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드포 프로스트리트는 진실한 프로레이싱'

EA의 대표적인 레이싱 게임 시리즈인 '니드포스피드'의 신작이 오는 16일 국내에 정식 발매된다. 바로 '니드포스피드 프로스트리트'가 그것. 이번 시리즈는 전작이 가진 아케이드성을 대폭 줄이고 사실적인 느낌과 대결이라는 요소를 도입, 프로 레이싱 느낌을 많이 주고 있다.

특히 이번 게임은 '니드포스피드 언더그라운드'를 시작으로 '모스트 원티드' '카본'으로 이어지던 아케이드성을 과감히 줄이고 사실성을 높였다. 아케이드이 많이 줄어든 점은 아쉬운 일이지만 '프로스트리트'가 아케이드성을 버린 건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 그런 것은 아닐까.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한 '니드포스피드 프로스트리트'의 특징과 변화점을 프로듀서 존 도일(John Doyle)을 통해 들어봤다.


기자 : 만나서 반갑습니다. '니드포스피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레이싱 게임 시리즈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시리즈의 최신작을 제작한 것이 부담도 됐을텐데 오히려 더 많은 변화를 추구했다고 들었습니다. '프로스트리트'의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존 : 저희는 이번 게임에서 사실적이고 진실한 프로 레이싱을 다루고자 했습니다. 블루프린트 모드를 통한 퍼포먼스와 독일의 아우토반 등 실제 트랙과 도로를 달리는 진짜 세계 등 레이싱 자체의 사실성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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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그럼 이번 게임이 전작과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어떤 부분들이 있나요?

존 : '니드포스피드 프로스트리트'는 전작에 비해 운전의 느낌, 대미지 스모크, 경쟁, 친구들과의 멀티 플레이 등 4가지 부분을 중점적으로 강화했습니다. 물론 컨셉이 기존 시리즈와 약간 바뀌면서 아케이드성이 줄어들었지만 '니드포스피드' 시리즈 특유의 상쾌함은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기자 : 게임 속에서 최대로 선택 가능한 차량은 몇 대입니까? 그리고 한국 차량이 게임 속에 있거나 혹은 차후에 추가될 수 있습니까?

존 : 현재 '프로스트리트'에서 선택할 수 있는 차량은 57대입니다. 우리는 동경모터쇼 등 세계의 모터쇼를 주시하고 있으며, 게임에 반영할 수 있는 좋은 차를 항상 찾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게임에 넣기 어렵지만, 차후에 다운로드 형태로 배포하거나, 또 다른 '니드포스피드' 시리즈에 넣을 수는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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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조금은 뜬금없는 질문이지만 존 도일씨는 어떤 차를 가장 좋아하십니까?

존 : 게임 속에서 말인가요?(웃음) 아무래도 저희가 만든 '니드포스피드 프로스트리트'를 할 때에는 빠르면서도 안정성이 높은 차를 선호하는 편이죠. 물론 어느 차건 다 장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무리한 코너링이 없다면 빠른 차가 좋을겁니다. 그리고 현실에서는 포르쉐나 GT-R 같은 차를 좋아하지만, 그건 현실의 드림카일 뿐입니다.(웃음) 사실 '프로스트리트'의 모든 차를 좋아합니다.

기자 : '프로스트리트'에는 동경의 수도 고속도로와 독일의 아우토반 등이 게임에 들어 있는데, 작년에 추가되었던 대만의 도로라던지, 각 나라의 도로들은 추가할 계획이 없으십니까?

존 : 이번에는 25개 나라의 실제 도로들이 추가됐고, 레이서들이 좋아할 만한 도로들을 계속 물색하는 중입니다. 전작인 '니드포스피드 카본'에 들어 있었던 타이페이 고속도로나 다른 아시아 국가의 도로 중에서도 좋은 곳이 있으면 게임 안에 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에는 애석하게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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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게임을 즐기고 난 후) 그러고 보니 이번 '프로스트리트'에는 경찰차가 등장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게임 내 존재하지 않는 건가요?

존 : 이전 시리즈에서는 경찰차들이 레이싱에 난이도를 더해주는 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한다면, 이번 시리즈에서 레이싱을 어렵게 만드는 것은 대미지입니다. 얼마나 멋지고 강력한 차를 만들고 소유하는가, 그리고 가급적 대미지를 적게 하는가 하는 것이 '프로스트리트'의 관건입니다. 경찰차를 넣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이렇게 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기자 : 성실한 답변 감사합니다. 한국에 있는 '니드포스피드' 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존 : 한국에 '니드포스피드'의 출시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재미있게 즐겨주시고 Xbox Live에서 볼 수 있길 희망합니다.

기자 : 감사합니다.

존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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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 도일은 '니드포스피드' 프랜차이즈의 프로듀서다. 존은 이전에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스튜디오 (XSN Sports) 와 위자드 오브 더 코스트/하스브로 온 매직: 더 개더링 및 기타 제품 개발에 참여했다. 그의 특이한 이력 중 하나는 핵 잠수함 선원으로 근무했다는 점과 화학을 연구하고 네트워크 엔지니어 등을 직업으로 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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