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팬축제, 블리즈컨2007 성황리 개막

''스타크래프트2'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새로운 확장팩 공개되다'

매년 수 만명의 관람객이 찾아오는 블리자드 최대의 축제 '블리즈컨'이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8월3일(현지시간) 성황리에 개막했다.


블리즈컨2007이란 이름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100달러의 높은 입장료에도 불구하고 개막식에만 만 명 이상의 게임 마니아가 행사장을 찾았으며, 블리자드의 대표이사인 마이크 모어하임의 연이은 발표에 행사가 열린 컨벤션센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가장 먼저 발표된 것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새로운 확장팩 '리치왕의 분노'였다. '리치왕의 분노'에서는 미지의 땅, 황량한 노스렌드 대륙이 공개되었으며, 새로운 영웅 직업인 '죽음의 기사'가 공개됐다. '죽음의 기사'는 게이머가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플레이 하던 도중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생성된다. 또 레벨이 80으로 상향조정 되었으며, 주문과 능력을 영구적으로 향상시켜주는 새로운 전문 기술인 '주문 각인'이 생겼다. 또 대규모 전투에 쓰이는 공성 무기와 파괴 가능한 건물도 생겨났다.


'리치왕의 분노' 발표 뒤에는 '스타크래프트2' 동영상 공개와 함께 실제 시연이 가능한 버전이 공개됐다. 동영상은 지난 WWI(월드 와이드 인비테이션)에서 공개된 버전과 같았지만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어냈으며, 실제 프로토스 종족과 테란 종족의 플레이가 가능한 100여대의 시연대가 설치되어 관람객들의 환호성이 그치지 않았다.

또한 행사장 양 옆에는 웅장한 크기의 상품 코너가 마련되어 각종 블리자드 게임 티셔츠와 피규어 등이 전시되었으며, '스타크래프트' 보드게임 등 새로운 게임도 소개됐다. 또 한 쪽 구석에서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미국 래더 챔피언전이 펼쳐져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오는 저녁 시간에는 블리자드 코스프레 행사, 신직업 시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를 참관하던 한 관람객은 "블리자드 게임을 좋아해서 샌프란시스코에서 차를 타고 달려왔다"며 "한시간 동안 기다리긴 했지만 평소에 꼭 사고 싶던 티셔츠를 구매하게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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