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유, ''쉔무 온라인' 기대해 달라'

제이씨엔터테인먼트(대표 김양신)는 17일 오후 12시부터 서울 중구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 호텔 오키드 룸에서 '쉔무 온라인'의 총감독 스즈키 유 초청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스즈키 유는 '아웃런' '애프터 버너' '버추어 파이터' 등을 제작한 게임 개발자로 지난 2003년에는 게임업계에 대한 공적을 인정받아 AIAS(The Academy of Interactive Arts and Sciences)의 게임 개발자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한 인물.

그는 게임 소개에 앞서 '쉔무 온라인'의 개발 배경에 대해 "여러사람들이 모여서 플레이를 즐기는 한국의 온라인 게임에 관심이 많다. 일본보다 상대적으로 온라인 게임에 대한 노하우를 쌓고 있는 한국 게임사들을 만나 일해 볼 생각이었다"며 "용기있는 CEO인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김양신 사장을 만나 개발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설명했다.


게임을 소개하는 스즈키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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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신 사장과 스즈키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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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쉔무 온라인'은 제이씨엔터테인먼트와 세가가 공동 개발 계약을 맺고 진행하는 프로젝트. 스즈키유가 직접 작성한 11장으로 구성된 시나리오와 일본의 요코스카와 홍콩을 배경으로 진행된 2장까지 완성된 비디오 게임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이다.

이 게임은 커뮤니티 및 레벨업, 아이템 교환 등 일반적인 온라인 게임의 요소를 담고 있으며 게임의 배경을 중국의 도시인 계림, 소주, 서안을 시작으로 중국 전체로 확대시킬 예정. 총 1300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쉔무 1, 2'에 도입된 150여종의 이벤트와 '쉔무 온라인'만의 오리지널 150여종의 이벤트 등 총 300여개의 이벤트 및 미니게임이 도입된다.

또, 대전 격투 게임 '버추어 파이터'의 노하우를 담아 실시간으로 구현되는 격투 도입을 추진 중이며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 생성 시스템과 간단한 인터페이스로 게이머들이 손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할 방침이다. 종족은 쿵후, 태권도 등 무도를 사용하는 무도가 집단과 권투 및 무기를 사용하는 협객 집단, 기공 및 마법, 동물을 조종하는 중국 신비의 힘을 가진 선동 종족 등 3개 종족으로 나뉜다.


몬스터 아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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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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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유는 게임소개에 임하면서 "몬스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쉔무'의 세계관에 어울리는 몬스터를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며 "그 어떤 온라인 게임에서도 접하지 못했던 '쉔무 온라인'만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와 독특한 격투 시스템 및 자유도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게임소개 순서 후에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김양신 제이씨엔터테인먼트 사장과 스즈키 유는 "이 게임의 성공 가능성이 없었다면 함께 일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양사가 동등한 입장에서 각자의 노하우를 이용해 개발하고 진행하는 작품이라는 점을 기억해 달라"고 말해 '쉔무 온라인'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스즈키 유 총감독은 "온라인 게임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게임은 무엇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아직까지 만족스러웠던 게임은 없었다"며 게임 제작자로서의 높은 자존심을 엿보이기도 했다.


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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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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