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SL의 독주 좌시할 수 없다. 신형PSP 등장

닌텐도의 과감한 물량 공세에 밀려 한동안 기를 못펴던 소니의 휴대용 게임기 PSP가 드디어 반격의 깃발을 들었다.

닌텐도가 NDS 초기 모델에 비해 훨씬 세련된 디자인을 가진 NDSL로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처럼 기본 버전에 비해 훨씬 작아지고 가벼워진 신형 PSP를 내놓은 것.

신형PSP는 기존 제품보다 무게는 33% 가벼워지고(280g -> 189g), 두께는 19% 줄어들었으며(23mm -> 18.6mm), 내장 메모리를 32M에서 64M로 늘려 기존 PSP의 최대 단점이었던 UMD 로딩 시간을 확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TV 아웃 기능을 지원해 PSP용 게임이나 영화를 큰 TV 화면에서도 즐길 수 있으며, USB 케이블 충전 기능도 지원된다.

배터리는 작아진 디자인 덕분에 기존 1800mh보다 작아진 1200mh 용량을 지원하지만, 배터리 소모량이 줄어들어 기존과 비슷한 플레이 타임을 제공한다. 기존 1800mh 배터리는 끼울 수는 있으나 크기 때문에 덮개가 덮어지지 않아 새로운 배터리 덥개가 나오지 않는한 사용하기 힘들 전망이다.

펌웨어는 최신 버전인 3.60 버전이 적용되었으며, 피아노 블랙, 세라믹 화이트, 아이스 실버, 이렇게 세가지 버전으로 발매된다.

그 외에도 조작버튼이 기존보다 더 돌출되어 있어 버튼을 누를 때 손가락의 부담이 덜하며, 이어폰과 리모콘도 약간 디자인이 바뀌었다.

SCEK는 신형PSP에 대한 구체적인 발매일과 가격을 금일(4일) 11시 간담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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