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2, 오는 25일부터 8강 돌입

대한민국 최강의 스타크래프트 게이머를 가리는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2'가 8강에 돌입한다. 오는 25일 오후 6시 30분 8강 1경기를 시작으로 3판 2선승의 경기가 한 주 동안 진행되며 8강 진출자 및 대진표는 지난 13일 확정됐다.

이윤열(팬택) 대 박성준(삼성전자), 이병민(KTF) 대 안기효(팬택), 오영종(르까프) 대 박태민(SK텔레콤), 변형태(CJ) 대 전상욱(SK텔레콤)이 4강 티켓을 놓고 겨룬다. 특히 27일에는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경기가 열려 광주 전남 게임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8강의 가장 큰 이슈는 얼마전 온게임넷 설문조사에서 '임요환을 이어 황제의 칭호를 받을 선수' 1위로 꼽힌 이윤열의 선전여부다. '천재테란' 이윤열은 '테란의 황제' 임요환, '폭풍저그' 홍진호(KTF), '영웅토스' 박정석(KTF)과 함께 4대천왕이라 불리며 '파나소닉 스타리그'와 '아이옵스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저력있는 선수. 1년 반만에 스타리그에 복귀해 예전의 기세를 다시 되찾은 듯 무서운 포스로 상대 선수를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스타리그 3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골든마우스'를 최초로 차지하게 된다.

또한 '가을의 전설'이 이번 시즌에서 다시 실현될지 관심이 몰리고 있다. 가을에 열리는 대회에서는 프로토스 종족이 우승을 차지한다는 것이 스타리그 '가을의 전설' 징크스. 이번 대회에서는 오영종과 안기효가 8강에 올랐다. 특히 오영종은 이미 2005년 'So1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해 가을의 전설을 이은 장본인이기도 하다.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는 변형태와 전상욱의 대결도 놓칠 수 없다. 두 선수 모두 16강에서 상대선수를 2대0으로 제압하며 8강에 올랐다. 특히 전상욱은 이번 스타리그에서 전승으로 8강에 오른 선수. 이런 기세를 반영하듯 온게임넷 설문조사 '임요환을 이어 황제의 칭호를 받을 선수'에서 이윤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아직 이렇다 할 개인대회 전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스타크래프트 관계자 및 게임팬 사이에서는 뛰어난 실력을 갖춘 선수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자로 지명되고 있다.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2 8강 경기 일정은 다음과 같으며 전경기가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 된다.


<신한은행 스타리그 8강 1회차(10월 25일)>

1경기 이윤열(팬택) 대 박성준(삼성전자) [알카노이드]

2경기 이병민(KTF) 대 안기효(팬택) [타우 크로스]

3경기 오영종(르까프) 대 박태민(SK텔레콤) [아카디아2]

4경기 변형태(CJ) 대 전상욱(SK텔레콤) [신한 신 백두대간]

<신한은행 스타리그 8강 2회차(10월 27일)>

1경기 이윤열(팬택) 대 박성준(삼성전자) [아카디아2]

2경기 이병민(KTF) 대 안기효(팬택) [신한 신 백두대간]

3경기 오영종(르까프) 대 박태민(SK텔레콤) [타우 크로스]

4경기 변형태(CJ) 대 전상욱(SK텔레콤) [알카노이드]

<1대1 동률시 현장에서 곧바로 3경기 진행>

1경기 이윤열(팬택) 대 박성준(삼성전자) [타우 크로스]

2경기 이병민(KTF) 대 안기효(팬택) [알카노이드]

3경기 오영종(르까프) 대 박태민(SK텔레콤) [신한 신 백두대간]

4경기 변형태(CJ) 대 전상욱(SK텔레콤) [아카디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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