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센트리노2 공개…풀HD 방송과 3D 능력 '발군'

인텔이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센트리노 2'를 발표했다.

인텔은 15일 서울 한강시민공원 프라디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45나노 인텔 코어2듀오' 프로세서와 '모바일 인텔 45 익스프레스 칩셋''인텔 와이파이 링크 5000' 시리즈로 구성된 '센트리노 2'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센트리노2'는 코드명 '몬테비나'로 불리우며 풀HD 방송과 3D 게임에 특화되어 제작됐다.

행사장에서는 이 프로세서를 이용한 퍼포먼스가 입증됐다. 먼저 이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에서 19201080 해상도의 HD 동영상과 14401080 해상도의 HD 동영상이 동시에 끊김없이 재생되는 것이 확인됐다. 19201080 해상도의 동영상은 약 30프레임으로, 14401080 해상도의 동영상은 약 24프레임으로 곰TV를 통해 자연스러운 재생이 가능했다.


단상에 오른 인텔코리아 이희성 대표는 "HD방송이 전세계의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탑재한 PC도 연간 120%씩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노트북에서 블루레이급 HD방송을 자유자재로 볼 수 있는 날이 왔다"고 덧붙였다.

3D 게임도 마찬가지였다. 동일한 그래픽 카드를 설치한 상황에서 '센트리노2' 프로세서는 기존 보다 2배의 성능 향상을 기록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시연하자 다른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에서 15프레임을 유지하던 것이 '센트리노2'를 설치한 노트북에서는 30프레임으로 유지됐다.


인텔코리아 이희성 대표는 "올 2분기부터 한국은 노트북 판매량이 데스크톱을 앞질렀다"며 "'센트리노2'를 기억한다면 훨씬 얇고 데스크톱을 능가하는 3D 성능을 가진 노트북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모바일 와이맥스에 대한 설명도 함께 나왔다. 이 모바일 와이맥스 기능을 활용하면 풀HD급 방송도 저전력 소모로 끊김없이 전송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기능은 미국에 표준이 맞추어져 있어 국내에서는 기존처럼 USB 동글을 사용해야 가능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센트리노2를 채택한 노트북도 대거 공개됐다. 삼성 센스 시리즈의 Q310, R710, R460, R560, R510, Q210, LG 일렉트로닉스의 R510, R410, 그리고 TG 삼보 컴퓨터 에버라텍의 ES-300, TS-400, TS-501, TS-502, 후지쯔의 A6210과 T5010, HP 컴팩 시리즈의 2730P, 8530w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프리자리오 CQ20시리즈, HP 파빌리온 dv7 시리즈, 레노보의 SL500(2746-22U), 씽크패드 SL400(2743022U), 마지막으로 아수스의 F8Va 시리즈가 센트리노2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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