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축구게임이 20년 묵은 갈등을 해결?

최근 유튜브에 엄청난 화제가 된 영상이 있죠. 바로 말디니와 이천수의 만남이 성사된 영상입니다.

이 영상은 2부로 나눠서 제작됐는데요. 아이들에게 2002년 월드컵에 대한 이야기와 당시 경기 상황을 설명하는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구성된 1부와 말디니와 이천수 선수가 만난 2부로 구성됐습니다.

이천수 선수를 만난 말디니는 "얘가 그때 날 찼던 선수냐?"하고 물어봐서 중계진을 굉장히 당황하게 만들었고요, 이후 경기장에서는 이성적이지 않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며, 20년 전 사건을 직접 용서하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재밌는건 이 영상이 넥슨의 축구 게임인 FC 온라인 유튜브 페이지에서 공개됐다는 건데요. 레전드 매치 홍보차 한국에 방문한 말디니를 넥슨이 직접 섭외했다네요.

더욱이 단순히 가십거리로 사건을 다룬 것이 아니라 2002년 월드컵의 분위기를 재조명하고, 원클럽 맨으로서 이탈리아 레전드에 오른 말디니의 철학과 축구에 대한 이야기를 깊게 파고들어가 호평을 받았습니다. 축구 게임이 실제 축구에서 벌어진 사건을 해결하고, 아름답게 포장한 아주 좋은 선례로 남을 수 있겠네요.

축구게임이 20년 묵은 갈등을 해결?
축구게임이 20년 묵은 갈등을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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