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로 만나는 열혈강호! 열강사커!

어어부 ububa01@simba.com

열혈강호사커는 10대에서 30대까지 폭넓은 마니아를 보유하고 있는 인기만화 열혈강호와 열혈강호 온라인을 소재로 만들어진 캐주얼 축구 게임으로, 열혈강호 온라인에서 즐긴 코믹하고 역동적인 무공을 그대로 재현하여 영화 소림축구와 같은 연출을 온라인상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원작 열혈강호에서 만났던 흑풍회, 정파, 사파, 번외세력, 동물 등 모든 원작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이들 캐릭터를 고용해 자신의 스트라이커와 함께 게임을 진행할 수 있고 사용자 선택에 따라 선발과 후보 선수로 구분되며 개인 취향에 맞추어 포지션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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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타트
시작과 동시에 세 명의 주인공 중 한명을 선택합니다. 캐릭터는 불, 물, 번개 3개의 속성으로 나뉘는데요, 먼저 화끈한 공격 축구를 위한 강한 힘과 내공을 보유한 한비광 캐릭터는 천마신군의 6번째 제자이며, 화룡도의 주인입니다. 화염의 기운을 승화시켜 무공을 수련하는 불(火)속성 캐릭터는 슈팅과 태클에 있어 강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공수의 완벽한 균형감각을 보유한 담화린은 검황의 손녀로 행방이 묘연한 할아버지를 찾아 다니던 중, 한비광과 인연을 맺게 됩니다. 물의 흐름을 연구하여 단련하는 물(水)속성 캐릭터로 유연한 신체적 특징을 이용해 모든 능력에 균형이 잡혀 있습니다. 강한 투지로 승부를 결정 짓는 확실한 승부사 노호는 점부파의 신진 고수로, 추혼오성창의 주인. 한때 흑풍회 가입을 권유 받기도 했으며 뇌격의 기운을 축적할 수 있는 번개(雷)속성의 캐릭터로 스피드와 강한 차징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단시간에 그라운드 전체를 장악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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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
캐릭터가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이런 특성은 레벨10 이전까지 봉인되어 있습니다. 1레벨부터 5레벨까지는 아이템이나 무공을 전혀 사용할 수 없어요. 심지어 기본기인 차징도 없습니다. 초반에는 오직 태클로만 상대를 견제해야 합니다. 6레벨이 되어야 아이템 사용이 풀리고, 스트라이커의 골성공률을 높이는 패시브 기술과 대시 속도증가 액티브기술이 제한적으로 풀릴 뿐입니다. 10레벨이 되야 비로서 무공을 게임플레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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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은 슛, 공격, 수비, 속성의 4가지로 나누는데요. 트리구조로 되어 있어 차근차근 단계를 올릴 수 있습니다. 슛과 공격 수비는 그냥 타입에 맞는 고만고만한 기술들이고요, 속성트리는 캐릭터의 고유속성에 맞는 무공이 나갑니다. 동영상에서 봤던 기술은 이쪽에 몰려있군요. 단, 골기퍼나 스트라이커, 미드필더 등의 능력치 상승 무공은 책을 구입해야 하고 상당히 고가입니다. 이벤트로 초코 2배 지급을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대량구매는 힘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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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플레이
모드는 일반전과 아이템전이 있습니다. 토너먼트도 이번에 추가되었습니다. 아이템전은 원작의 기보를 바탕으로 제작한 화룡도, 복마화령검, 패왕귀면갑 등이 등장합니다. 해당아이템은 스트라이커와 팀원 모두 사용할 수 있고 각각의 기보는 원작의 콘셉트에 맞춰 고유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경기도중 결정적인 찬스를 잡을 수 있습니다. 이 아이템은 상대에게 태클이나 차징을 당하면 얻게 되고요. 총 5명 중 골기퍼를 제외하고 4명이 그라운드에서 뛰게 되는데요, 1인 조종 모드에서는 땅볼 패스키로 선수를 빠르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무공도 강력하지만 캐릭터의 기본기인 태클과 차징이 워낙 쓸모가 있습니다. 열강사커는 어떤 규칙이나 포메이션 설정 따위는 전부 무시되고 있기 때문에 공을 패스하고 골을 넣는다 것으로 다만 액션게임이 아니라고 말해줄 정도에요. 특히 차징은 상대가 볼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도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열강사커를 하는데 반드시 익혀야 할 고급기술이 되겠습니다. 이 태클와 차징은 쿨타임을 공유하기 때문에 적절한 상황에 맞게 선택해서 사용하는 센스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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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강사커는 기본적인 키보드의 8축 방향만을 지원합니다. 아날로그 조이패드도 마찬가지에요. 게임플레이를 단순하게 만드는 대신 정교한 움직임을 포기했습니다. 이게 좀 불편한게 축과 축 사이에 공이나 상대가 있을 시 단 번에 그 방향으로 가지를 못합니다. 지그재그로 움직여야 해요. 불편하고 답답합니다. 다행히 태클이나 차징은 방향보정이 공쪽으로 되는 거 같더군요. 그외 공의 물리계산이라든가 태클시 판정도 정교하지 않아요. 클라이언트간 동기화도 매끄럽지 못합니다. 게임 자체는 빨리 진행되지만 반응이 더딜 때가 많습니다. 그깟 1:1 동기화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어요.
역시 제일 문제라면 2:2매칭에서 선수변경(땅볼패스키)입니다. 우리 편(2P)이 골을 몰고 상대라인으로 올라갑니다. 저도(1P)대형을 유지하며 따라가구요. 이제 패스할 때입니다. 당연히 저는 선수교체키를 누릅니다. 예상은 우리편 골을 받아 다이렉트 슛을 날리는 겁니다. 그러려면 골대 제일 가까이 있는 선수를 제가 선택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선수가 바로 선택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이제 우리 편이 볼을 패스합니다. 저는 아직 그 선수를 선택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골은 던져 졌고 우리 편은 제가 아직 그 선수를 선택하지 못한 걸 압니다. 이제 2P(노란색)도 선수교체키를 누르겠죠. 그 정도 시간은 되거든요. 하지만 가까스로 저는 그 선수를 선택했습니다. 근데 순간 2P 노란색 마크가 선수 밑에 떠버리는 거죠. 1P나 2P 중에 한 명은 컨트롤이 꼬여 버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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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슛, 분노
원래 이런 사기스러운 슛은 온라인에 넣기 어려운데 바탕이 무규칙 게임이라 별로 이상할 게 없습니다. 오히려 잘 어울립니다. 열혈슛이라 불리는 열강사커의 필살기는 슈팅키를 오래 누르면 발동합니다. 게이지가 좌우로 움직이고 그레이트 판정이 나면 일단 무조건 1점 득점이 된다고 봐야 합니다. 타이밍을 제대로 맞춘다면 좀 더 화려한 퍼펙트슛이 나가고 2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열혈슛은 제한은 없지만 횟수에 따라 타이밍을 맞추는 라인이 좁아집니다. 이외에도 2초간 누르면 좀 더 강력한 슛이 나가는데요. 이 슛은 공이 휘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도 열혈슛이 우리편 라인에서 상대 골문까지 맵의 3/2를 부유해 가서 꽂히는 건 정말 사기적입니다. 덧붙여 계속해서 상대에게 실점을 내주면 우리편은 분노 모드가 발동되고 스피드와 슈팅 능력이 상승합니다. 시간제한이 있긴 하지만 이 분노모드가 너무 강력하다며 성능 하락을 요구하는 플레이어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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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열혈강호는 공을 굴리고 골을 넣는다는 것에서 그나마 축구의 모양새를 취한다고 알아챌 뿐입니다. 룰을 없애고 과격한, 장르가 불분명한 형태랄까요. 그덕에 오로지 방해하면 팬다. 그리고 넣는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플레이어는 슈팅과 패스키가 무엇인지만 익히면 됩니다. 하지만 역시 축구의 모양새를 취하고 있는 만큼 누군가 이기면 누군가 지게 되는 형식인 것도 사실입니다. 열혈강호에 익숙한 플레이어에는 보는 재미만으로도 즐거울 테지만, 캐주얼 게임 플레이어에게 완벽한 데이트 상대가 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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