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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장 3등분한 3대 MMORPG들, 공중을 제압하라

최호경

블록버스터 급 대작 MMORPG의 키워드는 공중전?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을 3등분하고 있는 3대 MMORPG인 리니지2, 아이온,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가 모두 하늘을 나는 것을 테마로 전면 승부를 벌이고 있다.

지난 11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아이온이 공중전을 테마로 게이머들 유치에 크게 성공한 가운데 리니지2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가 일주일도 안되는 짧은 시기에 공중전이 가미된 대형 업데이트를 단행하면서 맞불을 놓고 있다. 세 게임 모두 파격적인 공중 시스템으로 게이머들 인기 몰이에 나서고 있어 연말 게임시장은 공중에서 펼쳐지는 삼국지로 뜨거워질 전망이다.

*리니지2, 캐릭터들이 하늘을 난다?

엔씨소프트는 자사가 5년 동안 서비스해온 리니지2에 지난 11월26일 그동안의 업데이트 중에서 가장 큰 그레시아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그레시아 업데이트는 그동안 스토리에서만 존재했던 그레시아 대륙을 직접 탐험할 수 있게 제작한 업데이트로, 한두 달로는 절대 끝낼 수 없는 거대한 크기의 돌파형 던전이 핵심이다. 이 업데이트에서는 하늘을 나는 배를 개인이 뽑을 수 있게 됐는데, 이 배를 뽑으면 다른 캐릭터들을 40명 정도 태우고 적의 요새를 습격할 수 있다.

배를 타고 공중을 날아가는 동안 적들이 난입하거나 화살을 쏘며 공중전을 진행하게 되는데, 이러한 전투가 광활하게 벌어지는 모습은 가히 장관이다. 대륙에서의 치열한 전투 뿐만 아니라 공중에서의 치열한 전투로 새 영역을 개척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평가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공중 이동이 전부가 아니다

블리자드에서 매년 대형 확장팩을 내놓는 와우도 예외는 아니다. 이번 확장 업데이트로 와우에는 원시 비룡이 여러 가지 색으로 갖춰지는 등 나는 탈 것들이 대거 늘어났다.

또 와우에서는 그동안 공중전이라는 개념이 없었지만 레벨 71이나 72에서 받을 수 있는 생명의 근원으로 시작되는 퀘스트에서 최초로 공중전을 만끽할 수 있다. 공중을 날면서 오닉시아라는 용이 쓰는 화이어볼이나 브레스 등을 뿜는 퀘스트를 통해 지상전과는 다른 맛을 느낄 수 있게 된 것.

특히 블리자드 측에서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겨울 손아귀 요새라는 곳에서 공중전을 포함한 대규모 공성전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게이머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이온, 공중전을 테마로 훨훨

위의 두 게임에 비해 아이온은 초기 기획단계에서부터 공중이라는 요소가 녹아있었다. 레벨 10만 되면 어떤 게이머든 날개를 달고 날면서 다닐 수 있다.

또 전투를 펼치는 대부분의 스킬이 구현돼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전투는 아직까지도 아이온이 유일하다고 볼 수 있으며, 어비스라는 전투 공간에서 이러한 전투 감각을 맛볼 수 있는 것도 아이온만의 장점이다.

아이온은 19,800원이라는 적당한 가격과 공중전으로 출시되자 마자 리니지2, 와우와 함께 3대 MMORPG로 불리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게임은 늘 사람의 욕구 충족의 새로운 장이 되어 왔다"며 "최고가 되고 싶다는 욕망, 부자가 되고 싶다는 욕망 등 다양한 욕구가 충족된 이후 이제는 하늘을 날고 싶다는 욕구가 게임 내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3대 MMORPG들이 동시에 공중을 테마로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 아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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