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지천', 대만에서 '와우' '완미세계' 제치고 1위 등극

대만에 분 '십이지천'의 바람은 '미풍'이 아니라 '돌풍'이었다.

기가스소프트(대표 홍창우)가 개발한 성인 무협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 '십이지천'이 대만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지 5일만에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완미세계'를 제치고 대만 온라인 게임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십이지천'은 대만 현지 오픈 베타 서비스 첫날 중국 완미시공사에서 서비스하는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 '완미세계'가 가진 동시접속자 기록은 갱신했으며, 오픈 5일 만에 대만의 대표적인 게임 사이트에서 현지에서 '마수세계'로 서비스되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완미세계'를 넘어 1위에 올랐다.

소프트월드는 이 같은 '십이지천'의 인기는 대만 퍼블리셔 소프트월드의 대대적인 마케팅과 다양한 연령층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게임성, 무협이라는 소재와 성인이기에 가능한 소재들이 적절히 배합된 게임성이 좋은 평가를 받은 원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무협 세계를 잘 표현한 모습과 대만 게이머들 입맛에 많은 다양한 콘텐츠들, 확실한 로컬라이징과 현지에 맞춰 계량된 게임성 등도 '십이지천'이 대만에서 높은 동시접속자를 기록한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됐다.

기가스소프트 측은 지난 2006년 한국에서 분 '십이지천'의 인기가 이제 글로벌화 단계까지 넘어간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추측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 '십이지천'은 서버 12개를 동시 운영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십이지천'의 서효정 이사는 "'십이지천' 특유의 게임시스템과 동양 무협 소재가 잘 어우러진 게임의 특성이 대만 내 게이머들에게 잘 어필되었으며, 서비스사와 개발사의 동일한 게이머중심의 서비스가치관이 이번 성공을 일궈낸 주요요인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대만 퍼블리셔 소프트월드는 '십이지천'의 좋은 반응을 계속 이끌기 위해 대대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계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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