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 '열혈강호2' 등 대작5종으로 새로운 비전 제시

'열혈강호 온라인'으로 중국 내 한국 게임 열풍을 일으키고, 작년말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는 등 차근차근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엠게임이 또한번의 도약을 선언했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브랜드 뉴 엠게임 2009' 행사를 개최하고 그동안 준비해온 대작 게임 5종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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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게임들은 엠게임이 지난 2~3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게임이자, 앞으로 엠게임의 향후 10년을 책임질 대작 게임들로 엠게임이 가장 강점을 가지고 있는 MMORPG 장르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엠게임이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열혈강호 온라인'의 후속작 '열혈강호 온라인2'를 시작으로, 한중일 합작으로 제작되고 있는 '워베인', 액션성을 강조한 '발리언트', 드래곤을 주역으로 내세운 '워 오브 드래곤', 하이브리드 장르를 표방한 '아르고'까지 모든 게임이 기존 게임들과 다른 독특한 컨셉으로 무장하고 있다.

먼저 엠게임을 대표하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열혈강호 온라인2'는 코믹한 분위기를 내세웠던 전작과 달리 8등신의 캐릭터들이 호쾌한 무협을 선보이는 정통 무협 게임으로 변신했다.

게임 스토리는 원작의 30년 이후를 배경으로 원작의 주인공이었던 한비광과 담화린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과 딸이 주역이 돼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이 시나리오는 원작자인 양재현, 전극진 작가가 직접 맡았다.

캐릭터가 8등신으로 변한 만큼 액션도 더욱 강조된다. 나무와 벽 등을 밟고 뛰어오르는 허공답보 등 호쾌한 무협 액션이 구현되며, 게임의 배경 역시 티벳, 중원, 내몽고 등 실제 지역들이 사실적으로 묘사될 예정이다. 또한 NPC들이 실제 임무를 제시하거나 같이 임무를 해결하는 등 게이머와 함께 호흡하는 라이브NPC 시스템도 준비 중이며, 원작의 특성을 살린 세가전, 정사대전, 정사침탈전, 혈풍첩, 명보전 등 다양한 PVP 콘텐츠들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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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강호 온라인2'에 이어 발표된 '발리언트'는 최대 8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MORPG 게임이다. 액션과 던전이라는 키워드 아래 각종 퍼즐이 살아있는 던전이 모험의 재미를 더하며, 보스몬스터와의 대결에서는 비디오 게임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피니쉬 액션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직업의 제한을 없애고 자유롭게 무기를 바꿔가며 액션을 즐길 수 있는 멀티클래스 시스템과 횡과 종이 번갈아가며 등장하는 독특한 시점도 재미를 더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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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베인'은 독특하게 한국과 일본, 중국 개발진들의 협업에 의해 탄생한 게임이다. 일본의 콘텐츠와 한국의 기술력을 결합하겠다는 목표 아래 개발된 이 게임은 고대의 신성 '로스트 로드'의 부활을 놓고 오르시아와 포렌 국가가 대결을 펼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여러 명이 동시에 스킬을 사용하는 단체 스킬 시스템인 '씰 시스템'과 퀘스트 해결에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변신 시스템 등을 통해 거친 전쟁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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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온라인'의 개발진들이 뭉쳐 만들고 있는 '워 오브 드래곤'은 판타지 세계의 절대자라고 할 수 있는 드래곤이 주인공인 게임이다. 공성전을 통해 자원을 수집한 후 그 자원을 바탕으로 드래곤을 탄생시킬 수 있으며, 게이머들이 그 드래곤을 탑승해 공대공, 공대지, 지대공 다양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NPC가 게임 내 밸런스 조절에 직접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게임에는 게이머들이 소속된 양대 진영 외에 NPC가 주축이 되는 또 하나의 진영이 존재하며, 한 진영이 불리해질 때 그 진영의 편이 되어 다른 진영을 공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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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번에 공개된 게임 중 게이머들에게 가장 먼저 공개될 예정인 '아르고'는 SF와 판타지가 조화를 이룬 하이브리드 장르의 MMORPG 게임이다.

게임의 세계관은 스팀펑크 분위기의 '노블리언' 지연과 유전자 변형으로 변종 인류가 된 판타지 분위기의 '플로레스라' 진영이 꿈의 광물 '어스듐'을 차지하기 위한 다툼을 그리고 있으며, 스팀 펑크 분위기가 불씬 풍기는 다양한 탈것과 거대한 전함도 등장한다. 또한 과거와 미래가 교차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퀘스트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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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올 여름 오픈 예정인 '저스티쇼'와 엠게임에서 새롭게 개발중인 리듬 액션 게임 '리듬 앤 파라다이스' 영상도 공개됐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엠게임은 아르고와 발리언트를 올해 안에 공개하고, 나머지 3개 게임은 내년 상반기 내에 공개할 예정이며, 열혈강호 온라인2은 올해 안에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는 행사를 또 한번 진행할 예정이다.

엠게임의 권이형 대표는 "행사전에는 궂은 날씨 때문에 많은 걱정을 했지만 날씨가 화창하게 개어 엠게임의 미래를 축북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라며 "이번에 공개된 게임들은 향후 엠게임의 10년을 책임질 게임들이다. 글로벌 게임포털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만든 게임들인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직접 이 게임들의 개발에도 관여한 한 엠게임의 창업주 손승철 회장이 방문해 게임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했으며, 열혈강호 원작자 양재현, 전극진 작가와 쌩뚱맞고를 통해 엠게임과 인연을 맺은 컬투의 정찬우 개그맨도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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