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FPS 온라인 게임 아바를 프리 오픈 테스트 리뷰

스페셜 포스로 우리에게 친근한 게임포털 피망이 새로운 FPS 온라인 게임을 선보였다. 지난 5월 31일부터 프리 오픈 베타 테스트에 돌입한 Alliance of Valiant Arms(이하 A.V.A)가 그것이다. 지난 6월 7일에 프리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A.V.A는 게임내의 모든 장비들의 가격을 100으로 인하하고 무기개조에 제한을 두지 않는 등 짧은 테스트 기간 동안에 게이머들에게 많은 것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그럼 FPS 온라인 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신작 FPS 온라인 게임 A.V.A를 파헤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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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덕의 신작 FPS 온라인 게임 A.V.A
프리 오픈 테스트 기간동안 어떤 모습을 우리에게 선보일까?


언리얼 엔진3의 위력
A.V.A는 차세대 FPS 온라인 게임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무엇보다도 이전의 FPS 온라인 게임들에 비해 그래픽적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인다. 비등방성 필터링, 모델링, 쉐이더, HDR등의 다양한 옵션을 지원하여 적절한 옵션의 활성화로 리얼리티를 살린 그래픽효과를 감상할 수 있다. 건물 내부나 햇빛이 가려지는 장소에서 밖으로 나올 때의 그 광원효과는 정말 눈이 부실정도고 현실적인 지형지물과 폭발효과, 캐릭터의 모션은 그야말로 언리얼 엔진의 힘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부서진 건물들, 군데군데 포격 당한 흔적, 자욱한 연기 등 실제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리얼한 장면들이 연출되어 있으며 포격에 따라 화면이 흔들리거나 건물 안에서 포격 당할 경우 천장에서 먼지가 떨어지는 것과 같이 생생한 전장의 느낌을 전달하는 다양한 요소들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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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광원효과가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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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자는 3인칭 시점으로 관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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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엔진 또한 제대로 구현되어 있다. 석유드럼통을 사격하여 근처에 있는 적들에게 치명적인 폭발대미지를 입힐 수도 있고, 상자 뒤에 숨어 있는 적을 상자와 함께 날려버릴 수도 있다. 또한, 기중기를 조작해 없던 길을 만들어내거나 잠겨 있는 문을 여는 등 일부 오브젝트는 게이머가 직접 조작할 수 있어 그것을 이용해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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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석유드럼통을 날려버릴까~


하지만 현실적인 그래픽 효과에 너무 치중했기 때문인지 A.V.A의 권장 사양은 굉장히 높은 편이다. 필자의 컴퓨터의 사양은 일반 PC방 사양과 엇비슷하거나 혹은 조금 높은 CPU 3.2, RAM 1기가, Geforce 7600GS인데, 1024*768해상도에 캐릭터 Medium, 배경 Low, 비등방성 필터링 없음, 쉐이더 3.0의 기본 세팅 옵션에서도 만족할만한 프레임을 뽑아주지 못했다. PC방의 점유율에 따라 크게 판도가 변화하는 FPS온라인 게임시장에서 A.V.A의 가장 큰 과제는 언리얼 엔진3의 메리트를 잘 살리면서 최적화 작업에 힘쓰는 것일 것이다.

3가지의 병과
A.V.A에서는 포인트맨, 라이플맨, 스나이퍼의 3가지의 병과가 존재한다. 포인트맨은 주 무기로 MP5나 Uzi와 같은 경기관총을 사용해 빠른 이동속도로 근접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병과다. 라이플맨은 세 병과 중에 가장 방어력이 높으며 어썰트라이플을 주 무기로 하여 강력한 공격력과 돌격전투에 특화된 모습을 보인다. 스나이퍼는 든든한 후방의 지원자로 저격총을 이용해 원거리에서 적을 처리할 수 있다. 각각의 병과는 플레이 방식이나 전략, 전술의 활용 등이 다르기 때문에 병과를 잘 비교해보고 장단점을 파악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병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병과는 한번 방에 입장할 때부터 끝까지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리스폰되는 시점에서 F1 ~ F3키로 변경할 수 있어 서든어택과 같이 돌격/저격으로 구분되는 총기 변환을 위해 일부러 퇴장해 전적이나 자금에 페널티를 받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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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판은 화끈하게 라이플맨으로!


계급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다!
A.V.A에서는 계급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다. 어떠한 병과로 어느 조건을 충족시켰느냐에 따라서 병과마다 스킬을 성장시킬 수 있다. 포인트맨의 경우 이동술, 전장파악, 나이프 숙련과 같은 정찰에 도움이 되는 스킬을 습득할 수 있다. 특히 이동술이 풀업그레이드 되었을 때는 상당히 빠른속도로 이동할 수 있어, 정찰이 중요한 팀 데스매치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플맨은 방어술, 수류탄투척훈련과 같은 직접전투에 관련된 스킬을 습득할 수 있다. 방어술이 마스터단계에 이르렀을 때는 타 병과에 비해 높은 방어력을 지니게 되고, 수류탄 투척훈련의 스킬이 업되면 수류탄 투척시의 정확도와 사거리가 증가한다. 스나이퍼는 피스톨 훈련과 고급 스나이핑의 스킬로 근접전에 취약한 부분을 스킬로 보완할 수 있으며, 원거리에서의 집탄률을 강화시킬 수 있는 등 각자의 스킬을 충분히 획득하여 더욱더 강력한 병과로 재탄생할 수 있다. 비록 짧았던 프리 오픈 베타테스트 기간이라서 스킬이 얼마나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스킬 업을 위해 필요한 조건은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었지만 각 병과만의 특화된 스킬이 존재한다는 것은 앞으로 다시 선보일 A.V.A의 오픈베타가 크게 기대되는 이유 중에 하나일 것이다. 다만 현재 스나이퍼의 위력이 너무 강해 포인트맨이나 라이플맨이 플레이하기 힘든 상황이니 스킬을 통한 적절한 밸런스 조절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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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맞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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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정보에서 현재 습득한 스킬정보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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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과 무기개조
기존의 FPS 온라인 게임에서는 흔히 보지 못했던 군장과 무기개조라는 요소가 A.V.A에는 존재한다. 총기의 구입 이외에도 군장과 무기개조에 따른 별도의 소비가 들어가는데, 다행히도 프리 오픈 베타 테스트기간에는 모든 장비의 가격이 100으로 고정되어 있어서 부담 없이 원하는 장비를 테스트 해볼 수 있었다. 군장은 방탄복의 방어력을 올려주거나 추가 탄창, 수류탄 등을 지원하는 액세서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러한 군장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조금 더 강화할 수 있는 부분이 꽤나 매력적이다. 또한 무기개조 역시 군장과 비슷한 맥락이다. AK-47과 같이 개조가 불가능한 총기도 있지만 M4A1이나 BizonPP19와 같이 개조가 가능한 총들이 존재한다. 이 총들을 구입하면 프론트, 마운트, 배럴, 스톡, 그립, 트리거의 6가지 개조항목들이 있다. 버스트 배럴을 장착하여 연사력을 늘린다던지, 스코프를 장착하여 줌이 가능하게 한다든지 하는 다양한 개조 장비들이 존재하고, 개조의 정도에 따라 총기의 모습도 변화하니 아바타와 더불어 자신의 캐릭터만의 개성을 뽐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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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zi에 버스트 배럴과 탄창타입,
실리콘그립을 장착하여 각종 성능을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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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조에는 역시나 자금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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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반동으로 인한 쏘는 재미가 떨어지는 것은 문제
FPS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게이머가 직접 총을 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끔 해주는 요소들이다.(타격감, 총기의 디자인 등등)그런데 A.V.A가 현실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보니 총기가 지닌 각각의 옵션(안정성, 위력, 연사력 등)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뛰어난 총기 사운드에도 불구하고 총을 쏘는 재미가 덜하다. 이는 A.V.A가 총기의 반동이 심해서 발생하는 문제인데 점사가 아닌 연사를 가하는 경우에 총기 반동으로 인해 시점도 같이 상승한다.(그러면 점사만으로 게임을 진행하면 되지 않을까 라는 반문이 염려되지만 포인트맨같은 경우 연사를 잘 이용하지 않으면 다른 병과에 비해 불리하다)당연한 거지만, 문제는 A.V.A의 총기 반동구현이 뛰어난 편이라 시점도 함께 비약적으로 상승해버린다. 그래서 원거리에서 적을 발견해서 사격을 하면 마치 총으로 상대방을 아래에서 위로 드르륵 긁어 올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 조금만 맘 놓고 연사를 가하면 총구가 마구 하늘을 향하니 사격하다 말고 총구를 내리느라 바쁘다. 게임에서 리얼리티도 정말 중요하지만 아케이드성 또한 무시할 수는 없다. A.V.A는 America Army처럼 실제 군인들의 사격훈련을 베이스로 제작하여 사격교육을 위해 제작된 게임이 아니다. 조금만 반동의 정도를 낮춰서 포인트맨은 적절한 연사가 가능하도록, 라이플맨은 점사를 통해 강력한 사격의 느낌이 들게 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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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지금 맞은 거니?


적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묵살하라!
현재 A.V.A의 모드에는 섬멸전, 폭파전, 수송전의 3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섬멸은 각자의 리스폰에 제한이 없으며 방장이 지정해놓은 일정수의 킬을 먼저 달성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폭파전은 기존 FPS게임에서 많이 접할 수 있었던 테러리스트와 대 테러리스트간의 대립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과거에 있던 소비에트 연방과 비슷한 NRF가 폭탄을 설치하면, 유럽연합팀(EU)이이것을 막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송전은 한 팀이 목표물을 탈취하여 탈출지점까지 안전하게 호송하고 한 팀은 그것을 저지하는 매치이다. 3가지 모드 전부 기존 FPS 온라인 게임에서 많이 접해왔던 모드들이라 누구나 쉽게 적응할 수 있을 듯. 하지만 A.V.A 만의 독특한 모드가 없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다. 같은 피망에서 서비스하는 크로스파이어의 고스트 매치나 카운터스트라이크 : 소스의 좀비서버와 같은 좀 더 차별화된 모드가 추가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니 왜 방장이 호스트?
A.V.A는 특이하게 방장이 호스트로 게임이 진행된다. 따라서 호스트의 상태에 따라 게임의 응답속도 및 랙이 천차만별이다. 심심치 않게 호스트가 변경되는 경우도 볼 수 있으며, 게임이 조금이라도 끊기거나 팀킬이라도 활성화 시켜놓으면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욕을 볼 수 있다.-_-a 덕분에 새로운 방을 개설하는게 상당한 부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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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장 옆에 Host라고 쓰여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A.V.A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언리얼 엔진3의 차용으로 뛰어난 그래픽과 현실성을 강조한 게임성, 군장과 무기개조라는 새로운 콘텐츠, 밤과 낮이 구분되어있는 맵 등, A.V.A는 전체적으로 차세대 온라인 FPS를 표방하는 게임답게 기존 온라인FPS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많은 차별화된 부분들이 보인다. 비록 짧은 기간의 프리 오픈 베타 테스트이지만, 다양한 무기와 장비들을 테스트해볼 수 있었으며 엉성한 최적화 부분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있겠다. 처음으로 게이머들에게 선보이는 것이라 많이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겠지만, 앞으로의 테스트기간과 지속적인 패치 등을 통해 충분히 보완될 거라는 기대를 가지며 앞으로도 A.V.A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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