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아이템 복사 방지..한국형 요소 등 최고의 게임으로 찾아뵙겠다'

개막 이틀 째의 블리즈컨2009에서는 디아블로3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제이 윌슨 씨를 만나 디아블로3에 대해 자세한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제이 윌슨 씨에 따르면 '디아블로3'는 아이템 복사 방지 장치와 더욱 편리한 접속 환경, 그리고 한국형 요소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다.

다음은 단답형 인터뷰 전문.

Q : 디아블로1이나 2에서 아이템 복사가 큰 문제가 되었었는데,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가?

A : 아이템 복사 건은 내부에서도 워낙 큰 문제였다. 디아블로1이나 2,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에서 보안쪽으로 굉장히 개발을 잘하는 관계자들이 아이템 복사를 막기 위한 툴을 개발 중이다. 또 배틀넷에 접속하게 되면 사용을 하다가 페널티를 입을 수 있는 등 방지책은 여러가지가 있다.

Q : 디아블로3는 언제 출시되나. 한국 만을 위한 요소가 추가되는 게 있을지?

A : 안타깝게도 발매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개발이 끝나면 출시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 디아블로2에도 한국적인 아이템이 있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도 한국적인 아이템을 넣으려고 생각하고 있다.

Q : 개발이 얼마나 진행됐나?

A : 몇 퍼센트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블리자드의 원칙이 게임을 개발하다가도 부족하다고 느끼면 언제라도 다시 뒤집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디쯤 와 있는 가를 보면 게임 플레이나 메이저 시스템들은 거의 대부분 완성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Q : 디아블로3에도 새로운 배틀넷이 공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새로운 내용이 추가되었나.

A : 스타크래프트2가 지원하게 될 배틀넷이 디아블로3에도 들어갈 예정이다. 친구들과 채팅하고 관리를 한다거나 하는 식의 새로운 기능을 디아블로3가 가지게 될 예정이다. 난입 같은 요소도 있는데, pvp의 경우 들어가겠지만 일부 게이머들에 의해 좋지 못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를 고려하고 있다.

Q : 이번에 수도사가 공개되었는데. 콤보 시스템이 특이했다.

A : 디아블로2의 어쎄신에 콤보 시스템이 있었다. 보통 콤보 스킬은 격투 게임에 많이 나오는데, 디아블로 시리즈에 어떻게 접목시킬 수 있을지 연구했다. 갓오브워를 보면 몬스터와 콤보 스킬을 이용해서 싸우는데, 그러한 것들을 참고했다.

Q : 이번 수도사는 다른 캐릭터에 비해 빠르고 공격력이 강하다고 들었다. 그럼 약한 점은 무엇인가.

A : 수도사는 빠른 스피드와 콤보를 가지고 있다. 스킬 같은 경우도 다른 캐릭터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기술이다. 다만 수도사는 방어 기술들을 별도로 가지고 있지만 야만전사와 비교하면 장갑이 두껍지 않고, 그래서 대미지를 그만큼 받는다. 그래서 바바리안 처럼 돌진하면서 싸우는 게 아니라 여러가지 방어를 할 수 있는 기술들과 빠른 기술들을 섞어서 싸워나가야 한다.

Q : 5번째 직업이 언제쯤 공개가 될 것인가? 팔라딘이라는 예측이 많은데. 아니면 5번째 직업에 대한 힌트라도?

A : 아직 공개해드리기 힘들다.

Q : 전작의 몬스터들이 디아블로3에 다시 등장하는가? 아이템은?

A : 전작의 스켈레톤 킹 등이 돌아오고, 하나 이상의 전작에서 봤던 낯익은 몬스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이템 같은 경우는 개발 진행 상 가장 끝 부분에 만들어지는 것이다. 보통 게임이 막바지에 이르렀을때 만든다. 아직 구체적으로는 다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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