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호, 3년 4개월만에 스타리그 결승행

'목동 저그' 조용호(KTF)가 '스트레이트' 변은종(삼성전자)을 물리치고 3년 4개월만에 개인 통산 2번째 스타리그 결승행 티켓을 거머줬다.

9일 오후 7시 서울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1에서 조용호는 변은종을 상대로 3:0 스트레이트로 완승을 거두며 첫 스타리그 우승에 도전할 자격을 획득했다.

스코어에서 보듯이 경기는 조용호의 압승이었다. 조용호는 두 경기 내리 깜짝 전략을 들고 나온 변은종을 상대로 안정적이고 공격적인 운영으로 승리를 거두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3경기에서도 조용호는 경기 초반 오버로드 정찰에 먼저 성공한 행운을 바탕으로 공세를 펼친 끝에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세트스코어 3:0으로 변은종을 물리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조용호는 지난 2003년 2월14일 '파나소닉 2002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 이후 3년 4개월여 만에 스타리그 결승에 진출하며 첫 우승에 도전할 자격을 획득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변은종은 1, 2경기에 준비한 전략이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하고 다소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아쉽게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이로써 4강을 마친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1은 오는 16일 홍진호(KTF)와 변은종이 3, 4위전을 치르고, 오는 23일 조용호와 한동욱(온게임넷)이 최종 패권을 놓고 결승전을 치르면 모든 일정을 마무리 짓게 된다.


심현 팀장 lovesh73@e-z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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