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지갑을 열 때가 온 6월 기대작들
오는 6월 잇따른 대형 신작들의 등장으로 한동안 잠잠하던 PC, 콘솔 게임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오는 6월 출시될 작품 라인업의 경우 이렇다 할 즐길 만한 게임이 없었던 PS5에 오랜만에 대형 기대작이 출시되는 것은 물론, 한국 시장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얻었던 작품의 신작과 오랜 시간 사랑받은 장수 시리즈의 최신작이 등장하는 등 다양한 장르의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어 큰 주목을 받는 중이다.
6월 라인업 중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작품은 단연 오는 6월 11일 발매되는 PS5 독점작 '라쳇 & 클랭크: 리프트 어파트'다. 지난해 6월 공개된 이후 PS5의 런칭 타이틀로 기대를 모았으나 코로나 시국을 맞아 출시일이 늦춰진 '라쳇 & 클랭크: 리프트 어파트'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오가며 다양한 미션과 맵을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시리즈 특유의 재미를 또 한번 게이머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몇 차례 공개된 실제 플레이 영상에서 PS5의 기능을 십분 활용한 빠른 로딩과 더욱 수려해진 그래픽은 게임의 기대감을 높이기 충분했다. 무엇보다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PS5 단독 타이틀이 없는 상황에서 '라쳇 & 클랭크'는 PS5를 구매한 게이머에게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주목을 받는 것이 사실.
특히, 언제나 변치 않은 재미를 제공해 왔던 ‘라쳇 & 클랭크’ 시리즈라는 점과 시리즈 최초로 다른 차원의 여성 라쳇이 등장한다는 점. 그리고 PS5의 새로운 핵심 요소로 떠오른 '듀얼센스'를 통해 고급 무기 메카닉과 다양한 액션 플레이를 펼칠 수 있어 이전보다 더욱 뚜력한 액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다.
오는 6월 24일 출시 예정인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의 신작 '스칼렛 스트링스'도 주목받을 만한 작품이다. '브레인 펑크 액션 RPG'라는 '스칼렛 스트링스' 중2병 감성 가득한 장르를 표방하고 나온 이 작품은 초능력을 활용한 액션 이른바 '이능액션'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그리는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최근 일본 만화의 트랜드로 등장하고 있는 다양한 능력을 지닌 어린 초능력자들이 정체불명의 괴물에게 도시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괴이'와 맞서 싸우는 '괴이토벌군'이라는 설정이 등장하며, 이 토벌군에 새롭게 전입한 두 명의 주인공이 스토리를 이끌어 나간다는 점에서 기존 게임과 많은 차별화를 가진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이 게임의 특징은 바로 빠른 액션이다. 다양한 '초뇌 액션'을 앞에 내세운 스칼렛 스트링스는 염력으로 주변 사물을 조종하거나 공격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무기로 적을 공격하고, 염력으로 주변 사물로 적을 공격하는 근접 공격과 원거리 공격을 아우르는 매우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이 전투의 경우 적을 공격하고, 회피하는 상황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며, 타이밍에 맞추어 회피하거나 스킬을 적중시킬 경우 추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소울라이크' 장르의 게임과 유사한 전투의 긴박감을 느낄 수 있으며, 최대 2명의 동료와 함께 연계 플레이를 펼치는 것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육성 요소와 숨겨진 아이템을 찾거나 장비 구매 or 획득을 통해 능력치를 높이는 등의 RPG 요소로 충실히 구현되어 있어 한동안 이렇다 할 신작이 없었던 일본 게임 라인업에 간만에 주목할 만한 신작이 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중이다
지난 4월 출시 예정이었으나 출시일이 연기된 길티기어 시리즈의 최신작 '길티기어 스트라이브'도 6월 초 출시될 예정이다. 6월 8일부터 11일까지 PS4/PS5 그리고 스팀으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인 '길티기어 스트라이브'는 시리즈의 4번째 정식 후속작이자 2002년 발매된 '길티기어 XX' 이후 두번째 한글 음성 현지화로 등장해 국내 팬들에게 큰 주목을 받는 작품이다.
'드래곤볼 파이터즈'와 '그랑블루판타지 버서스' 등 고퀄리티 대전격투을 연달아 선보인 아크시스템웍스의 작품인 만큼 '길티기어 스트라이브'는 기존까지 주력 개발엔진으로 활용했던 언리얼3가 아닌 언리얼엔진4로 개발되어 더욱 뛰어난 퀄리티의 그래픽과 수준급의 액션을 선사한다.
특히, 신규 게이머의 진입을 늘리기 위해 캔슬, 가드 등의 게임 시스템이 더욱 편리하게 변경되었고, 캐릭터별 연계 콤보도 크게 손을 보는 등 전반적으로 큰 변화를 겪은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
현재까지 공개된 ‘길티기어 스트라이브’의 캐릭터는 총 15명으로, 이중 전 시리즈에서 등장했던 ‘이노’와 ‘파우스트’가 다시 참전했으며, ‘솔’과 ‘카이’의 무기가 변경되고, 캐릭터 스킬이 변화하는 등 기존 게이머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변화가 크게 적용된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이와 함께 워해머 40K 세계관을 활용한 멀티플레이 액션 게임인 '네크로문다 하이드로 건', 일본 RPG의 명작 중 하나인 성검전설의 리마스터 버전인 '성검전설 HD 리마스터', 마리오 골프 시리즈의 최신작인 '마리오 골프 수퍼 러시', 역대 닌자 가이덴 시리즈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닌자 가이덴3'와 중세 멀티플레이 액션 게임 ‘쉬벌리2’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오는 6월 중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