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게임 모음집, 스타크래쉬

어어부 ububa01@simba.com

스타크래쉬같은 게임은 참 해독하기 어렵습니다. 조촐한 게임플레이, 과도하게 귀여운 캐릭터의 표정과 말투. 애써 게임 곳곳에 마련한 즐거움의 포인트를 비켜갈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벌써 아이가 아니거든요. 아마도 전 죽을 때까지 이런 게임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을 겁니다. 그렇지만 스타크래쉬를 보고 있자니 대한민국의 저 연령층 게이머를 너무 우습게 보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스페셜포스에서는 울트라 킬을 남발하고 카트라이더에서는 S자 연속 드리프트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해내는 수퍼테크니션이 지금의 어. 린. 이. 라는 부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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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놀 거리
스타크래쉬는 그 자체로 완전체인 게임이 아닙니다. 몇 개의 게임이 옹기종기 모여 부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그러다 도저히 할 게 없으면 광장에 가서 놀 수도 있습니다. 퀘스트, 미션, 대전, 타자연습, 리듬게임, 옷장, 광장 등 엄청나게 풍요로운 구성이죠.
기본적인 진행은 스테이지에 떠있는 큐브를 먹고 변신해서 마지막에는 보스를 물리치는 방식입니다. 총 5가지 타입의 변신이 가능하고 변신체는 각각의 외형과 필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빨간색 범위형, 노란색 돌진형, 녹색 격투형, 파란색 연사형, 보라색 원거리형 등 색깔마다 정해진 공격형태가 존재합니다. 변신체는 피해를 입을 때마다 게이지가 차고, 3단계의 초필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1단계는 각 변신체 기본 공격의 강화판이지만 2단계부터는 상대와 적을 한방에 날려 버릴 만큼 강력합니다. 이 필살기를 적절히 사용하는 게 게임을 쉽게 풀어나가는 방법입니다. 사실 변신은 이 게임의 백미죠. 어렸을 적 변신! 한 번 외쳐보지 않은 사람이 있나요? 성인에게는 과거의 추억이지만 어린 분에게는 현재의 로망. 변신만큼 어린이의 흥미를 끄는 것도 없습니다. 게다가 메카닉이라면 말 다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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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쉬라는 패키지
퀘스트는 광장에서 미션을 받은 다음 뭐를 얻는다던가, 처치한다든가 둘 중에 하나입니다. 퀘스트를 통해서 미션을 해결하고 후에는 보상이 따르고요. 퀘스트의 마지막에는 카드를 하나 선택할 수 있습니다. 카드에는 대전 중 사용하는 아이템도 있고 별자리를 맞추거나 아이템 능력을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있습니다. 별자리는 비디오게임의 수집하는 재미를 온라인에 적용하려는 점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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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와 대전을 진행하며 얻은 경험치로 레벨이 올라가고 그때마다 스킬 포인트가 주어지네요. 변신체의 전체적인 능력을 올리든지, 아니면 어떤 변신체를 특화시켜서 성장시킬지 자신이 결정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의 성장은 역시 아이템으로도 가능해요. 아이템은 굉장히 특이한 것이 많습니다. 생선대가리라든가 오리몽둥이, 베게 같은 생활형무기가 가득합니다. 이렇게 가다가는 삼촌의 3년 묵은 내복 같은 것도 아이템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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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말 그대로 PvP입니다. 맵 곳곳에 떠 있는 큐브를 먹고 변신체로 변해서 서로 싸우는 겁니다. 원거리 형이라면 근접형으로 붙어서 공격하면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는데요, 그냥 레벨과 장비빨이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세세한 설정은 집어치우고 최대한 단순하게 변신해서 싸우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대전방식은 깃발전 데스매치 서바이벌이 있지만 같은 맵에서 약간 수정된 플레이일 뿐 크게 다른 점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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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대전은 기존에 익숙한 타자연습게임을 여러 사람이 같이 한다고 봐야겠네요. 그 외 특별한 것은 없어 보입니다. 리듬게임도 아주 기본적인 플레이만으로 이루어져 있고요. 이 두 가지 미니게임은 퀘스트를 진행할 때 소요되는 시간을 벌기 위해 사용됩니다. 정해진 하루할당량이 있거든요. 던전앤파이터에도 이런 시스템이 있던 것 같은데... 특이하게 광장에서는 정기적으로 이벤트가 벌어집니다. 줄넘기나 OX퀴즈, 서커스 등인데 3등까지 추가보너스가 주어집니다. 퀘스트나 대전을 하다가 공지만 뜨면 광장에서 모이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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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척 봐도 스트크래쉬라는 패키지에 들어있는 게임은 기초적인 게 많습니다. 사실 미니게임을 모아놓은 게 아닌가 싶고요. 그 하나하나가 간단한 것들이라 딱히 잘된 점을 찾지도 못하겠고, 때문에 끈덕지게 물고 늘어질 부분도 보이질 않습니다. 다행이라면 어린분들께서 재미있어 하신다는 것이겠네요. 비록 제 눈과 머리를 유혹하지는 못했지만, 변신과 귀여운 캐릭터는 확실히 목적을 달성한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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