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e스포츠 팬에게 바친다' 전용PC 공개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e스포츠 협회와 함께 e스포츠 경기에 최적화된 매직스테이션 e스포츠 PC(DM-Z60/SPORT) 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인텔 코어2듀오 프로세서가 탑재된 이번 매직스테이션 e스포츠 PC는 e스포츠 경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을 고려해 시스템 안정성을 보완하는 'e스포츠' 전용 PC로 설계됐다. 최소 50개 이상의 온라인 게임으로 테스트를 끝마쳤으며 e스포츠 경기 진행 중 민감하게 적용됐던 온도 및 습도, 전자장치 문제 등을 엄격한 품질 기준을 통해 최고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 버튼 하나로 최적의 상태로 돌아가는 보완장치도 2중 3중으로 마련됐다.
특히 그동안 제시되었던 프로게이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으며, '스타크래프트' '스페셜포스' 등 e스포츠 공식 종목 게임 전체에 대한 테스트를 마쳤다. 또한 현재 삼성전자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인기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캐릭터를 제품 전면에 배치해 디자인적인 면에서도 차별화된 면모를 선보였다.
한편, 이번 행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e스포츠 협회에 PC를 기증하는 기증식도 함께 진행했으며 기증된 PC는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및 공군과 11개 프로게임단 연습장에 300여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프로게이머들은 공인된 표준 장비로 연습할 뿐만 아니라, 공식 경기에서도 동일한 환경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e스포츠 협회 제훈호 이사는 "e스포츠가 청소년들의 건전한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본격적인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런 와중에 이번에 공개된 공인 PC는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 아닌가 싶다"라며 "앞으로 공인 PC와 함께 e스포츠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