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이영호' 스타리그 우승, 골든마우스 획득

중국 상해에서 열린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 2 결승전에서 이영호가 이제동을 3:1로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경기 내내 날카로운 경기력으로 상대를 압박하며 피말리는 승부를 펼쳤다. 이영호는 초반부터 배럭을 4개로 늘리며 바이오닉 병력을 생산했고, 이제동은 저글링의 버로우를 개발해 기습적인 작전을 준비했다.


승부는 순간의 전투로 결정됐다. 이영호는 공격력 업그레이드 된 바이오닉 병력을 갖춰 중앙으로 진출했고, 이제동은 버로우 저글링과 뮤탈로 반격을 노렸다. 결국 전투에서 이영호가 승리했고, 이제동 디파일러를 생산해 방어하려 했으나 부족한 병력을 메우기엔 부족했다. 결국 이제동의 1시 멀티가 파괴되며 사실상 승부는 결정됐다. 이후 이영호는 이제동의 앞마당을 공격하며 GG를 받아내 산뜻한 출발하게 됐다.

초반부터 피말리는 접전을 펼친 2세트에서는 기가막힌 타이밍에 스피드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이제동이 승리했다. 2세트에서 이제동은 4드론, 이영호는 전진 배럭이란 필살기를 선보였다. 이를 파악한 이영호는 본진에 벙커를 건설해 방어에 임했고 이제동은 이영호의 SCV를 집중 공략하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이영호는 이제동이 앞마당을 건설하는 동안 다수의 마린을 생산해 이제동의 앞마당을 앞박하는데 성공했다. 이제동의 앞마당을 두고 마린과 저글링이 대치하며 눈치싸움을 펼치던 도중 이제동은 스피드업을 완료하며 이영호의 마린을 잡아내는데 성공하며 승리했다.

불꽃튀는 접전은 3세트로 이어졌다. 이제동은 2세트와 마찬가지로 4드론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드론으로 정찰에 성공한 이제동은 6기의 저글링으로 이영호의 본진 공격을 시도했다. 이영호는 이를 눈치채고 다수의 SCV로 입구와 마린을 보호하며 방어에 집중했다. 결국 이영호는 벙커로 커맨드를 보호하고 상대의 저글링을 SCV로 막아내는데 성공하며 승리를 거뒀다.


4세트에서는 이영호가 5배럭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반면 이제동은 12드론 앞마당을 펼치며 큰 위기를 맞았으나 모든 드론을 동원해 상대의 벙커 러시를 막아내며 경기를 팽팽하게 유지해 갔다. 이후 이제동은 러커와 저글링으로 회심의 드랍을 준비했지만 눈치 빠른 이영호에게 막히며 경기는 이영호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이후 이제동은 병력을 모아 이영호의 본진을 공격하며 멀티를 늘렸고 이영호는 탱크와 바이오닉 병력으로 이를 막아냈다. 이제동은 끝까지 멀티와 병력 생산을 힘쓰며 이영호를 막아보려 했지만 이영호의 병력의 공격력과 방어력은 너무나도 강했다.

결국 이영호는 최고의 라이벌인 이제동을 3:1로 꺾고 치열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고 4천만원의 상금과 함께 골든마우스를 차지하며 우승을 거뒀다.

우승을 차지한 이영호는 "첫 해외에서 펼친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둬 너무 기쁘다"며 "무엇보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1set 태풍의눈 - 이영호 승

2set 폴라리랩소디 - 이제동 승

3set 그랜드라인SE - 이영호 승

4set 비상-드림라이너 - 이영호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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