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리니지 닮은 트릭스터M, 무과금은 힘들어도 최대한 덜 써보자
엔씨소프트의 또 다른 IP 게임 트릭스터M이 출시하자마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출시전부터 사전예약 5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하긴 했지만, 출시 4일만에 매출 3위에 올라 1, 2, 3위를 모두 엔씨 게임으로 채우는 모습을 보이더니, 이제는 리니지2M까지 제치고 2위에 올라서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트릭스터M의 흥행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지난 26일 첫 번째 에피소드를 업데이트하고 관련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금일(27일) 구글 매출 2위 등극을 기념하는 많2많2 페스타를 연이어 진행하면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다만, 귀여운 리니지라는 별명이 말해주듯이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흥행 공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어, 가볍게 즐기는 캐주얼 MMORPG였던 원작과 달리 과금 부담이 심하다는 불만도 적지 않게 있는 편이다(원작처럼 땅만 파도 되는 게임이 절대 아니다).
리니지M과 거의 동일한 BM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게임처럼 무과금으로 즐기는 플레이는 쉽지 않지만, 그래도 현재 진행중인 이벤트 등을 잘 활용하면 최대한 덜 쓰고 효율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기는 하다.
상위권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어차피 돈을 써야 하지만, 초반에는 리니지M과 마찬가지로 근거리보다 원거리 계열이 좀 부담이 덜하다. 근거리는 무조건 붙어야 때릴 수 있지만, 원거리는 먼 곳에 있는 적까지 데려올 수 있어, 퀘스트 클리어도 빠르고, 물약 부담도 조금은 줄어든다. 특히 같은 원거리이지만 마법 물약 부담이 큰 소울(주술사)보다는, 총을 사용하고 각종 디버프 스킬을 사용하는 엔지니어(레오), 슈터를 사용하고 원거리 딜러 중 가장 높은 공격력을 자랑하는 로니(고고학자)가 부담이 덜하다. 소환수를 활용해 안전한 전투를 즐길 수 있는 크리에이터(제니)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리니지 계열이니 초반부터 지르고 시작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초반 퀘스트를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어느 정도 플레이할 수 있을 정도까지는 지원을 해준다(초반 튜토리얼 뽑기 대박 이런건 없다).
보라색 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자기 클래스의 고급 등급 패션을 획득하게 되며, 장비는 4강까지는 내구도가 하락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획득하게 되는 녹템들로 4강까지 해두면 30레벨까지는 큰 어려움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강화석이 부족할 때는 상점에서 게임머니로 매일 10개까지 구입할 수 있다). 초반에 고급 스킬북 가격을 보면 헉 소리가 나지만, 이 역시 35레벨이 되면 업적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으니, 급하게 생각하지 말자.
스탯은 자기 클래스에 따라 근거리면 힘, 원거리면 민첩 등 주 스탯에 집중하면 되며, 가장 신경써야 할 스탯은 명중이다. 당연히 공격력도 중요하긴 하지만, 생각보다 미스가 많이 뜨기 때문에 명중 스탯이 낮으면 전투가 훨씬 오래 걸리고, 그만큼 물약 소모도 커진다.
스탯 상승은 레벨업이 가장 직접적이지만, 도감 역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투 및 땅파기 등을 통해 각종 장비와 유물을 획득하게 되면 아카데미에 등록할 수 있으며, 도감을 완성하면 부가 능력치를 획득할 수 있다. 초반에 획득하게 되는 일반 등급 아이템들도 도감에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으니, 아이템을 분해하기 전에 도감 등록부터 확인하는게 우선이다(도감에서 요구하는 아이템들을 보면 +9강 등 보기만 해도 답답해지는 것들도 있기는 하다).
또한, 다우징 스킬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트레져 스팟과 매일 1시간씩 사냥할 수 있는 던전에서도 강화석, 빛나는 강화석, 희귀 무기 및 방어도 설계도 등 게임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으니 놓치면 안된다(트레져 스팟은 발견 직후 발견자만 이용할 수 있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른 사람들도 이용할 수 있으며, 전체창을 통해 어느 지역에서 트레져 스팟이 발견됐는지가 안내된다).
리니지M과 마찬가지로 가장 빠르게 능력 상승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패션 뽑기와 펫 뽑기이지만, 그만큼 결제 부담이 크고, 어차피 확률 싸움이니 돈을 많이 쓴다고 해서 좋은게 나올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돈을 적게 써야 하는 무과금, 소과금 이용자 입장에서는 엔씨소프트가 배려(?)한 기회들을 잘 활용하는게 최선이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상점에서 게임머니로 매일 1회씩 상급 패션, 상급 펫 뽑기를 구입할 수 있으며, 7일 출석, 그리고 28일 출석으로도 상급 패션 뽑기 10회를 획득할 수 있다.
출시 기념 이벤트로 12500마리를 사냥해서 업적을 달성하면 상급 패션 뽑기 10회를 5개 받을 수 있다. 이것으로 리세마라를 하는 사람들도 일부 있으나, 엄청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선택이긴 하다.
또한, 현재 에피소드 업데이트를 기념해 에피소드 챕터1 모든 퀘스트 완료시 상급 패션, 상급 펫 뽑기 5회를 제공하고, 페리도트의 근원 봉인지 비밀의 계단 인증샷 이벤트로 상급 패션 뽑기 1회를 제공하며, 구글 매출 2위 등극 덕분에 상급 패션, 상급 펫 소환 20회, 그리고 매일 상급 패션, 상급 펫 소환 2회를 제공하고 있다. 일시적인 이벤트라 기한 제한이 있기는 하나 무려 100회가 넘는 상급 패션, 펫 뽑기이니 놓치기 아까운 기회다.
물론 상급 뽑기라고 해서 확률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나오면 대박이고, 희귀, 영웅 등급이 안나와도 실망하지 말고 덕분에 콜렉션을 조금 더 완성할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자.
또한, 좋은게 나왔어도 자기 캐릭터가 아닌 경우 장착할 수 없어 실망할 수도 있지만, 계정당 3개까지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으니, 해당 클래스 캐릭터를 생성하면 되고, 추후 아카데미 컬렉션 A 학점을 획득하면 직업 변경권을 획득할 수 있다. 까마득해 보이긴 하지만, 트레져 스팟에서 획득할 수 있는 하르콘을 1500만개 모으면 한달에 1회 영웅 패션 소환권을 구입할 수 있긴 하다. 영웅 보다 윗단계인 전설은 콜렉션을 완성하고 남은 패션과 펫으로 합성을 노리는 방법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