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Q 코리아, 스맥다운 5 한글화 관련 공식 답변.

강덕원 campus@grui.co.kr

THQ 코리아는, 스맥다운 5 한글화와 관련하여 THQ 코리아 공식홈페이지에 박상근 지사장의 이름으로 글을 올렸다. 다음은 홈페이지에 공개된 내용이다. THQ 코리아, 박상근 지사장의 글 즐거운 추석 연휴를 보내셨는지요. Smackdown: HCTP의 출시 일정이 발표된 이후 여러분들의 많은 의견을 잘 보았습니다. 칭찬의 의견이나 반대의 의견이나 모두 저희에 대한 관심의 표현으로 생각하며, 많은 관심에 대해 우선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서로 다른 의견에 대해 욕설과 개인적인 비방의 글들이 보여서 안타까운 점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서로를 존중하는 토론 문화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THQ Korea가 설립되어 첫 제품으로 Smackdown: SYM가 출시된 것이 지난 3월말이었습니다. 국내 정식 출시를 하게 되었다는 기쁨과 함께, 미국/일본과 비교하여 뒤늦은 출시에도 한글화가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늦어진 출시에 한글화를 기대하고 있던 게이머들의 바람을 충족하지 못한 아쉬움에 저희는 게임에 사과문을 넣게 되었지요. 그리고 다음 작품에서는 한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여러 매체를 통해 말씀을 드렸습니다. 게이머들의 성원에 힘입어 Smackdown: SYM는 베스트셀러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THQ의 모든 직원들도 한국에서의 성공에 감탄과 놀라움을 표시하였습니다. Smackdown: SYM의 성공에 힘입어 THQ Korea는 THQ 본사와 Yukes에 Smackdown: HCTP의 한글화와 조기 출시를 추진하였습니다. 최선의 방안은 한글화와 조기 출시를 동시에 이루는 것이었으나, 아쉽게도 한글화 또는 조기 출시 둘 중의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자세한 상황을 알려드리고 싶지만, 회사 내부 사항이기 때문에 말씀드리지 못함을 양해바랍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한글화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최대한 출시를 빠르게 조정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글화가 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THQ Korea의 입장에서 너무 아쉽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Smackdown 정도의 게임은 한글화가 되어야 한다는데는 저희도 의견을 같이 하나, THQ 전체의 업무/개발 환경이 한국 게이머들의 기대를 100% 충족시키기엔 아직 현지화에 따른 시간이 좀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Smackdown 게이머들 대다수가 한글화를 원한다면 THQ Korea에서도 불확실하기는 하여도 일본판 출시 후 한글화를 추진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희가 파악한 바로는 한글화보다는 게임의 조기 출시를 원하는 게이머들도 상당히 있습니다. 전체를 만족시킬 수 있는 최선책이 불가능하다면, 가능한 차선책을 택하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겠지요. THQ Korea에서 HCTP의 한글화를 약속해놓고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아마도 이 문제는 THQ Korea가 Smackdown의 한국판에 관해서 모든 결정권을 가지고 있고 따라서 THQ Korea에서 한글화를 추진한다면 확실히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를 하셨기 때문에 나왔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실적으로 한국에 출시되는 게임들에 대해서 THQ Korea 단독으로 모든 의사결정을 내릴 수는 없으며, THQ 본사와 개발사의 여러가지 복잡한 협의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게 됨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에서는 다시 한번 사과 드립니다. 그대신 한글화가 안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THQ Korea는 이제 설립된 지 1년이 안된 신생 회사입니다. 저희는 한국 시장의 정보와 특수성을 본사에 알리고, 가능한 한국 시장에 맞는 의사 결정을 본사에 요청하고 있으나, 본사의 전체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한꺼번에 바꾸기에는 아직 다소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번 Smackdown: HCTP이 전작에 비해서 출시 일정이 앞당겨진 것처럼, 하나 하나씩 개선을 해나가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올려주신 의견은 본사에 보고하여 차후 본사의 방침을 정하는데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THQ Korea 지사장 박 상근THQ 코리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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