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로 돌아온 동물원 경영 게임

대작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격돌
2004년 11월. 게이머들의 관심이 온통 하프라이프 2와 헤일로 2라는 대작 FPS 게임의 라이벌 전(플랫폼이 다르긴 하지만 같은 장르잖아요. ^^)에 쏠려 있는 지금 또 다른 대작 게임 두개가 라이벌 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두개의 게임은 바로 롤러코스터 타이쿤 3와 주 타이쿤 2. 두 게임의 개발사가 서로 약속이라도 했는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는 것도 모자라 똑같이 3D로 변신했으니 완전히 정!면!대!결!
롤러코스터 타이쿤3는 이미 blue sky 님의 프리뷰가 올라가 있으니 그것을 참고하시고 지금부터 주 타이쿤2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확장팩이 아니라 2편이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화려한 동영상이...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사랑을 나누는 팬더곰 한쌍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코끼리의 박력있는 모습

이번엔 3D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완전 3D로 제작됐다는 것입니다. 이미 심시티4가 완전 3D로 제작됐기 때문에 "경영 시뮬레이션에 3D라니!"라고 놀라는 것은 정말 우스운 일이겠지만 아무튼 3D로 제작됐기 때문에 대단히 큰 장점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바로 진짜 동물원의 느낌이 든다는 것. 전작을 해보신 분은 잘 아시겠지만 전작도 흠잡을 만한 곳이 별로 없는 완성도 높은 게임이었습니다.(2편을 해보니 전작이 얼마나 잘 만들어진 게임이었는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됐습니다.)하지만 아무래도 2D에다 동물이 워낙 조그많게 표현되다보니 동물원이라는 느낌보다는 장난감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수 없더군요. 하지만 이번 작품은 3D이기 때문에 확대, 축소가 자유로워서 동물들의 모습을 아주 크게 감상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린의 길다란 목과 코끼리의 엄청난 크기를 게임상에서 확실하게 느낄 수 있게 됐다는 얘기죠. 그리고 게임이다보니 사자나 악어 등 실제 동물원에서는 가까이에서 볼 수 없는 동물도 바로 앞에서(눈싸움도 할 수 있습니다. ^^)바라볼 수 있으니 어떻게 보면 진짜 동물원보다 나은 점도 있습니다.(지금 이 글을 읽고 "주말에 힘들게 동물원에 안가도 되겠구나"라고 생각하시는 당신! 아무리 피곤해도 그러면 안되죠. 아이들과 이 게임을 함께 즐기고 동물원에 가서 실제 모습을 보여주는게 베스트입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탐욕스럽게 먹이를 먹는 악어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코끼리의 엄청난 엉덩이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화려한 날개를 펼친 공작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귀여운 새끼 팽귄

전작과 차원이 다른 그래픽
3D에 의한 장점 또 한가지. 뭐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그래픽이 대단히 발전했습니다. 3D로 변하면서 관람객 시점이라는 것이 생겼기 때문에 실제 관람객이 된 것처럼 동물원을 돌아다닐 수 있게 됐는데요, 실제 이 시점으로 돌아다니다보면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동물원에 있는 시설들이 실제 크기로 보이니까요. 전작에 있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아무튼 동물원을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다보면 사이버 동물원에 가장 체험을 온 듯한 느낌. 게다가 동물원에 설치된 놀이기구를 어린이들이 이용하거나 상점에서 물건을 사는 모습이 실제로 보여지니 전작의 그래픽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놀이 기구를 타는 꼬마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나도 마시고 싶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교육적인 효과가 크다.
이 게임은 교육적인 효과가 대단히 큰 작품 중에 하나입니다. 동물원을 만들어가면서 어떤 동물은 어떤 환경에서 살고 있고 어떤 먹이가 필요한지를 깨닫게 되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동물에 대한 지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게 해주는데요(바로 이 점이 이 게임의 판매량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죠...), 이번 작품에서는 한 가지 모드를 더 적용시켜 교육적인 효과를 더욱 크게 했습니다.
집에서 동물을 키워보신 분은 잘 알겠지만 평소에는 귀엽지만 아무래도 상당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밥이야 잘 챙겨주면 된다지만 생물인 관계로 자연히 발생하는 그 응가는 좀... 아무튼 한마리 키우는데도 그렇게 힘이 드는데 동물원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어떻겠습니까! 이번에 추가된 모드는 동물원을 관리하느라 수고하시는 분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동물 관리인이 되어보는 모드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게임판 '체험! 삶의 현장'이죠. 동물에게 밥과 물을 주는 것은 물론, 아플때는 주사를 놔주고 응가 처리까지... 물론 아이들도 할 수 있도록 대단히 단순하게 표현되어 있어 조금 단순하다는 느낌도 없진 않지만(스페이스 바 한번만 누르면 됩니다.-_-;)잘 닦아주면 방긋 웃는 동물들을 보면 진짜 동물 관리인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관리인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게이머가 직접 목욕도 시켜주고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응가도 치운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아픈 동물에게는 주사를...

간편한 인터페이스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이니 만큼 인터페이스는 상당히 간편하고 간략하게 되어 있습니다. 동물을 선택하면 그 동물이 생활하는 환경부터, 먹이, 좋아하는 놀이기구까지 모든 것이 한 화면에 표시되기 때문에 처음해보는 사람도 쉽게 게임을 시작할 수 있죠. 뭐 저도 전작을 오래 즐긴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자신할 수는 없지만 전작과 거의 비슷한 느낌입니다. 전작을 즐겼던 사람이라면 쉽게 게임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동물을 선택하면 그 동물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기대되는 게임
뭐 이정도로 주타이쿤 2 프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데모 버전을 잠깐 해본 것이기 때문에 많은 부분을 알아내지는 못했지만 잠깐 즐긴 것만으로도 이 게임이 기대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게임들이 점점 폭력적으로 변해가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게임을 선물하기도 힘든 편인데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주 타이쿤 2를 선물하는게 어떨지... 주 타이쿤 마린 매니아의 한글화가 엉망으로 나와서 조금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한글화만 제대로 된다면 롤러코스터 타이쿤 3와 함께 하반기 PC게임 시장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것 같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필자가 만든 동물원 전경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새끼 낙타가 태어났다.

---|---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