리면서 깔아뭉개는 엉덩이 공격은 한 사람을 절명시키기에 충분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조기자 : 그렇네요. 보기만 해도 굉장히 위협적으로 보이긴 합니다 ^^
꿀딴지곰 : 그리고.. 이 '사무라이 쇼다운'에는 또 하나의 강력한 엉덩이 공격을 가진 캐릭터가 있었으니.. 바로 '왕후' 입니다.
조기자 : 오.. 사무라이 쇼다운 시리즈에 어스퀘이크 말고도 왕후가 있었군요. ㅎ 이 왕후도 또 한 강력함 하지요.
사무라이 쇼다운 1에서도 구석에서 상대방에게 칼 폭탄을 방어하게 하고 잡는 전략으로 최고의 얍삽이 캐릭터로 군림하기도 했고, 사무라이 쇼다운 2에서도 상당히 강했던 캐릭터죠.
아! 그리고 왕후가 강한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엉덩이 기술이군요;;
꿀딴지곰 : 저 걸 보면 왕후가 얼마나 추잡하게 보이는 캐릭터인지 알 수 있습니다. 최고의 노출을 자랑하는 캐릭터랄까요.. 허허허. 저 '안 본눈 삽니다' 수준의 공격 기술이.. 실제로도 상당히 위협적이죠?
조기자 : 네 그럼요. 일단 왕후 캐릭터 자체가 상당히 점프가 낮습니다. 솔직히 낮은 점프인데다 저 강발 점프 공격을 사용하면 한바퀴 돌면서 상대 캐릭터의 정수리 위로 올라가게 되죠.
미리 대비했다면 모를까, 갑작스럽게 상대가 눈앞에 엉덩이를 끼고 들이닥치면 당황할 수 밖에 없죠. 게다가 저 엉덩이를 막은 후에 왕후가 잡기냐 하단 짠발이냐 아니면 기술이냐로 3지선다를 걸 수 있거든요. 때문에 여러모로 성가실 수 밖에 없습니다;
꿀딴지곰 : ㅋㅋㅋ 왕후의 엉덩이 공격은 여기서 끝이 아니죠. 무려 왕후는 2개의 엉덩이 기술이 더 있습니다. 우선 잡기 공격이죠.
꿀딴지곰 : 보셨죠? 왕후의 엉덩이 공격은 매우 실용적입니다. 잡을 때 왕후는 상대방을 엉덩이로 깔아뭉개어 기선을 제압한 후 그다음에 푹샥푹샥 공격을 퍼붓게 되는 거죠. 저런 공격을 당하면 누구라도 전의를 상실하기 마련이죠.
거기에 기본 공격으로도 왕후는 엉덩이를 쑥 내미는 기술을 사용합니다. 무기를 폭탄처럼 던져버린 후 거대한 엉덩이를 쑥 내미는데, 이 기본기가 상당히 강력해서 상대방이 왕후가 무기가 없다고 방심하다가 오히려 역습을 당하는 경우도 많지요. ^^
조기자 : 아하, 저도 이제 기억이 나네요. 왕후와 어스퀘이크는 정말 엉덩이 계의 마에스트로 같은 캐릭터가 아닐 수 없네요. 하하.
꿀딴지곰 : 자 그럼 다음 캐릭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굉장히 칙칙한 두 남자 캐릭터를 봤으니 이제 좀 산뜻한 분위기로 넘어갈까요? 이번엔 '파이팅 바이퍼즈' 시리즈의 히로인이죠. '하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꿀딴지곰 : 파이팅 바이퍼즈는 '버추어파이터' 시리즈 외에 새로운 대전 격투 게임을 추구하던 AM2에서 내놓은 해답이죠. 시원시원한 반격기를 바탕으로 아머 파괴, 철창을 부수고 튕겨나가는 연출 등 그동안의 대전 게임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경쾌함을 보여준 게임입니다.
그중에서도 이 하니는 16살의 어린 나이로 이 거친 전투의 세계로 들어왔는데요, 지금 보면 미인이라고 하기엔 좀 애매하달까..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당시의 폴리곤 기술로는 천상 여자같은 히로인 캐릭터였습니다.
조기자 : 흐흐. 이 하니의 엉덩이 기술이 확실히 부각될 수 밖에 없었는데요, 이유는.. 하니의 엉덩이 기술이 반격기 계열이였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을 링 스테이지를 넘어 저 멀리까지 튕겨서 날려버리는 무시무시한 반격기! 특히 상대의 아머 게이지가 적거나 체력이 적을 때 이 엉덩이 반격기를 성공시키면 그야말로 통쾌한, 쾌감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
특히나 엉덩이에 일격을 얻어맞고 KO! 당한 후 100원을 더 넣어야 했다면 얼마나 기분이 오묘할지..;
꿀딴지곰 : 자 분위기가 좀 산뜻해졌나요? 이번엔 좀 특이한 엉덩이 공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캡콤의 유명 대전격투 게임 시리즈죠. '다크 스토커즈'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조인간 프랑켄슈타인. 빅터의 필살기 공격을 살펴보겠습니다.
꿀딴지곰 : 격투 게임의 명가 캡콤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시리즈죠!! 개성적인 요괴나 귀신, 악마 등이 등장하여 인간 이상의 다채로운 공격을 퍼부을 수 있는 게임, '다크스토커즈' 시리즈.
특히 게임계 최고의 섹시 미녀 캐릭터 모리건이나 드라큐라 데미트리의 압도적인 카리스마 등으로 인기를 얻었던 게임이죠. 지금까지도 인기리에 시리즈가 계속되고 있는 현역IP이기도 하고요.
꿀딴지곰 : 험험.. 갑자기 모리건 얘기가 나와서 삼천포로 빠졌는데요;; 이 '다크 스토커즈'에 등장하는 빅터는 인조인간 프랑켄슈타인을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움직임이나 행동은 느리지만 손과 발 등이 순간적으로 커지는 등 예측성 플레이로 승부를 봐야하는 캐릭터입니다.
격투 게임의 전체적인 구도로는 잡기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워낙 기본기로 치고받아야 하는 게임 시리즈의 특성상 빅터가 강하다고는 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자극적인 기술들이 많아 이겼을 경우 타 캐릭터를 능가하는 카타르시스를 맛볼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꿀딴지곰 : 또 이 빅터의 주요 특징 중 하나가 신체를 늘이고 줄이는 기능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하하. 팔다리만 늘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엉덩이도 자유자재로 늘어나죠!!
조기자 : 잉? ㅎㅎ 엉덩이가 늘어난다굽쇼?
꿀딴지곰 : 그렇습니다. 때문에 엉덩이 공격이 매우 특이하고 강력하죠. 다소 아쉬운 것은 상당히 엄숙하고 진지한 캐릭터였었는데 이 엉덩이 기술로 시리즈가 나올수록 개그 캐로 접근되었달까요. ^^
꿀딴지곰 : 크으.. 엉덩이가 얼마나 신축성이 좋은지.. 손처럼 변합니다. 그 엉덩이로 상대방을 잡아서 전기 공격! 엉덩이로 잡혔다는 충격에 전기 공격까지 당하니 버틸 재간이 있겠습니까. 엄청난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는 거죠. 하하.
조기자 : 진짜 병맛 기술이군요. 이정도면 역대급 병맛 기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습니다;
꿀딴지곰 : 자아 다음은 진정한 털보 바다사나이라고 할 수 있는 캐릭터죠. '버추어 파이터' 시리즈의 강력한 잡기 캐릭터, 제프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꿀딴지곰 : 크.. 제프리만큼 상남자로 묘사된 캐릭터가 또 있을까요? 팔과 가슴에 난 가슴털, 당장이라도 죽일듯이 달려오는 눈빛, 커다란 덩치.. 세상 모든 마초 성분은 다 합쳐놓은 캐릭터가 바로 이 제프리입니다.
게다가 잡기 캐릭터로써 제프리가 약하지도 않습니다. 장기에프에게 스크류파일드라이버가 있다면 제프리에게는 스플래시 마운틴이 있죠. 강력한 어퍼와, 하단잡기까지 포함하여 잘 싸우는 제프리 만나면 그냥 한 수 접어들고 가야하는 게 현실입니다.
조기자 : 제프리 강력했죠. 절대 깔볼 수 없는 캐릭터였어요. 버추어파이터2 시절에 안양에 무당파에서 이 제프리 붐이 일어서, 제프리만으로 뭉친 '에어플라이'라는 팀이 있었는데 매우 강력하고 인상적인 팀이었습니다. 그때 제프리가 얼마나 무서운 캐릭터인지 알 수 있었죠.
특히 아키라의 경우에도 약보를 막히면 제프리의 외문이 안되는 기술, 니와 각종 잡기 심리전에 헤매기 일수였습니다.
꿀딴지곰 : 그런 제프리의 무기 중 아주 강력한 엉덩이 기술이 있었으니.. 바로 강찍기 입니다. 몸을 활처럼 희어서 대점프한 후 깔아뭉개는 엉덩이 기술은 제프리의 또 다른 공포스런 기술이었다고 하겠습니다.
꿀딴지곰 : 이외에도 제프리는 대시 엉덩이 밀기 (가칭) 라는 기술을 또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조기자 : 그렇죠. 말 그대로 엉덩이로 미는 기술이죠. ㅎㅎㅎ 이 엉덩이 기술 상당히 좋아요. 외문류 기술이 통하지 않는 건 기본이고, 이 기술을 막든 맞든 상당히 상대를 멀리 내보낼 수 있습니다.
타이밍만 잘 맞추면 링 끝에 몰린 상대를 링아웃 시킬 수 있는 거죠. 게다가 이 기술로 링아웃시키면 상대방이 매우 기분 나빠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
꿀딴지곰 : 맞아요; 그래서 성격 좀 안좋으신 분들은 어떻게든 이 제프리의 엉덩이로 상대를 링아웃시키려고 노력하더군요;;
꿀딴지곰 : 그리고 이런 엉덩이 돌진류 기술은 다른 캐릭터들에게서도 쉽사리 찾아볼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는 '스트리트 파이터3'에 등장하던 휴고를 예로 들 수 있겠군요.
조기자 : 이야.. 휴고.. '스트리트 파이터3'에 나오는 포이즌은 그 자체로도 엄청 매력적이군요. 그리고 또 한 번 체감하는 휴고의 자이언트 엉덩이! 상당한 위력일 것임을 예상할 수 있네요 ^^
꿀딴지곰 : 그렇죠? 온몸의 무게중심을 엉덩이로 다 몰아서 일격! 탄탄한 엉덩이는 상대방의 모든 기술들을 와해시키며 강력한 중력의 힘으로 상대방을 압박할 수 있는 것이지요! ㅎㅎ
조기자 : 흠.. 저 휴고 외에도 또 저렇게 공격하는 캐릭터가 있지 않았나요? 제가 기억하기로는 '용호의권2'에 나오는 유리가 저렇게 공격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꿀딴지곰 : 사실 유리의 엉덩이 공격은 공격적인 특성으로는 왜 만들었는지 모를 정도로 딱히 실용성이 느껴지지 않는 공격이죠. 일종의 점프 공중 공격인데.. 이 게임의 특성상 썩 효과적으로 쓰이진 않거든요.
그냥 여성 캐릭터다보니 상징적으로 만든 공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조기자 : 흠.. 확실히 그렇네요. 하지만 이 유리의 엉덩이 공격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왜냐면 다른 버전에서도 계속 엉덩이 공격이 유지되고 있는 걸 보면 말이죠. ㅎㅎ
조기자 : 흠.. 그리고 이러한 엉덩이 어택이라면 저도 생각나는 캐릭터가 또 있네요.
꿀딴지곰 : 하핫. 이제는 죽죽 예전 기억이 떠오르시는 거군요. 어느 캐릭터가 생각나시는 건지요?
조기자 : 그..닌텐도 위로 출시됐던 게임이죠. '슈퍼 스매시 브라더스'. 거기에 등장하는 피치 공주! 가 바로 저런 느낌은 아니지만 엉덩이 공격을 하는 캐릭터였어요. 생각해보니. ㅎㅎ
꿀딴지곰 : 피치공주의 모습입니다. 타 여성 캐릭터들보다 뭔가 공주같고 기품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닌텐도가 캐릭터 외형도 외형이지만 동작 하나하나에 신경을 많이 쓴 걸 알 수 있습니다.
움직임, 표정 동작 모두 완벽하지요. 그런 피치 공주의 엉덩이 공격은 어떨까요? 네 역시나 기품이 철철 넘칩니다. 당해도 '음 피치공주라면 어쩔 수 없지'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공격이라고 하겠습니다.
꿀딴지곰 : 피치공주까지 잘 보셨죠? 이번에는 아주 서정적인 게임으로 넘어가볼까요? 제가 참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메가드라이브용으로 출시됐던 디즈니 미키마우스 게임! 바로 'CASTLE OF ILLUSION' 입니다.
꿀딴지곰 : 이 게임은 미키마우스가 등장하는 메가드라이브의 많은 게임들 중 그 시작을 알려준 게임이기도 하구요, 상당히 감성적이면서도 독특하게 입체감이 느껴지는 그래픽과 배경설정 등이 마음을 따뜻하고 묘하게 만들어주던 게임이었습니다.
단순히 패고 부수는 게임을 떠나서 뭔가 동화적인 향수를 느끼고 싶으시면 이 게임을 즐기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 미키마우스의 공중 공격이 바로 엉덩이 찍기거든요. 오늘 포스팅에도 딱 맞죠.
조기자 : 음..교수님. 이 미키마우스를 보니 각종 먹을 것을 엉덩이로 먹는 것 같은 연출로 볼 수도 있겠는데요 하하;;
꿀딴지곰 : 아니 조기자님! 어린아이의 눈높이로 바라보셔야죠! 엉덩이로 먹을 걸 어떻게 먹습니까! 쯔쯔
조기자 : 무리한 설정이었나요. ㅎㅎ 나름 개그인데.. 흑흑
꿀딴지곰 : ㅎㅎ 개그였군요.. 휴.. 자아 시계를 보니 시간이 꽤 지났네요. 슬슬 마무리를 해볼까요? 오늘의 마지막, 대표 엉덩이 공격 캐릭터를 살펴보겠습니다. 누가 나올 것 같은가요 조기자님?
조기자 : 오 대표 엉덩이 공격 캐릭터라니.. 누굽니까? 웬만큼 나올 캐릭터는 다 나온 것 같은데 말이죠.
꿀딴지곰 : 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게임 캐릭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바로~~ 슈퍼 마리오 입니다. 사실 마리오는 강력한 엉덩이 공격을 하는 캐릭터죠. 다른 여러가지 공격이 있어서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만, 굉장히 강력한 엉덩이 캐릭터입니다.
꿀딴지곰 : 슈퍼마리오가 보통 벽돌을 부술 때, 점프하면서 주먹으로 부순다는 걸 아시죠? 그럼 아래에 있는 벽돌은 어떻게 부술까요? 네 맞습니다. 바로 엉덩이로 부숩니다. 점프한 후 레버를 아래로 내리고 버튼을 누르면 팍! 하고 벽돌이 파사삭!!
그리고 대각선으로 흘러내려오면서 거북이 같은 캐릭터들도 순삭시키는 것이 바로 슈퍼마리오입니다.
꿀딴지곰 : 사진을 보니 제법이죠? 그리고 이 슈퍼마리오 시리즈에는 은근히 엉덩이 공격이 많은데요, 대표적 라이벌이자 보스인 쿠파도 엉덩이 공격에 일가견이 있습니다.
꿀딴지곰 : 어떻습니까? 쿠파도 정말 대단한 강철 엉덩이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조기자 : 그렇군요~ 어릴적에 즐기던 까마득했던 기억이 송송 떠오르고 있습니다. 교수님. ㅎㅎ
꿀딴지곰 : 뭐.. 오늘은 시간 관계상 이정도로 마무리하겠지만, 사실 엉덩이로 공격하는 캐릭터는 더 많습니다.
예를 들어... '천지를 먹다2'에서 하후돈의 엉덩이 찍기 기술이라든지, 레트로 게임이 아니어서 뺀 '스트리트 파이터5'의 여성 레슬러 캐릭터의 엉덩이로 볼 짜부시키는 필살기, 신입사원 토오루군(석돌이)의 엉덩이 공격, '세가 레이지리'의 엉덩이 로켓포, '데드오어 얼라이브'에서 티나가 쓰는 엉덩이 공격, 틴에이지 뮤턴트 닌자 거북이가 쓰는 엉덩이 공격 등도 있습니다.
조기자 : 헐.. 거의 다 소개된 줄 알았더니 이렇게 많은 엉덩이 기술들이 있었군요;;
꿀딴지곰 : 그렇습니다. 그리고 저도 조사하던 차에 굉장히 엉덩이로만 이루어졌다 싶은 게임도 있더군요;; 하마와 코끼리의 싸움이랄까.. 마지막으로 이 게임의 영상을 소개할테니 가공할 엉덩이들의 싸움을 살펴보시죠. ^^
https://www.youtube.com/watch?v=G5vHAavZFoo&index=42&list=PLqjL26CCGuiOJtrf93ew4pLT5iJx8XYYZ
조기자 : 헐.. 문화 충격!! 대단한데요; 저렇게 하체 발달 캐릭터들로 구성된 게임이 있었다니.. 으... 보기만 해도 충격적입니다;
꿀딴지곰 : ㅋㅋ 그렇죠? 여튼 뭐 오늘은 이 정도로 마무리하시죠. 조기자님, 수고하셨습니다.
조기자 : 네 교수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에 또 뵙지요. ^^ 자아! 이번 시간에는 '엉덩이 공격 게임 캐릭터들!’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았는데요, 혹시나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조기자 (igelau@donga.com)나 어릴적 추억의 고전게임 이름이 궁금할 때 꿀딴지곰 지식인 질문하기http://kin.naver.com/profile/valmoonk 로 문의주시면 해결해드리겠습니다!
꿀딴지곰 소개 :
레트로 게임의 세계란 '알면 알수록 넓고 깊다'며 더욱 매진해야겠다는 레트로 게임 전문가. 10년째 지식인에서 사람들의 잊어버린 게임에 대한 추억을 찾아주고 있는 전문 앤서러이자 굉장한 수준의 레트로 게임 헌터이기도 하다.
조기자 소개 :
먼산을 보고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나니 레트로 게임에 빠지게 되었다는 게임기자. MSX부터 시작해 과거 추억을 가진 게임물이라면 닥치는 대로 분석하고 관심을 가지며, 레트로 게임의 저변 확대를 위해 레트로 장터나 네오팀 활동 등을 하고 있다. 다양한 레트로 게임 개조를 취미삼아 진행중이며 버추어파이터 쪽에서는 igelau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