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의외의 수작으로 등장한 이능액션 '스칼렛 스트링스'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이는 색다른 스타일의 액션 게임 '스칼렛 스트링스'의 새로운 정보가 공개됐다.
'브레인 펑크 액션 RPG'라는 장대한 장르를 표방하고 나온 '스칼렛 스트링스'는 이형의 생명체 '괴이'와 맞서 싸우는 '괴이토벌군'에 새롭게 투입된 두 명의 주인공 '유이토 스메라기'와 '카사네 랜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액션 게임이다.
특히 오는 6월 24일 Xbox 시리즈 X/S와 ONE, PS5, PS4 그리고 스팀에 이르기까지 멀티플랫폼으로 등장하며, 오는 5월 21일부터(PS 기종은 28일) 체험판이 배포되어 게임의 분위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체험판 발매에 앞서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 본사에서 플레이해 본 '스칼렛 스트링스'는 이전까지의 이능액션과는 다른 주변 사물을 활용하는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몰입도 높은 스토리를 갖춘 모습이었다.
'스칼렛 스트링스'는 '유이토 스메라기'와 '카사네 랜들' 두 주인공 중 한명을 선택하여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두 주인공 모두 '괴이토벌군' 소속으로 활동하지만, '유이토'는 근접 공격 위주의 스킬을 지니고 있으며, '카사네'는 원거리 위주의 공격 스타일의 캐릭터로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초능력을 전면에 내세운 이른바 '이능 액션'을 표방한 작품인 만큼 스칼렛 스트링스는 독창적인 세계관과 이를 바탕으로 파생된 다양한 '초뇌 액션'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이 게임은 사람을 포함한 생명체의 '뇌'를 먹는 이형의 생명체 '괴이'가 출현한 이후 인류가 '뇌능력'을 극도로 발전시킨 시대를 배경으로, 어린 시절부터 극도로 강력한 뇌능력 이른바 '초뇌능력'을 지닌 이들을 선별한 괴이토벌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러한 설정을 지닌 만큼 게임 속 캐릭터는 다양한 '초뇌능력'을 가지고 있다. 남성 주인공 '유이토'의 경우 검을 활용해 적을 공격하고, 염력으로 주변 사물로 적을 공격하는 근접 공격과 원거리 공격을 아우르는 인파이터 형 전투를 즐길 수 있으며, '카사네'는 범위가 넓은 원거리 공격을 기반으로 적과 거리를 두는 아웃파이터 스타일의 캐릭터로 등장한다.
물론, 이 초능력을 무작정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모든 캐릭터는 저마다 염력 게이지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염력 게이지는 일반 공격으로 회복할 수 있어 일반 공격으로 적들을 공격한 이후 염력 스킬로 큰 대미지를 줄 수 있다.
기자가 체험판을 즐기면서 감명을 받았던 부분은 바로 이 전투의 속도였다. ‘스칼렛 스트링스’의 전투는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어 적을 공격하고, 회피하는 상황이 매우 빠르게 이뤄지며, 타이밍에 맞추어 회피하거나 스킬을 적중 시킬 경우 추가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소울라이크' 장르의 게임과 유사한 전투의 긴박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팀원들과의 전투 역시 주목할 만한 부분이었다. 군사조직을 표방하는 괴이토벌군인 만큼 하나의 전투에는 최대 2명의 동료와 함께 투입되며, 스토리가 흐를 수록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의 수는 점차 증가한다. 특히, 이들 캐릭터 모두 각자의 고유 스킬을 지니고 있어 전투에 매우 큰 도움이 되며, 색다른 에피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캐릭터와 교류를 통해 '유대 수치'를 올릴 경우 더욱 다양한 전투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스토리 중간 이동하는 맵에서 숨겨진 아이템을 찾거나 장비 구매 or 획득을 통해 능력치를 높일 수 있다. 이중에서도 무기의 경우 스킬에 새로운 특성을 부여하거나 능력치가 강화되는 등의 효과를 지니고 있으며, 다양한 배틀 액션을 즐길 수 있는 '브레인 맵'을 통해 능력치를 추가로 해금하거나 강화할 수 있는 성장 요소도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이었다.
비록 짧은 시간 플레이했지만, '스칼렛 스트링스'는 독특한 시나리오와 빠른 템포의 액션 그리고 즐길거리 가득한 다양한 콘텐츠가 등장하는 등 앞으로의 출시를 기대하게 만들 요소를 가득 담고 있을 만한 작품이었다.
최근 기존 히트작의 속편이나 설정은 좋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엉성한 작품이 범람하는 가운데, 고유의 매력을 지닌 '스칼렛 스트링스'가 게이머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모습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