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3'의 히로인 그레이스 박 인터뷰

일렉트로닉아츠 코리아(대표 한수정, 이하 EA코리아) 는 블록버스터 동영상과 신 종족 추가 등 다양한 재미로 RTS게임의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커맨드엔컨커 3'(이하 C&C3)의 히로인 그레이스 박과의 인터뷰를 9일 공개했다.

아시아 지역 전역, 동시에 진행된 이번 인터뷰는 한국계 미국인 배우로서의 국내 팬들에 대한 공식적인 인사와 'C&C3'과 관련된 다양한 질문들로 진행됐다. 특히 그레이스 박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의 영화 촬영 뒷얘기와 최근 근황 등을 밝혔고 앞으로 한국 팬들과의 만남을 기대하기도 했다.

그레이스 박은 맥심이 선정한 2007 가장 섹시한 여배우 100인에 선정되었으며, 2007년 RTS 게임의 새로운 혁명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C&C3의 비중 있는 여배우로서 활약을 하고 있다. 또한, 그레이스 박은 미국 드라마 '베틀스타 캘럭티카'를 통해 '월드스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 아래는 인터뷰 전문

질문1. 한국말을 할 수 있습니까? 또 한국 사람과 대화가 가능한 수준인지요?

그레이스: 저의 한국어는 많이 미숙합니다. 처음에 제가 하는 말들이 다 맞는다고 생각했었는데 한국에서 영화를 촬영하면서 다 틀리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결국 한국어 더빙까지도 다시 했었지요. 영화를 촬영하는 내내 같이 있던 한국인 배우들이 다 수정을 해주었어요. 그래도 한국 사람들을 만나면 한국어로 말할 수 있어요. 물론 (한국어로) "조금만 할 수 있어요."

질문2. C &C3의 세 종족, GDI, NOD, SCRIN 중에 어느 쪽이 가장 맘에 들었나요?

그레이스: 물론 당연히, GDI입니다. 제가 GDI에서 연기를 해서가 아니라 처음에는 NOD쪽에서 무언가 아이디어를 내어 보려 했지만, 너무 어둡고 사악한 기운이 있어 망설였죠. 결국 GDI가 C&C3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알았어요. 스크린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별로 없지만 뭔가 괴기스럽잖아요.

질문 3. C &C3을 촬영하는 동안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를 하나만 말씀해 주세요

그레이스: GDI의 분위기와 실제 촬영장의 세트들이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정밀하게 묘사가 되어있었어요. 정말 촬영할 맛이 났었죠.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촬영 전과 촬영 후의 분위기였어요. 특히 다른 배우들이 심각한 연기를 펼쳤다가도 촬영이 끝나면 즐겁게 농담도 하면서 절 즐겁게 해주었죠. GDI 장군 역을 담당했던 마이클은 정말 심각한 장면에서 NG를 내서 우리들을 웃겨주곤 했죠. 그게 가장 즐거웠던 것 같아요.

질문 4. 실제 C &C3을 촬영하면서 영화랑 다른 점이 있다면 어떤 것입니까?

그레이스: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비디오 게임에서 사령관으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플레이어를 중요하게 인식해야 한다는 점이었어요. 그리고 아시다시피 촬영을 할 때 플레이어는 없죠. 그러니까 결국, 플레이어를 앞에 있다 상상을 하고 그들을 사령관이라 생각하고 연기를 했어야 했죠. 또, 영화에서는 음성을 배제하는 반면에 비디오 게임에서는 카메라 그 자체에 동시에 녹음이 되죠. 이런 것들이 다른 점이 아닐까요?

질문 5. 그레이스 한국에도 많은 팬들이 있는데요, 앞으로 방문 계획이 있는지요?

그레이스: 아, 저도 한국에 갈 예정입니다. 10월에 새 영화 홍보차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고, 정준호씨와 다른 한국 배우들과 함께 시사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질문 6. 한국 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레이스: 정말 너무 재미있었던 인터뷰였습니다. 또한, 한국 팬들과의 만남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음 게임을 통해서도 인사드릴 수 있기를 바라고, 다음 작품을 통해서 한국 팬들과의 만남을 꼭 갖고 싶습니다. (한국어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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