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부터 모바일까지 24년 국산 언리얼 엔진 기대작

고품질 게임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대형 게임들이 24년 대거 등장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국내 게임사들도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대형 콘솔게임부터 모바일과 PC를 연동한 크로스 플랫폼 게임을 준비하고 있어 게이머들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스텔라 블레이드
스텔라 블레이드

먼저 우리나라는 물론 플레이스테이션으로 게임을 즐기는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스텔라 블레이드'가 4월 26일 출격한다. 이 게임은 국내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김형태 대표의 시프트업이 개발을 맡았고,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가 유통을 맡았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2019년 '프로젝트:이브'라는 명칭으로 처음 개발 소식을 전했다. 이후 2021년 공식 플레이스테이션 쇼케이스에서 소개되며 글로벌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국내 개발사가 개발한 AAA급 게임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게임은 어느 날 갑자기 지구에 등장한 인류의 적, 네이티브를 물리치기 위해 지구 밖 콜로니에서 내려온 전사 이브의 여정을 그렸다. 이브는 파괴된 지구에서 살아남은 생존자 아담과 과거 공수부대 소속이었던 릴리를 만나 힘을 합쳐 네이티브와의 싸움에 나선다.

게임은 언리얼 엔진 4를 활용해 제작된 미려한 그래픽을 자랑하며, 미형의 캐릭터로 그려진 이브가 출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울러 플레이스테이션 5로 등장하는 만큼 전용 컨트롤러인 듀얼센스의 햅틱 피드백과 적응형 트리거를 활용해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퍼스트 디센던트
퍼스트 디센던트

넥슨은 루트슈터 장르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를 올여름 선보일 계획이다.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이 작품은 언리얼 엔진 5 사용한 수려한 그래픽과 다양한 개성을 가진 매력적인 캐릭터, 다양한 스킬과 액션, 총기를 이용한 호쾌한 전투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게임이다.

게임은 인류를 파멸하기 위해 침공한 '벌거스' 군단과 이에 맞서는 선택받은 인간 '계승자'들의 전투를 그려냈다. 이용자들은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액션 플레이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의 경우 듀얼센스를 활용한 햅틱 피드백 등을 구현했으며, 4K 해상도와 HDR은 물론 초당 60프레임으로 즐길 수 있는 성능 모드도 지원한다.

여러 강점을 내세운 '퍼스트 디센던트'는 지난 9월 19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PC,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를 통해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약 200만 명의 글로벌 이용자가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끌어냈다. 게임은 테스트 피드백을 반영해 돌아온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레전드 오브 이미르

MMORPG 시장에서는 위메이드가 대형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오는 3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위메이드엑스알이 개발하고 있는 이 게임은 오딘의 땅에서 시작하는 북유럽 신화를 재해석한 게임이다. 게임은 PC와 모바일 아우르는 크로스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이미르 대륙에서 9000년마다 반복되는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한 주인공들의 여정을 담았다. 기존의 '미르의 전설' 시리즈가 동양적인 색채가 강했다면, 이번에는 북유럽을 담아 글로벌 시장 공략의 야심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게임은 언리얼 엔진 5 기술을 활용해,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구현했고, 모션과 페이셜 캡처 기술을 더해 더 사실적인 연출을 준비했다. 뛰어난 그래픽에 기반을 둔 캐릭터들의 화려한 액션과 각 스킬에 맞춘 빼어난 연출이 강점이다. 이미 언리얼 엔진 5 기반 MMORPG '나이트 크로우'를 통해 큰 성공을 거둔 위메이드 이기에 더 큰 기대가 모이고 있기도 하다.

인조이
인조이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도 24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이 게임은 'PUBG: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이 준비하고 있는 게임으로, 지난 지스타 2023을 통해 공개되며 단숨에 기대작으로 등극했다. 게임은 PC는 물론 콘솔 기기 등까지 품는다.

'인조이'는 기존의 인기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보다 한층 뛰어난 실사형 그래픽으로 무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게임 속 아바타 '조이'의 연령대와 피부색, 표정은 물론 다양한 메이크업과 헤어, 액세서리 등을 활용해 실제 인물 못지않은 모습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여기에 아바타를 직접 조작해 실제 도시를 옮겨 놓은 듯한 가상의 공간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다양한 캐릭터와 소통을 진행하는 등의 콘텐츠와 건설까지 즐길 수 있다. 아울러 게임에는 각종 딥러닝 AI 기술도 탑재돼 한층 실제와 같은 시뮬레이션 게임의 재미를 전해줄 전망이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오픈월드 개발에 강점을 가진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오픈월드 수집형 RPG도 등장을 앞두고 있다.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준비 중인 '일곱 개의 대죄: Origin(오리진)'이 그 주인공으로 PC와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게임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게임은 연내 출시가 목표다.

이 게임은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를 원작으로 하는 게임이다. 원작 주인공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의 아들 '트리스탄'를 내세워 게임에서만 볼 수 있는 멀티버스 오리지널 스토리로 개발 중에 있다. 애니메이션이 생각나는 부드러운 컷씬을 비롯해 오픈월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험과 다양한 생활 콘텐츠를 갖췄다,

이용자는 '일곱개의대죄', '묵시록의 4기사' 등에 등장하는 여러 영웅을 수집해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만들어 나가는 재미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무기에 따라 변화하는 스킬과 다양한 영웅 조합을 활용한 전략적인 재미까지 준비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사들은 과거 온라인 게임이 중심이던 시절부터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웰메이드 작품들을 전 세계 시장에 선보여 왔고, 특히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성공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등 전 세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올해는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다양한 작품이 등장할 예정이라 기대감이 높다. 다만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뛰어난 비주얼이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닌 만큼 게임의 본질인 재미 부문에서 인정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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