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영웅들의 박진감 넘치는 대결, 로스트사가

겟앰프드 이미테이션이라고?
이번에 필자가 붙잡은 게임은 로스트사가 온라인으로 다양한 캐릭터와 간단한 조작으로 승부를 겨루는 온라인 대전 액션 게임이다.(왠지 또 필자가 붙잡아서 게임 잘못되면 어쩌다 또 걱정하고 있다)개인적으로 스타리그를 매우 좋아하는데 이번 MSL 스폰서가 로스트사가라서 흥미를 가지게 됐다.
처음에 캐릭터와 스크린샷만 보고 이거 왠지 겟앰프드의 냄새가 솔솔 풍기는데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다른 사람들도 필자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람은 외모로만 판단하면 안되는 법! 막상 해보니 겟앰프드처럼 간단한 조작과 캐릭터마다 각기 다른 특징과 스킬들, 서로 자웅을(?) 겨뤄 상대방을 KO 시키면 이긴다는 설정과 맵 밖으로 떨어지면 대미지를 받는 것까지는 같다. 하지만 용병시스템! 이거 하나만으로 로스트사가 만의 개성을 한번에 부각시켰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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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액션게임에 전략적 플레이를 가능케 하다
부제목은 이렇게 썼지만 게임을 안해 본 사람들은 필자의 말을 듣고 뻥튀기 해서 칭찬만 하는거 아니냐는 생각도 들 수 있다.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은 게임 도중에 숫자키로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용병들을 그자리에서 바꿀 수 있다는 것. 이점을 이용하면 순간순간마다 캐릭터를 바꿔서 상대방을 번지시킨다던가, 막타를 넣는다던가, 상대방의 스킬을 피하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용병들은 지금 현재 18가지나 되는 다양한 용병들이 있고 근접형, 원거리형, 보조형 캐릭터가 있다. 캐릭터들은 판타지나 무협등의 세계관에 국한되어있지 않고 마법사 라던가 육군보병, 스타워즈 병사나 복서, 삼국지의 관우 등등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영웅들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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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각각의 캐릭터는 고유의 스킬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육군보병 캐릭터는 방어막을 만드는 '진지구축' 스킬이나 호루라기를 불어 주위에 있는 캐릭터들의 군기(?)를 잡아 무작위로 행군하게 만드는 '제식' 스킬등 코믹하고 개성있는 스킬를 가지고 있다. 캐릭터마다 플레이 시간이 정해져 있고 게임머니로 용병을 구입하거나 혹은 레벨업시 용병을 지급해 주기도 한다. 그리고 대미지를 입어 체력이 얼마 남지 않거나 특정 스킬을 맞을 경우에는 장비하고 있던 아이템들을 떨구는데 총 4파츠이며 장비하고 있는 아이템이 곧 스킬을 발동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한다. 장비하고 있는 아이템을 다시 주워서 쓰던 스킬을 쓸 수도 있고, 혹은 다른 캐릭터의 장비를 주워 다른 스킬을 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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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시스템이지만 게임을 플레이 해보면 위에서 나열한 시스템들을 이용하여 좀 더 게임을 재미있고 유리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다. 만약 눈앞에 상대편들이 뭉쳐서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우리편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면 재빨리 마법사 캐릭터로 바꿔서 적들이 뭉쳐있는 곳에 범위마법을 날리거나 캡틴후크 캐릭터로 폭탄을 선물하면 큰 대미지를 줄 수 있다.

게임을 더 열심히 하게 만드는 시상식
게임이 끝난 경우 다양한 상을 주는데 기여도 수치가 제일 높은 사람에게는 챔피언을, 타격 횟수가 가장 많은 사람에게는 난타왕, 드롭킬을 많이 한 사람에게는 낚시왕 등 재미있는 상을 주며 반대로 제일 많이 맞은 사람에게는 동네북 상을, 아군을 죽인 사람에게는 스파이 상을 준다. 별거 아닌거 같지만 게임 플레이를 하다보면 상을 받으려고 좀 더 대미지를 많이 주고 많이 때리고 팀에게 도움이 되도록 플레이 하게 된다. 상준다는데 누가 기분나쁘랴!(동네북 이런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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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좋은데 좀 아쉬운점들...
처음 겉모습만 보고 재미없을 줄 알았지만 막상 해보니 알 수 없는 묘한 중독성이 강한 게임이었다. 하지만 오픈베타고 하니 물론 완벽할리가 없다. 이제 훈계받을 시간... 첫번째로 캐릭터간의 밸런스 차이였다.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캐릭터는 쉐도우 어쌔신, 아이언나이트, 청룡관우 등이다. 물론 파이어,아이스 메이지와 캡틴후크 캐릭터는 캐릭터가 몰려있을때 범위공격으로 테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좋지만 필자가 플레이 해본 경험으로는 쉐도우어쌔신과 청룡관우가 다른 캐릭터에 비해 월등히 좋은 스킬과 빠른 이동속도, 넓은 평타 범위 등으로 타 캐릭터에 비해 효율이 훨씬 좋았다. 물론 플레이어에 따른 플레이 센스와 컨트롤 차이는 있겠지만 사람들이 대중적으로 선택하는 캐릭터들이 편중되어 있는 모습을 보면 밸런스가 좋다고는 볼 수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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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오픈베타고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여러가지 모드가 추가되기 좋은 게임이기에 게임 모드는 차후로도 많이 추가되겠지만 현재 팀데스매치와 데스매치, 포로탈출, 이 3가지 모드밖에 없고 대부분 팀데스매치를 하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가 항상 비슷해지는 것은 조금 아쉽다. 빠른 업데이트로 다양한 모드를 지웠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간만에 나온 개념작
딱 보니 학우들과 PC방에서 같이 즐기면 엄청 떠들썩해질 게임이다. 우정파괴도 매우 쉬울테고, 그만큼 필자는 겟앰프드와 비교하지 말고 일단 한번 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개인적인 자랑 좀 섞자면 이 게임이 필자 스타일에 좀 맞았는지 상타보겠다고 열심히 달려들어 열심히 패고 열심히 밀어냈더니 기여도 3위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 물론 레벨업도 순식간에 오르고 용병들도 알아서 넣어주기에 구입한 용병은 없는데 캐릭터 선택창은 풍성해졌다. 게임 요소요소가 좀 더 열심히, 한판만 더 하게끔 만드는 시스템이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게임하게 됐다. 물론 게임 성적이 잘 나오니깐 재미있었겠지만 -_-;; 한가지 팁이라면 캐릭터 선택후 남들 싸울 때 쫄아서 주변만 빙글빙글 돌지 말고 일단 들어가서 너죽고 나죽자로 덤벼야 기여도가 팍팍 오른다. 레벨업 하다가 지쳤다면 친구 한두명만 모아서 자웅을 겨뤄보자.(리얼파이트로 나가진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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