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틴2 초보 게이머 기행기 1부

바람의 별 wind@gamedonga.co.kr

PC방에서 처음으로 만나게 된 메틴 2
PC방에서 스타크래프트를 몇 판 하다가 빈둥 거리던 나. 요즘 이렇다 할 즐길 게임이 없어서 PC방에 와도 지루하기만 하다. 뭔가 새롭게 빠져들만한 게임이 없을까!라는 생각에 인터넷으로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게임이 있으니 바로 메틴 2였다. 광고를 보니까 나름 화려하기도 하고 제국의 부활을 결정 짓는다는 문구가 마음에 들었다. 슬쩍 보니까 대충 여러 나라로 갈려서 천하를 통일하는 게임 같은데.. 역시 남자의 로망은 대륙제패 아니겠어? 일단 게임이라도 해보자는 마음에 배너를 통해서 메틴 2 홈페이지로 이동, 게임 설치를 한 뒤에 메틴 2의 세계로 뛰어들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게임을 시작해보자
게임에 접속하니 두 개의 서버 중 한 곳을 고를 수 있었다. 천마 서버와 무쌍 서버를 고를 수 있었는데 홈페이지를 뒤져보니 무쌍 서버는 얼마 전에 새롭게 오픈한 서버라고 한다. 이왕이면 새로운 곳에서 시작하는게 좋겠지라는 마음에 무쌍 서버를 선택했고 이어서 나라를 선택할 수 있었다. 신수, 천노, 진노국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마치 삼국지에서 위촉오를 선택하는 느낌이었다. 그냥 기분상 왠지 신수가 가장 좋을 것 같아서 신수를 선택했고 캐릭터는 키우기 가장 편할 것 같은 무사를 선택했다. 무당은 마법 캐릭터라 적성에 안 맞고 수라나 자객은 뭔가 약해 보이는 것이 불만이랄까...

드디어 마을부터 메틴 2의 본격적인 게임을 시작할 수 있었다. 간단한 인터페이스 화면을 넘기자 화면에 뭔가가 표시가 되네? 편지 같은게 뜨는데... 한 번 눌러보니 마을의 경비병이 나를 찾고 있다고 한다. 경비병 따위가 나를 찾다니 훗 일단 게임을 시작했으면 몹부터 잡아봐야 하지 않겠어? 메세지를 무시한 채로 곧바로 마을 밖으로 달려나가 몹을 찾기 시작했다. 마을 근처에는 비실비실 해 보이는 들개와 늑대 녀석들이 무리를 이르고 있었다. '그래 어느 게임에서나 죄 없는 동물들이 초반에 등장하기 마련이지'라고 생각하면서 들개를 공격했다. 얼레 그런데 이게 무슨 일? 난 분명 한 마리를 공격했는데 3마리가 공격해오는게 아닌가. 혹시 이거 벌써부터 선공몹이 나오는건가 불안한 마음에 조금씩 이동을 해가면서 녀석들을 잡았다. 이상해서 늑대를 공격하니 역시 이번에도 늑대 3마리가 무리를 지어서 덤벼온다. 히야 이거 신기하네 이 게임은 1:1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1:3인건가? 아차차 그래서 광고를 봤을 때 일대다 전투가 특징이라고 한거구나. 다른 게임에서 몰이나 파티 사냥은 해봤어도 일대다 전투는 또 처음이라서 독특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적들을 공격하면 마지막 액션이 범위 공격 판정을 갖고 있어 몹들이 몰려도 충분히 빠져 나올 수 있고, 어느 정도 물약만 받쳐주면 그야말로 처절한 일대다 전투가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일단 액션이 주는 첫 느낌은 합격점! 단숨에 레벨을 4까지 올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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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한 컷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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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양한 임무들이 생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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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상대는 들개와 늑대들, 그리고 퀘스트
열심히 들개와 늑대를 잡는데 레벨이 오르니까 다시 아까 봤던 편지 모양이 뜨네? 이번에는 뭘까하고 눌러보니 들개나 늑대를 잡으면 경험치를 주는 퀘스트였다. 이 녀석들 잡는 건 이제 일도 아닌데 이 정도야 쉽지라는 마음에 열심히 퀘스트를 해결했다. 경험치도 10~20%씩 짭잘하게 주고 아이템까지 얻을 수 있어서 이거야 말로 일석이조. 그러고 보니 아까 경비병이라는 NPC가 나를 찾았잖아 그 녀석은 왜 나를 찾은걸까. 이제는 슬슬 궁금해져서 다시 마을로 돌아와 경비병을 찾아갔다. 경비병을 클릭하니 우와 이거 무슨 군대도 아니고 나를 아주 햇병아리 취급하는구만; 마치 훈련병 시절에 조교에게 혼나는 느낌이 들었다. NPC 주제에 이렇게 까칠하다니... 아무튼 나는 나라에 소속된 병사인데 어설퍼서 못 믿겠다네? 허허 난 이미 늑대도 가볍게 때려 잡는 수준이라고! 경비병이 퀘스트를 내줬는데 들개를 잡아오란다. 까짓거 금방하지 뭐 후다닥 들개 녀석들을 몰아잡고 돌아오니까 짭짤한 경험치와 함께 물약을 잔뜩 준다. ...이거 진작할 걸 그랬나? 약간 후회가 된다 이것만 있어도 밖에 나가서 들개랑 늑대는 신나게 때려 잡을텐데.

드디어 전직이다!
이제부터라도 다시 열랩이다!라는 마음으로 다시 열심히 사냥을 시작해서 5레벨에 달성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전직 교관이 날 찾네? 마을로 돌아가서 전직교관 NPC에게 설명을 듣고 난 뒤에 공격형 캐릭터인 나한군으로 전직을 했다. 역시 시원한 한 방으로 적들을 해치우는게 공격형 캐릭터의 재미 아닐까? 더불어 이제는 스킬도 쓸 수 있게 되서 어떤 스킬을 찍을지 고민하게 됐고 레벨이 오르자 계속해서 새로운 퀘스트 메세지들이 뜨기 시작했다. 이거 생각보다 빠져드는 재미가 있는데? 새로운 기대감과 함께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다음 퀘스트들에 도전하기로 마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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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상대는 들개와 늑대 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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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사냥을 가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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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 교육관을 통해서 여러 가지 조언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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