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록' 초보 '케이원' 용병의 좌충우돌 체험기(5부)

첫 번째 전투에서 승리한 불타는케이원. 그와 동지들은 전장에서 철수, 기지로 복귀하고 있었다. 그는 기쁨에 도취되어 교관 총쌈매니아에게 말했다.

"이렇게 쉽게 이길 수 있는 거군요! 이제 집에 갈 날이 보이는 것 같아요!"
"어허. 이제 겨우 한 번 이긴 거 가지고. 게다가 우리는 전투가 거의 끝날 무렵 투입된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우리가 전세에 끼친 영향은 극히 미미해. 그런데 교관 말이 곧 생명인데 왜 전투 중에 말도 잘 안 듣는 건가?"

칭찬을 바라고 있었던 불타는케이원은 교관이 질책을 하자 시무룩해졌다. 그때 옆에 있던 한 나이든 병사가 끼어들었다.

"허허. 기죽지 말게. 저 교관친구는 자네가 너무 방심할까봐 그러는 것뿐이야. 전투에서는 자네처럼 용기있게 달려갈 줄 아는 병사가 필요하네. 잘 싸웠어"
"너무 칭찬해 주지 마십시오. 현대전에서 영웅이란 없는 법. 용감한 자는 먼저 죽는 겁니다. 비열하고 똑똑한 자만이 살아남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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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만, 죽어도 살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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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인터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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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있던늙은병사] 죽어도 병원에서 치료해주잖아?
[총쌈매니아] 그러네?!

그때 한 사나이가 일어나서 외쳤다.

"자, 모두들 잘 싸워줬다! 오늘 승리는 모두 여러분이 목숨을 아끼지 않고 뛰어 준 덕분이다! 오늘처럼만 하면 우리는 항상 이길 수 있을 것이다!"

불타는케이원은 피곤한 몸을 이끌고 그의 말에 주목하고 있었다.

"모두들 잘 싸웠지만 우리 XXX길드원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오늘과 같은 전과를 올릴 수는 없었을 것이다. 우리 길드는 X년의 역사를 가지고... 주저리주저리... 각종 전략전술을 연마하는 길드다. 특히 앙그렌은 우리의 독무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불타는케이원은 궁금증이 생겼다.

"교관님, 길드가 뭡니까?"
"길드란 워록 용병회사에서 지원해 주는 하나의 전투전술 연구 동아리라고 할 수 있는 단체를 말하는 것이다. 길드는 길드원들만의 공간이 제공되기 때문에 그들만의 전략전술을 모여서 연구할 수 있지. 그 외에도 친목활동 등을 통해서 우의를 다질 수도 있고"
"길드에 가입하면 뭐가 좋은 거죠?"
"오늘 승리는 사실은 저 길드원들의 지휘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적절한 위치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수비용 UH-60 헬기를 조종해서 아군들을 보호하는 임무도 했지. 특히 저들이 진지를 적절하게 점령해 주지 않았다면 아군은 리젠도 못하고 본진에서 몰살당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음. 전쟁의 전문가들이란 말이군요."
"모든 길드가 다 뛰어난 것은 아니지. 그러나 대부분의 길드는 팀원들간의 호흡이 잘 맞기 때문에 전투 시에 같은 길드원들이 모여있으면 도움이 되지. 사실 아까도 너는 못 봤겠지만 적의 세력이 특정 지역으로 집중되자 저들이 탱크와 전투병을 동원해서 공격력을 집중, 순식간에 와해시켰다."
"아니, 그런 일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부분을 알고 서로 간에 의사소통이 원활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지. 설령 길드가 아니더라도 의사소통이 원활하면 마치 한 길드인 것처럼 팀웍을 맞출 수 있게 되기도 한다."

그 때 한 사람이 일어나서 물었다.

"가입 조건은 어떻게 됩니까?"
"그래. 자네 이름이 뭔가?"
"지나가는병사4입니다."
"그래. 병사님. 우리 길드의 가입조건은 중사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열심히 활동한다면 길드 내에서의 대우는 높아질 것이다. 특히 20대 여성회원의 가입은 절대적으로 환영한다! 하하하!"

[불타는케이원] 여자 많나요?
[길드원모집하는사나이] 아니요, 아직
[지나가는병사4] 크크

"중요한 건 현재가 아니다. 머지않아 다섯 명의 여성회원이 우리 길드에 가입하기로 예정되어있다! 음. 중요한 건 여자가 아니라, 전투를 즐기는 것이다. 우리와 함께 한다면 즐겁고 외롭지 않게 전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나가는병사4가 말했다.

"가입하겠습니다!"
"음. 그래. 자네 계급이 뭔가?"
"상병입니다!"

[길드원모집하는사나이] 죄송 중사 이상만 입니다
[지나가는병사4] 아차

그들이 떠드는 동안, 그들이 타고 있던 셔틀버스는 '워록'용병회사의 본거지에 도착했다. 그때 총쌈매니아가 말했다.

"자네에게 배정된 방과 보급품은 저기 안내원을 따라가면 모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전략회의가 있어서 먼저 가봐야 하니 먼저 들어가서 쉬도록 해라. 오늘 싸우느라 수고했다"
"아닙니다. 교관님이 수고하셨습니다. 그럼 먼저 들어가겠습니다"
"아, 잊지 말게. 내일 아침 공팔시 삼십분까지 이곳으로 다시 와라. 자네를 위한 교육이 준비되어있다"
"음. 아침부터 훈련이군요. 알겠습니다"

다음날.

많은 병사들이 셔틀버스 주차장에 모여 있었다.

"앙그렌 투입인원! 선착순 7명!"
"콘투라스! 콘투라스 가실 분! 선착순 3명!"

불타는 케이원은 투덜댔다.

"어휴. 복잡하군. 이래서야 교관님을 찾기도 힘들겠는걸"

갑자기 불타는케이원이 가지고 있던 통신기에서 메세지가 나왔다.

"총쌈매니아 님께서 58번 셔틀버스에서 초대하셨습니다."
"음.. 58번... 58번이라.. 아. 저기다."
"파르고나 이스트! 파르고나 이스트! 58번 버스입니다! 선착순 13명!"
"여기 타면 되는 거죠?"
"예! 잘 오셨습니다! 총쌈매니아 님 훈련생이시죠? 저 안쪽으로 가세요!"

안쪽 자리에는 총쌈매니아가 앉아있었다.

"왜 이렇게 늦었나?"
"사람이 많아서..."
"오늘 할 일은 헬기 조종을 배우는 것이다. 파르고나에서 헬기를 몰면 잘못 몰았을 때 바다로 뛰어내리면 되기 때문에 수월하지"
"오늘은 바다로 가는겁니까?"
"그래. 배도 타보고 비행기도 타보자"

[불타는케이원] 와~ 신난다~
[총쌈매니아] 좀 어려울 수도 있는데?

그때 갑자기 버스기사가 소리쳤다.

"자, 인원 다 찼고. 모두 준비됐습니까?"
"준비 됐어~"
"준비 됐어요~"
"나도 준비 됐어"
"그럼 출발합니다!"

버스는 마치 경주용 자동차가 단번에 질주하듯 총알처럼 튀어나갔다. 그 바람에 불타는케이원은 앞좌석에 부딪혔다.

"우욱!"
"잘 잡아!"

무시무시한 속도로 달려나가는 버스. 불타는케이원은 그 어지러울 정도의 속도에 창밖을 바라보기 무서워 바닥만을 보고 있었다.

"야, 이거 오늘은 한 시속 400Km 나가겠는데?"
"아뇨~~ 그보다 빨라요~~"

불타는케이원은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을 느끼며 속으로 생각했다.

'300km 넘어가면 비행기처럼 이륙할 수 있는데...400km? 말도 안돼"

정신을 차리고 나자 불타는 케이원은 자신이 어떤 섬에(!) 도착해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아니... 여긴 어디죠? 여기가 그 파르고나인가요?"
"그래."
"도대체 버스를 타고 왔는데 어떻게 섬에?!"
"중간에 자네가 기절하는 바람에 배로 갈아탈 때는 들쳐 매고 왔네"
"아. 그런거군요"
"그런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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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가 인상적인 파르고나 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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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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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고나 이스트에 도착한 일행은 마치 기계라도 되는 것처럼 익숙한 몸놀림으로 장비를 점검하고, 무기를 챙기고 있었다. 그러나... 한눈 팔고 있는 이가 한명 있었으니...

"이렇게 푸른 바다! 시원한 바람! 정말 여긴 천국같은 곳이야!"

바로 불타는케이원. 그는 이곳에 도착한 이후 처음 보는 바다에 도취되어 주변의 일은 모두 잊은 듯 했다. 그를 보는 주변의 용병들이 한마디씩 던진다.

"저 녀석이 총은 안 챙기고 뭘하는 거여?"
"**, 저러다 죽고는 남 탓하겠지"
"어이 신병! 빨리 총 안 챙기면 천당 간다?"

그들의 말은 귓등으로도 들리지 않는 듯, 불타는 케이원은 바다를 보며 감상에 젖어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는 오랜만이야. 이곳의 기후는... 지중해인가? 그리스 근방같은 모습이다. 이곳의 위치가... 중동이었으니 바다라면 아마도 터키 북부에 있는 흑해가 아닐까. 마치 백만장자들의 휴양지처럼 아름다운 모습이 아닌가...... 교관님이 나를 생각해서 이런 곳에서 쉬다 가라는 거였구나. 크흑 ㅠㅠ 나는 그것도 모르고 야박하다고 불평불만만 늘어놓았으니. 내 자신이 부끄럽구나"
"나도 니놈이 부끄럽다"
"헛, 아니 교관님!"
"빨리 안 튀어가? 총 안챙기고 뭐해! 빨리 5초안에 전투병과 복장 갖추고 집합한다. 실시!"
"예?!"
"실시!"
"옙!"

감상은 잠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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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병을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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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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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 중에 제일 계급이 높은 한 사람이 지도자 격으로 작전을 지시했다. 말이 지시지 용병들은 그 말을 따르지 않아도 전혀 상관없었기 때문에 그냥 그의 말을 귀 담아 듣는 정도였고, 일부 사람들은 그 지시에 동참했다.

"중앙 섬을 점령하는 쪽이 이기는 거다. 내가 수헬(발칸포 장착형 UH-60)을 몰테니, 상사 이상 3명은 같이 중앙섬을 점령하러 가자"
"항상 귀관의 활약을 눈여겨보고 있었습니다. 같이 싸우게 돼서 영광입니다"
"저도 같이 가게 해주십시오. 당신과 함께 가면 뭔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음. 내 생각은 다르오. 먼저 적진 근처 진지를 점령한 뒤, 그곳에서 진지를 지키면서 저격을 하는 것이 견제에 효과적일 것 같소. 내가 수집한 정보로는 상대는 거의 일, 이병이고 제일 계급이 높은 이가 상사였소. 그렇다면 저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할 것이 분명하오. 보트를 이용해서 기습적으로 점령하는 것이 좋겠소"

[계급제일높은용병] 본진 수헬 모집 상사 이상만
[항상지켜보던용병] 저요
[같이가면뭔가를할수있을것같은용병] 저도요
[다른의견을제시한용병] 적진 앞 저격가요 본진 보트모집

지도자 격인 용병이 대답했다.

"귀관의 말 역시 맞는 말이오. 그렇다면 우리가 중앙 섬을 점령할 테니 그대는 양동작전으로 점령전을 벌여주시오"
"좋소. 한번 잘 해봅시오"
"자! 전투 시작이다!"
"와!"
"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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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차량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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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할 때는 몸에 힘을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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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에서 이를 지켜보던 총쌈매니아와 불타는케이원. 불타는케이원이 성급한 성미를 이기지 못하고 총쌈매니아에게 말했다.

"우리도 저쪽 패에 끼어서 공격을 가는 게 어떨까요? 쪽수에는 장사 없다고 몰려가는 쪽이 좋을 것 같은데요."
"그건 아니다. 너는 아직 경험이 없으니 저들과 끼어서 가면 오히려 저들에게 누를 끼칠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은 기본기를 익혀야 할 때다"
"기본기... 항상 뭘 하든 기본기가 필요하군요. 항상 지루한 일이죠"
"잔말이 많구만. 일단 오늘은 헬기 조종을 배우자"
"예. 그럼 헬기패드로 가면 됩니까?"
"아니다. 지금은 전투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 시기. 선제공격이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겠지? 지금 헬기는 전부 선제공격을 위해 투입될 것이다. 그러니 그것을 우리가 연습용으로 써버리면 욕을 먹는 짓이다. 잠시 기다리며 총기에 대해 익히도록 하자"
"음.. 저는 한국에 있을 때 군대에 갔다왔습니다. 그러니 총기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요"
"이곳에서 쓰는 총기는 여러 종류다. 자네가 아무리 여러가지 총기를 다뤄봤어도 이곳에서 만날 총기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자, 먼저 주먹을 설명해 주겠다"
"주먹이요?"

[총쌈매니아] 그러니까 1번 누르면 나오는 주먹아이콘 있잖아
[불타는케이원] 아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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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약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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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을 휘둘러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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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도 알겠지만 전투에서 최후의 수단은 주먹이다. 물론 총알이 있으면 주먹을 쓰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주먹의 강력함은 상상 이상이다. 이곳의 용병들은 대략 4,5 방 정도에 사람 한 명을 때려 눕힐 수 있지"
"대단하군요! 다들 놀라운 실력입니다"
"더군다나 주먹에 맞아 죽으면 상대는 육체적 충격과 함께 정신적인 충격까지 함께 입기 때문에 더더욱 효과적이라 할 수 있지. 그러나 가까이 붙어서 때려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총알이 남아있다면 봉인해 두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이다"
"그렇군요.. 맞는 말입니다"
"주먹의 장점이라면 사거리는 짧지만 상당히 넓은 범위을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좁은 공간에서 상대가 빠르게 움직일 때, 미쳐 조준하기 힘들다면 주먹을 휘두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때, 공중 폭발소리가 들렸다.

[같이가면뭔가를할수있을것같은용병] 아악 -_- 스팅이 싫어
[항상지켜보던용병] 저도요

총쌈매니아가 나직히 중얼거렸다.

"일타 삼득이라... 남는 장사했군"
"스팅거에 맞은건가요?"
"그렇다."
"교관님은 전에 스팅거를 피한 적이 있지 않습니까? 저들의 실력이 교관님보다 아래인가요?"
"자세한 건 알 수 없으나 아무리 고수라도 동시다발적으로 날아오는 스팅어를 피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자네에게도 스팅거 쏘는 법을 가르쳐 주마"
"그런데... 전부터 궁금하던건데 스팅거 같은 무기는 어디서 구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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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거에 조준되었다.... 도망이닷!


"우리 숙소에 있는 무기상에 가면 그런 무기를 살 수 있다. 자 이제 권총에 대해서 가르쳐 주마"
"예"
"권총은 봉인해라. 가진 무기가 모두 소모돼서 어쩔 수 없다면 쓰되, 왠만하면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다만 무기상에서 MP5나 글록 같은 무기를 구입했다면 그건 쓸만 할 것이다. 권총이라는 것은 원래 고수들이 소총을 쓰다가 심심해서 장난치기 위해 쓰는 것이지 초보들이 공격용으로 쓸만한 물건은 아니다. 자네는 전에 권총을 들고 진지를 점령하려고 했었지?"
"예? 그런데요?"
"그런 게 바로 무모한 짓이라는 거다. 무조건 봉인해라. 자 그럼 다음에 소총을 꺼내보거라"
"예. 보급품으로 지급받은 기본 소총인 K2 소총이군요. 이건 한국군에서 쓰는 겁니다"
"그래, 맞다. 원래는 모래바람만 조금 불어도 발사불능이 되는 고물이지만 이곳에서 쓰는 모든 K2는 '워록' 용병회사에서 개조를 거친 것이기 때문에 설령 바닷물 속에 아무 추가적인 장비없이 넣었다가 빼도 즉시 사격가능하다"
"대단하군요"
"자, 저 벽에 대고 한번 K2 소총을 연발로 탄창이 다 될 때까지 사격해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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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은 잘 맞지 않는게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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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동 때문에 총이 계속 하늘을 향하려는 성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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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케이원은 묵묵히 10여 미터 떨어진 벽에 사격을 했다. 그러자 벽에는 수많은 총알자국이 생겨났다. 총쌈매니아가 말했다.

"자. 이 총알자국을 봐라. 한 점에 맞지 않고 넓게 퍼지지? 자네는 군대에 갔다왔으니 잘 알거다. 총을 쏠 때는 심한 반동이 생기기 때문에 정확하게 명중시키는 것은 어렵다. 지금이 만약 사격연습을 하는 것이라면 한발 한발씩 조준사격을 하겠지만 여기는 전쟁터고 그런 방식은 효율이 낮다. 그러니 연발로 세발이나 네발 정도를 쏜 후 다시 세발이나 네발을 쏴라. 다섯 발 이상 넘어가면 총기의 반동 때문에 표적에서 총알이 빗나가기 시작한다. 가까이에서라면 그런 생각하지 말고 갈기듯 쏘면 되지만 약간의 거리가 있다면 이 '3점사' 방식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건 군대에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배웠습니다. 앉아서 쏘면 명중률이 높아지고, 엎드리면 명중률이 더 높아지는거죠?"
"그래, 맞다. 무기점에서 더 좋은 총기를 사면 그런 무기는 아마 이 K2보다는 반동이 적을 것이다"
"항상 궁금하게 생각했던 건데요, 왜 같은 공격력인데 반동은 적은 건가요?"
"그건 물리학적으로 총기가 주는 반동을 공기 중으로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는 설계 때문에 그런 것이다. 그렇지만 항상 그런 건 아니다. 예를 들어 AK-47같은 총기는 공격력도 더 강하고 반동도 더 강하다"

불타는케이원은 슬슬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말을 돌렸다.

"잘 알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헬기는 계속 누가 쓰고 있는 것 같으니 배를 한번 조종해 보는 건 어떨까요?"
"아직 기다려라. 마지막 무기를 설명해주마. 수류탄이다. 위력은 잘 알고 있겠지?"
"그렇습니다... 저것 하나에 아군 병사 두 명이 동시에 공중곡예를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위력적인 무기죠"
"위력적이고 꽤 넓은 범위를 공격할 수 있는 무기다. 그러나 문제는 멀리까지 던질 수는 없다는 것이다. 건물 안에서 효과적인 무기다. 이제 슬슬 배를 타보는 것도 좋겠구만. 자, 저기 보이는 회색 배를 타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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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를 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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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로 올라오는 것도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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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배에서 여러 명이 탑승가능한가요?"
"그래. 갈색 보트의 경우는 2명, 회색의 조금 큰 보트에는 4명이 탈 수 있다. 자네가 조종간을 잡아라. 나는 유탄발사기를 맡겠다"
"운전은 어떻게 하면 되죠?"
"그냥 차를 운전하는 것과 같은 요령으로 하면 된다. 명심할 것은 차보다는 방향을 바꾸는 게 반응이 좀 늦다는 것이다"

불타는케이원은 배의 키를 잡고 속도를 높였다.

"불타는케이원! 중앙섬을 향해서 전속력으로 가자!"
"잠깐! 나도 같이 갑시다!"
"당신은 지나가는병사4가 아닙니까! 참 명도 길군요. 이번 회에도 출연하는 겁니까?"
"처음에는 그냥 지나가는 걸로 끝이었... 아니 그게 아니라, 이번 전투에도 같이 싸우게 됐다. 잘 부탁한다"
"시간이 없다! 빨리 가자! 일단 내가 됐다고 할 때 까지 중앙섬을 향해 가라!"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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