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기로 소문난 카르카손 패키지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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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만보고서는 도무지 무슨 내용인지 모를 게임이지만 보드 게임의 다섯 손가락 안에 들만 하다고 생각하는 게임이 '카르카손'이다.

패키지만 보고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는 것은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중세 유럽의 성으로 들어가는 기사의 모습만 보고는 룰이 중시되는 보드 게임에서는 룰에 대한 정보는 얻을 수 없기 때문.(혹시라도 하는 마음에 패키지를 살펴보면서 왠지 의미심장한 눈으로 기사를 바라보는 여성이나 순진해 보이는 기사의 모습에서 서로 속고 속이는 추리물이 아닐까? 란 생각도 해보게 됐으며 성벽에 당당히 적혀있는 강타일 포함이라는 말을 통해 무언가 단서를 찾다 결국 포기하고 뒷면으로 넘겨 버렸다)

역시 패키지 제작사도 패키지 전면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화를 내겠거니 하고 생각을 했는지 뒷면에서는 제목의 어원, 게임 방식, 게임의 구조를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다.(뒷면을 보면 강타일이 뭔지 알게 된다)

내부는 역시 실제 판과 말을 옮겨 플레이하는 보드게임답게 상당한 품질로 이뤄져 있다. 지형을 이루게 되는 판과 색색으로 이뤄진 사람모양(별모양에 가깝다)의 말이 특히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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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한글로 사진과 함께 어우러져 있는 설명서는 전혀 게임을 모르고 샀다고 해도 손쉽게 접근하게 해주고 있어 좋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내용물의 경우 전체적으로 잘 이뤄져 있다는 느낌을 주나 도무지 게임내용을 알 수 없는 외장의 이미지는 썩 어울리는 것은 아니라고 평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