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은 장난 수준

게임소개
4명이 팀을 이뤄 좀비의 습격에서 살아남는다는 컨셉을 지녔던 레프트 포 데드 2입니다. 뒤에 2라는 숫자가 붙는 것은 전작의 후속작이라는 뜻이지요. 전작은 뛰어난 맵 밸런스와 달려드는 좀비 무리, 그 안에서 살아남기 위한 팀원들의 협력 플레이가 장점으로 마치 좀비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 치는 모습을 게임으로 옮겨놓은 듯한 게임성이 특징이었습니다.

이번 작품은 그런 점을 더더욱 발전시켰으며, 더욱 다양한 액션을 선보입니다. 특히 근접 공격을 할 수 있는 무기의 종류와 무기에 따른 효과도 다양하게 늘어난 것도 특징이죠. 무기에 맞았을 때 좀비가 훼손되는 장면은 슬래쉬 무비나 고어 무비에서 볼 수 있는 표현의 수준까지 수위가 올라갔습니다.(개인적으로는 고어, 슬래쉬 무비를 즐기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이런 장면들이 조금 불편했습니다만, 이런 점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훌륭한 요소인 건 부정할 수 없네요)

|

---|---

게다가 좀비의 종류까지 많아졌으니, 전작을 재밌게 즐긴 게이머라면 말 그대로 환장하고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이런 외형적인 특징 말고도 이번 작품이 전작보다 발전한 점을 꼽으라면, 미션의 다양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전작은 미션의 종류가 다르더라도 사실 배경만 다를 뿐 구조는 비슷한 양상이었습니다. 특정 지점까지 이동하면 좀비가 무리를 이뤄 달려들고, 이를 제압하고 목적지까지 이동하면 끝나는 방식이었죠. 물론 재미는 있었습니다만, 싱글 플레이 위주로 즐기는 분들은 금방 질리는 게임이었습니다. 단조로우니까 어쩔 수 없었죠.

|

---|---

이번 작품은 미션마다 특징적인 레벨 디자인을 띄고 있어 싱글 플레이에서도 쉽게 질리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좀비가 어마어마하게 많은 스테이지부터, 좀비는 별로 없고 경보 장치가 달린 차량이 잔뜩 있는 스테이지, 약간의 퍼즐 요소를 띄 스테이지 등등이 그런 예입니다. 이런 스테이지들을 이 게임의 장점인 멀티플레이 모드로 즐긴다면 말이 필요없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러모로 전작에 비해 월등하게 발전한 게임입니다. 한글화가 이루어져서 출시된 덕분에 캐릭터들의 개성있는 대화들을 바로바로 이해하고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네요. 개인적인 단점이라면 이번 작의 여자 주인공인 로셸은 전작의 여 주인공인 조이보다 매력이 덜하다는 것이네요. 뭐 어차피 FPS 게임이라 얼굴은 안보이지만... 좋은 게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_-;

|

---|---

게임패키지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