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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서 격돌하는 한국산FPS, 승자는 누구?

김형근

최근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점차 높아지고 앱 시장의 활성화이 활성화되면서 스마트폰을 위한 독자 게임이 출시되는 것 외에도 콘솔 게임의 모바일판이 출시되거나 온라인 게임의 연동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다.

이는 충성도 높은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새로운 게이머 층을 확보하고자 하는 게임사들의 새로운 전략으로 언제 어디서나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을 접할 수 있어 대체로 게이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중이다.

그런 가운데 치열하게 경쟁을 펼쳐온 국산 FPS 온라인게임들이 스마트폰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 새로운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치열한 “총싸움”이 열리게 됐다.

먼저 포문을 열은 쪽은 드래곤플라이에서 개발하고 넷마블에서 서비스 중인 <스페셜포스 2>로 스마트폰용 버전을 준비한다는 사실이 이달 초 공개되며 게이머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스페셜포스2>는 “언리얼 엔진 3”의 압도적인 물리 효과와 사실적인 전장의 구현, 전작에 뒤지지 않을 만큼 빠른 게임의 템포, 그리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편의성 시스템 등이 어우러지면서 지난 8월11일 공개서비스 개시 이후 단숨에 FPS 장르 인기 2위에 오른바 있다.

스마트폰용으로 출시되는 <스페셜포스2>는스마트폰을 위한 새로운 콘텐츠와 편리한 조작 방식, 그리고 모바일용 언리얼 엔진 3를 이용한 사실적인 전장의 구현을 통해 오리지널 게임의 재미를 최대한 살리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관계자들은 <스페셜포스2>가 “형만한 아우 없다”는 말을 깨고 성공적인 서비스가 진행 중인 만큼 그 모바일 버전 역시 게이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넥슨모바일 역시 넥슨 포털을 통해 서비스 중인 <컴뱃암즈>를 모바일화 해 스마트폰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여지는 스마트폰용 <컴뱃암즈: 좀비>는 PvE 스타일인 파이어팀 모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좀비들과 대결을 펼쳐 생존해야 하는 부대원들의 전투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원작 게임의 특징은 최대한 살리면서 다양한 스타일의 무기 체계를 추가하고, 스마트폰용 FPS게임 최초로 5가지 컨트롤을 지원하는 등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단순히 온라인게임의 서비스 게임이 아닌 또 하나의 독자적인 게임으로 자리 잡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게임은 국내에서 처음 제작되는 스마트폰용 FPS 게임인데다가 두 게임 모두 에픽게임스의 모바일용 언리얼 엔진 3 엔진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게이머들과 게임업계 관계자들이 갖는 기대가 크다.

이는 최근 모바일용 물리 엔진에 대한 개발이 빠른 속도로 진전을 보이고 있는데다 이를 이용한 실제 제품이 하나 둘 출시되면서 보다 향상된 게임 환경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

특히 지난해 공개됐던 <인피니티 블레이드>를 통해 많은 게이머들이 모바일용 언리얼 엔진 3의 진면목을 마음껏 만끽했던 만큼 PC와 맞먹는 그래픽에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조작,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가 적용됐을 경우 원 온라인게임 이상의 인기를 누리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에픽게임스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작년 가을부터 국내 주요 개발사들과 모바일용 언리얼 엔진 3 관련 미팅을 해온 결과, 크리캣소프트와 같은 독립개발사부터 드래곤플라이, 넥슨모바일 같은 굵직한 규모의 개발사들이 속속 신작 모바일 게임개발에 언리얼 엔진 3 도입을 발표했다”며 “한국개발자들은 누구보다 성공적으로 언리얼 엔진을 온라인게임에 적용했던 저력이 있기에 멀지 않은 시일 내에 그래픽적으로 <인피니티 블레이드>를 능가하는 것뿐 아니라, 게임성 면에서도 획기적인 작품이 국내 개발사를 통해 등장하리라 생각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게임 업계의 한 관계자는 “콘솔이나 온라인으로 출시됐던 게임들이 스마트폰용으로도 꾸준히 출시되면서 스마트폰이 또 하나의 게임 스타일로 게이머들에게 자리잡게 됐다”며 “온라인을 통해 많은 인기를 누렸던 국산 FPS 게임이 스마트폰으로 출시되면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에게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해외에도 더 빨리 게임의 인기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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