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한 수묵화풍의 액션, 서유기전

귀혼의 개발사로 유명한 NNG에서 개발하고 넷마블에서 서비스 예정인 2D 횡스크롤 액션게임 서유기전이 5월 13일 공개 서비스를 실시한다. 지난 5월 7일부터 10일까지 실시된 사전 공개 서비스 당시, 접속 문제가 발생했던 첫날을 제외하고, 이틀째부터 상당히 안정적인 게임 환경을 선보였던 서유기전. 과연 서유기전은 어떤 콘텐츠를 담고 있는지 공개 서비스에 한 발 앞서 살펴보도록 하자.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서유기의 콘텐츠를 아기자기하게 살린 횡스크롤 액션 게임
중국의 4대 기서 중 하나로 꼽히는 서유기는 삼국지와 함께 한국에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중국 소설이기도 하다.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삼국지와는 달리 중국 각 지역의 설화, 민담에 작가의 상상력 더해져 만들어진 서유기는 '고전 판타지 소설'이라고 칭해도 좋을 정도로 기발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유기전은 원작의 그런 풍부한 상상력을 최대한 아기자기하고 귀엽게 그려내며 게임에 나타내고 있다. 게임에 등장하는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삼장법사 등의 캐릭터들은 원작 캐릭터에 대한 대중의 고착화된 이미지를 살리면서도, 개성 있는 모습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것이 눈에 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서유기의 연관 검색어라 할 정도로 서유기하면 떠오르는 단어인 '근두운'도 게임의 콘텐츠로 등장한다. 근두운은 기존 횡스크롤 액션 온라인게임에서는 접할 수 없는 '비행'이라는 재미를 게이머들에게 전달해 지난 테스트 당시 많은 호응을 얻었던 콘텐츠다. 게이머는 근두운을 통해 비행을 하며 전투를 펼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한 퀘스트를 즐길 수도 있다. 비행을 하게 되면 근두운의 비행 게이지가 소모되며, 해당 게이지는 신선수를 통해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신선수의 가격이 상당히 높은 편이므로, 근두운을 타야할 때와 내려야 할 때를 적절히 판단해서 사용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사냥 시 회복술을 통해 회복을 할 수 있는 일반 캐릭터와는 달리 근두운은 회복술이 통하지 않으므로 이 점을 항상 유념하고 게임을 진행하도록 하자.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호리병 아이템도 눈에 띈다. 서유기의 유명 요괴인 금각, 은각 대왕이 사용한 호리병을 연상시키는 호리병 아이템은 사냥을 통해 획득한 몬스터의 혼을 담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 게이머들은 사냥을 통해 습득한 혼으로 호리병을 가득 채우고, 이를 이용해 '도화총 콩할멈' 등의 특정 NPC를 통해 장비를 강화하거나 복불복 시스템을 통해 아이템을 획득할 수도 있다. 혼령이 가득 찬 호리병으로는 흔한 아이템에서부터 쉽게 구할 수 없는 아이템까지 획득할 수 있으며 추가 경험치를 얻을 수도 있으므로 게임 내에서 쓰임새가 높은 아이템이다. 호리병 아이템에 대한 게이머들의 반응도 좋은 편으로 지난 테스트 당시에는 해당 NPC에 유난히 많은 게이머들이 모여있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둔갑 시스템으로 전설 속 영웅이나 내가 잡은 요괴들로 변신하자
서유기전이 내세우는 가장 핵심 콘텐츠로 '기문둔갑'을 꼽을 수 있다. '기문둔갑'은 고대의 신이나 영웅들이 캐릭터에 강림해 특수한 힘을 낸다는 게임의 핵심 시스템으로 게이머는 이를 통해 청룡, 주작, 제천대성 등 총 100여 개가 넘는 영웅으로 변신할 수 있다. 기문둔갑 카드를 등록 후 사용하면 카드에 등록된 인물로 둔갑할 수 있으며, 기존보다 더욱 강한 능력치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둔갑 시간이 제한되어 있으며, 카드마다 변신 할 수 있는 횟수가 제한되어 있으므로, 적절한 시기에 사용하는 것이 게임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필요하다. 기문둔갑 정보창을 통해 카드의 정보를 살펴볼 수 있으며, 버리기, 강화, 조합, 충전, 변신 등의 행동을 펼칠 수도 있다. 또한 변신 제한 횟수를 초과한 카드를 모아 조합을 통해 령옥을 얻을 수 있으며, 이 령옥을 통해 또 다른 카드를 손에 넣을 수도 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영웅이 아닌 자신이 사냥한 요괴로 변신할 수 있는 콘텐츠도 갖춰져 있다. '요괴둔갑'이라 이름 지어진 이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몬스터를 사냥하고 얻을 수 있는 기억조각을 손에 넣어야 한다. 몬스터를 사냥하거나 퀘스트 수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억조각을 우클릭하면 이를 수집백과에 등록할 수 있으며, 해당 몬스터의 기억조각 게이지를 모두 채우면 해당 몬스터로 둔갑할 수 있다.

편리함을 중점에 둔 게임 시스템과 간단하게 즐기는 미니게임
서유기전의 시스템은 전반적으로 게이머의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퀘스트 시스템과 단축키 설정이 대표적인 경우. 일부 퀘스트의 경우 스토리상 NPC를 찾아가서 퀘스트를 완료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퀘스트는 퀘스트를 받을 때나 퀘스트 완료 시 클릭만 하면 즉시 퀘스트를 부여받고, 완료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게임의 단축키 역시 키 설정 메뉴에서 게이머 입맛대로 간단하게 수정할 수 있어, 타 게임에 익숙한 게이머들도 조작법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않고 게임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레벨이 오름에 따라 배울 수 있는 도술 역시 도술을 배우기 전에 사용해보고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눈에 띈다. 기존의 게임들의 경우는 스킬 포인트를 소비해서 특정 스킬을 배우기 전에는 해당 스킬의 효과와 모습을 알기 어려웠지만, 서유기전은 게이머가 미리 스킬의 특징을 알 수 있도록 해, 게이머들이 원하지 않는 스킬을 선택하는 일이 없도록 구조적으로 이끌고 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미니 게임도 게이머가 간편하게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다. 서유기전에는 농장, 낚시, 광산 등 세 가지의 미니게임이 제공되며 게이머들은 타이밍을 맞춰 버튼을 누르는 간단한 방식으로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다. 농장은 여러 곡식을 탐하는 두더지를 잡는 게임이며 낚시는 물고기가 미끼 근처에 오면 적절한 타이밍에 버튼을 눌러 물고기를 낚는 게임이다. 광산은 정해진 지역 매달려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게임이다. 이 외에도 난이도가 점점 올라가는 점프 퀘스트나 비행 슈팅 게임을 연상시키는 근두운 비행 조정 퀘스트 등을 통해 게임 본편 이외의 재미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이 게임의 특징이다.

횡스크롤 액션 게임의 새로운 바람을 기대하자
제각 기간 2년이라는 시간을 거쳐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는 서유기전은 기존에 실시된 테스트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며 게임의 공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서유기전이 더욱 발전된 콘텐츠로, 기세를 몰아 게이머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준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서유기전이 온라인 횡스크롤 액션 게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오기를 기대해보자.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