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2023년도 게임·영상학과 예비졸업생 성과발표 및 잡매칭 성료

신승원 sw@gamedonga.co.kr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인 게임·영상학과의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예비졸업생 성과발표회 및 잡매칭’을 지난 16일 가천대학교 교내 행사장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 대상자인 3학년 재학생들은 24년 봄 조기 졸업 예정이다.

가천대 게임·영상학과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신설된 학과로, 기업이 대학 입시 과정부터 참여해 미래에 회사의 직원이 될 학생을 직접 선발한다. 계약학과 학생들은 3년간의 커리큘럼을 통해 1년은 학교에서 교육 과정을 마치고, 나머지 2년은 약정된 기업에 채용되어 곧바로 산업 현장에서 근무를 시작하게 된다.

예비졸업생 성과발표회 및 잡매칭
예비졸업생 성과발표회 및 잡매칭

학업과 일을 병행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도 조기 졸업까지 이뤄낸 예비졸업생들을 위해 지도 교수들과 강사, 매칭 기업 대표, 1·2학년 후배들은 물론 학부모도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학생 개개인을 위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그간 작업물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 형식으로 전시를 구성했고, 조기 취업을 통해 게임계 현장에서 직접 제작하고 출시한 게임도 함께 전시했다.

성과발표회에서 발표하는 학생
성과발표회에서 발표하는 학생

올해 행사는 21년 가천대학교 게임·영상학과의 계약학과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시작된 이래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뜻깊은 자리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학생들의 학업 성취와 조기 취업 이후 현장에서 쌓아온 그간의 결실을 재확인하는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예비졸업생들은 현장에서 치열한 노력으로 성취해 낸 실적과 발전된 업무 능력을 스스로 확인하고, 한 차원 높아진 경쟁력을 바탕으로 졸업 이후 콘텐츠 산업의 업그레이드된 전문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행사를 지켜보던 후배들 또한 예비졸업생들의 미래 비전을 함께 경청하며 1~2년 후의 자신들의 미래를 예상하는 자리가 됐다.

게임·영상학과 예비졸업생으로, 현재 ‘에버소울’의 게임개발사 ‘나인아크’에서 2년 차 근무 중인 연준서 학생은 이번 행사를 통해 2년간 프로젝트 매니저(PM) 및 서버 프로그래머로서 근무하고 있는 본인의 직무 성과를 발표했다.

그는 “현업 경력의 시작을 ‘나인아크’에서 할 수 있어 영광이었으며, 3년의 재학 기간 동안 학교와 기업에서 함께 배운 지식과 현장의 경험을 통해 어느덧 당당한 주니어 프로그래머로서 자리 잡게 되었다”라고 도움 주신 분 모든 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게임영상학과 성과발표회장 사진 (디캐릭)
게임영상학과 성과발표회장 사진 (디캐릭)

메타버스 플랫폼 ‘디캐릭’에서 2년째 재직 중인 안효주 예비졸업생 역시 “이번 발표회를 준비하며 3년 동안 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고 갓 입학했던 신입생 때와 비교해 보면 게임 기획자로서 전문성과 실력을 갖추게 된 나 자신이 대견스럽다”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게임 시장에서 졸업 후에도 신기술을 끊임없이 배우고 이에 대응하는 콘텐츠 기획자로 성장하고 싶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가천대학교 게임·영상학과 학과장 김정윤 교수는 이번 졸업 성과발표회를 통해 “가천대학교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교수와 학생들의 3년간 교육 및 학습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 한창 캠퍼스의 낭만을 즐길 2학년 시기부터 취업을 통해 직장생활을 경험하고 이제는 어엿한 실력과 전문성을 갖춘 사회인으로 성장한 학생들의 모습에 교수와 기업 대표 학부모 모두 대견함과 자부심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게임영상학과 성과발표회장 사진 (딜리셔스게임즈)
게임영상학과 성과발표회장 사진 (딜리셔스게임즈)

이어서 김 교수는 “게임 및 콘텐츠 업계에는 생성형 AI 등 급변하는 신기술에 맞추어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는 창조적 인재가 필요하다. 한국은 세계 4위의 게임 시장과 제작 능력을 갖춘 선도 국가로 가천대 게임·영상학과는 최적화된 산학연 맞춤 교육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올해 그 결실을 눈으로 확인했다. 앞으로도 게임·영상학과의 강점을 더욱 강화하여 4차 산업 기술의 차세대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예비졸업생들의 격려를 위해 행사장을 찾은 디캐릭 최인호 대표는 “어리게만 봤던 21학번 학생들이 어느새 어엿한 회사의 개발자로 자리 잡았다”며, “도전을 어려워하는 MZ세대의 특성과 달리 스스로 선택하고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 학업과 취업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낸 학생들이 정말 대견하다”라고 이야기하며 예비졸업생이자 디캐릭의 직원인 학생들을 직접 찾아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은 입학과 동시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학생과 기업을 잡매칭 하는 제도다. 대학 졸업 후 겪는 취업난의 고민을 덜어 대학생의 조기취업 기회를 늘리고, 기업 역시 실무에 관한 기본 소양과 전공 지식을 갖춘 인재 확보가 가능한 사업이다.

가천대학교 게임·영상학과는 1학년부터 게임프로그래밍, 영상·그래픽, 프로듀싱 각 트랙별 교과목을 마련하고 Unity 및 Unreal 엔진, 3D 모델링, AR/VR 등 게임산업 최신 트랜드를 반영한 기술을 가르치고 협약기업과의 협업을 활용한 프로젝트 실습 위주 교육 과정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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