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전쟁같은 FPS 게임 등장..총성 멎을 일 없네
하반기에 쏟아지는 FPS게임으로 FPS게임 마니아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대작이라 할 만한 FPS게임들이 PC 온라인은 물론 비디오게임까지 등장할 채비를 마치고 있기 때문이다.
서든어택을 시작으로 FPS 게임이 게임 시장의 주류로 자리잡은 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이렇게 다양한 대작 게임들이 비슷한 시기에 모습을 드러낸 적은 한 번도 없다. 계속되는 대작 행진으로 FPS 게이머들은 자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편 전쟁 벌어진 비디오게임시장, 배필3와 모던3의 정면대결>
비디오게임시장에서는 EA의 배틀필드 3와 액티비전의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 3(이하 모던3)가 정면대결을 펼친다.
두 작품 모두 빼어난 그래픽과 광범위한 스케일을 구현하며 밀리터리 FPS게임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거인이다. 이러한 게임들의 신작이 출시된다는 소식은 비디오게임 업계 전반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들과 함께 출시되는 게임들이 불쌍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을 정도다.

두 거인의 힘 대결 중 선공은 배틀필드 3가 먼저 시작한다. 오는 10월 25일 Xbox360, PS3를 비롯해 PC로 발매된다. 홍보 영상을 통해 공개된 어마어마한 그래픽으로 세계의 각종 게임 커뮤니티를 도배시키는 중이다.
실제 게임화면인지 따로 제작된 영상인지 구별이 되지 않을 정도의 영상미가 가장 눈에 띄는 점이지만 이 작품의 특징이 오직 그래픽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최대 64인이 한 번에 전투를 펼치는(PC버전 기준) 커다란 스케일과 실제 전투에 사용되는 온갖 병기가 등장하는 사실성이 이 게임 최대의 무기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자막이 한글화 되어 출시된다는 것 역시 배틀필드 3의 장점이다. 게임의 스토리 라인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게이머들이 게임에 쉽게 몰입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이 작품이 모던3에 비해 확실히 비교우위에 있는 점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대항하는 모던 3는 배틀필드 3가 출시된 지 약 3주 후인 11월 17일에 출시된다. 이 모던 워페어 시리즈가 최고의 FPS 관련 그래픽을 보여주는 게임이라고 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최고의 그래픽이 아니더라도 최고의 <시각적 즐거움>을 전해주는 게임이라는 것에는 이견을 달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번 작품 역시 이러한 시리즈의 장점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 벌어지는 비밀 임무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국가 전체의 존망을 다룬 전면전을 그리고 있다 보니 <스펙타클>한 연출이 배틀필드3 이상으로 장황하게 펼쳐진다. 또한 속도감 있는 게임 진행과 편의성이 극대화 된 멀티플레이를 지원한다는 점 역시 게이머들이 이 작품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이유이다.
비디오 게임 시장에 이어 온라인게임 시장에는 10월 중에 두 개의 신작 FPS게임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쉐두빅게임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쉐도우컴퍼니와 펀트리에서 개발 중인 본투파이어가 그 주인공이다.
쉐도우컴퍼니는 언리얼 엔진 3를 이용해 개발 된 게임으로 뛰어난 그래픽과 액션을 게임의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게임이다. 또한 30개 이상의 전투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개인 전술을 통해 기존 게임들에서는 즐길 수 없던 전략적인 플레이를 지원하는 것이 이 게임의 최대 특징이다.
또한, 4개의 팀이 동시에 전투를 펼치는 배틀 스쿼드 모드를 지원한다는 것 역시 이 작품이 타 게임과는 차별화 되는 점이다. 개발사인 두빅스튜디오는 이러한 장점을 지닌 배틀 스쿼드 모드에 대한 국내외 특허를 출원 중일 정도로 해당 모드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대항하는 본투파이어는 다양한 무기와 특수능력을 보유한 캐릭터의 종류에 따라 플레이 패턴이 달라지는 게임으로, 게이머는 라이플맨, 헤비파이어, 샷건맨, 듀얼거너, 스나이퍼 등 총 5개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들 캐릭터는 단순히 생김새와 사용 무기가 다른 것에 그치지 않고, 사용 전략에도 각각의 차이를 지니고 있으며, MMORPG에서처럼 각각의 병과마다 사용할 수 있는 무기를 다르게 지원하는 점도 특징이라 하겠다.
이와 함께 저사양의 PC에서도 구동할 수 있을 정도의 그래픽 수준을 띄고 있음에도 과격한 연출로 게이머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과 타격감을 선사한다는 것도 이 게임이 쥐고 있는 무기이다. 오랜 기간 밸런스 테스트를 거친 것도 호재다.
이렇게 비디오와 PC를 거친 FPS 게임이 등장하는 가운데, 한 게이머는 “올 하반기에 등장하는 FPS 게임들은 하나같이 최고점을 줄만한 게임들이다”며, “이들 게임 중 어느 게임이 정점에 오를 수 있을 것인 지를 기대해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