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스크린의 진수! 요시가 간다!

닌텐도 캐릭터 계열에서 빼놓을래야 놓을 수 없는 공룡 캐릭터 '요시'가 닌텐도DS로 등장했다. 그동안 슈퍼패미콤을 시작으로 GB, GBA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게임기에 다양한 게임으로 등장해 다양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요시 시리즈. 이번 닌텐도DS판으로는 조금 외전적인 느낌이면서도 참신한 아이디어로 팬들에게 다시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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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조작, 명쾌한 재미
이번 작품의 장르는 액션이라기보다 퍼즐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과 마이크를 활용한 간단한 조작과 심오한 룰. 이것들을 잘 활용하며 플레이해야만 제대로 된 '캐치! 터치! 요시!(이하 요시)'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기본 조작은 터치펜을 이용한 것으로 구름다리를 만들어주고 알 공격을 지시하며 요시를 점프시키거나 아이템을 풍선에 실어 나르는 다양한 개념이 존재한다. 이 조작법들을 얼마나 요령껏 그리고 얼마나 절묘하게 활용하는가에 따라서 보다 재미있게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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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기본은 무조건 전진?
퍼즐 게임에 가까운 이번 작품의 특징은 기본적으로 플레이하게 되는 모드 중 '엔드레스' 모드가 존재하는데 이 모드는 무조건 멀리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치 남코에서 제작한 '미스터 드릴러'와 같은 개념으로 요시는 자신의 등에 어린 마리오를 얹고 앞으로 전진해야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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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요시의 목숨은 단 한 번으로 적과 닿거나 적의 공격을 받으면 그 시점으로 게임은 오버된다. 게임이 처음 시작되면 아기가 풍선을 타고 하늘로부터 내려온다. 이 아이는 특별한 공격은 없으며 플레이어가 만들어주는 구름다리를 타고 안정적으로 떨어지게 된다. 이때 얼마나 많은 동전을 모으느냐에 따라서 요시의 색이 변하게 되는데 이 요시의 색깔에 따라 이동 속도의 증가, 소지할 수 있는 공룡 알의 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파트가 낙하 파트라고 할 수 있다. 보다 좋은 요시를 획득해 앞으로 전진! 또 전진이다!

4개의 다양한 모드 그리고 통신 대전
'엔드레스' 모드 이외에도 스코어 어택, 타임어택, 서바이벌 어택 등 3개의 다른 모드가 존재하며 각각의 모드는 엔드레스 모드와 다른 룰을 가지고 있어 취향에 따라 플레이하는 장소에 따라 적절히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추가로 통신 대전 모드가 존재하는데 최대 2인밖에 플레이가 되지 않는 약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둘만의 플레이로도 충분히 그 재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친구들과 가끔씩 즐겨보며 재미를 도모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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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를 이용한 색다른 진행
전작들부터 대대로 계승된 독특한 플레이 방법은 요시의 만류인력을 이후로 꾸준히 발전해 오고 있다. 이번 작품은 바람을 이용한 플레이 방법으로 자신이 그린 구름다리가 이상하다거나 잘못 그렸을 때 바람을 불어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한가지 좋지 못한 점은 지나가는 옆 사람이 불연듯 재채기를 할 경우 마이크가 그 소리를 인식해 게임 속 구름이 날라가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는 것(-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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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런 것들을 주의하며 플레이할 필요가 있다.(필자의 경우도 4000M 이상 플레이 도중 전차 옆자리에 앉아있던 중후한 40대 아저씨의 재채기에 죽은 경우도 있다)

요시라는 캐릭터. 마리오의 대를 이은 요시의 캐릭터성과 색다른 게임성을 접목시킨 이 작품은 단순한 퍼즐이기 이전에 하나의 큰 상품성을 가진다고 본다. 단순히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들을 위한 게임이 아닌 누구라도 쉽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탄생한 것이다.

일본 판매량 랭킹 10위권안에 들어갈 정도로의 위력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니만큼 하루빨리 한국에서의 정발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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