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2K8' 아시아 최강 김나현, '미국에서 슬램덩크 꽂겠다'

NBA와 Xbox가 공동 주최하는 '2008 NBA2K8 아시아 챔피언십'의 한국 대표로 선발된 김나현 선수가 대만, 싱가폴, 홍콩 등의 아시아 챔피언들을 모두 물리치고 미국 뉴올리언스 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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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NBA2K8 아시아 챔피언십'에서는 먼저 삼성동 코엑스몰 이벤트 코트에서 한국 대표 선발전이 진행됐으며, 오후 8시에는 아시아 4개국의 챔피언을 뽑는 그랜드 파이널 대회가 진행됐다.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는 총 98명의 경쟁자들을 물리치며 온라인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한 김나현 선수와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삼성동 코엑스몰 이벤트 코트에서 진행된 오프라인 토너먼트 우승자 황성욱 선수와의 경기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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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레이커스를 선택한 김나현 선수는 보스턴 셀틱스를 선택한 황성욱 선수를 맞아 1쿼터 때부터 8점차 이상 리드를 유지하며 손쉽게 경기를 이기는 듯 했다. 하지만, 3쿼터에서 1~2점 차까지 따라 붙은 황성욱 선수를 상대로 끝까지 무리한 3점 슛 없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한국 챔피언으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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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같은 날 저녁 8시부터 삼성동 클럽 뷔셀에서 '2008 NBA2K8 아시아 챔피언십' 리그전이 진행됐다.

김나현 선수는 샌안토니오 스퍼스 팀을 선택한 대만 챔피언 'Lin Jason'과의 첫 경기에서 9점 차 이상 벌리며 손쉽게 1승을 따냈으며, 이어 펼쳐진 두 번째 경기에서는 뉴저지 네츠 팀을 선택한 싱가포르 챔피언 'Gatdula Anthony Ian Lagman' 선수를 상대로 20점 이상의 더 큰 점수 차를 벌이며 2승을 따내 미국 행 티켓을 거의 확정 지었다.

하지만, 세 번째 경기에서 만난 클리브랜드의 캐버리어스를 선택한 홍콩의 'Lam, Pak Tik' 선수와의 경기에서 이전 경기와는 다르게 엎치락뒤치락 하는 경기를 보여 클럽 뷔셀을 찾는 관중들을 애타게 했다. 결국, 30대39로 패하며 같은 승률을 기록한 'Lam, Pak Tik'의 선수와 마지막 파이널 경기가 펼쳐졌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김나현 선수는 고군분투를 해 마지막 4쿼터까지 35대36으로 지고 있었던 종료 0.6초 전, 무심코 던진 3점 슛이 링으로 빨려 들어가며 극적인 역전승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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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2K8' 아시아 챔피언 우승컵을 손에 든 김나현 선수는 "온라인 토너먼트를 진행하면서 쌓여온 경험이 한국 대표 선발전 및 해외 선수들과의 경기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며 "미국 챔피언을 상대로 슬랭덩크를 꽂아주고 오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이 날 행사에서는 인기 비보이 팀, SK나이츠의 치어리더, 아웃오브바운스의 프리스타일 댄스, 인기 힙합 그룹 다이나믹 듀오 등의 멋진 공연이 펼쳐졌으며, NBA 스타 앨런 휴스턴과 하승진 그리고 김민수 선수가 'NBA2K8 아시아 챔피언십' 행사에 참석해 400여 명의 NBA 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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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 선수의 경기를 지켜보던 앨런 휴스턴은 "LA레이커즈의 핵심 선수 코비 브라이언트를 시기 적절히 사용한 것이 돋보이는 경기였다"며 "5명의 선수 및 벤치의 선수들까지 골고루 활용하는 팀 운영 능력은 NBA 감독 못지 않은 훌륭한 판단"이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한편, 'NBA2K8' 아시아 챔피언으로 등극한 김나현 선수는 2008 NBA 올스타 잼 세션에서 'NBA2K8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두고 미국 챔피언과 겨루게 되며, 오는 2월 뉴올리언즈에서 열리는 2008 NBA 올스타전을 관람할 수 있는 티켓과 여행권은 물론 뉴올리언즈 호넷츠의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과의 만남의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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